슈스케3 어저께 생방송 여러줄 감상.

일단 이번 생방송 전에 남은 TOP9을 3강(버스커x2, 울랄라 세션, 투개월) 3중(김도현, 신지수, 크리스) 3약(크리스티나, 이건율, 이정아) 구도로 분석했는데 예측이 맞아 떨어져서 무척 기뻤습니다.

 

1.이번 시즌3에서는 심사위원 점수와 탈락자가 대체로 일치하고 있는데 심사위원 점수의 비중이 늘어난 것도 있긴 하지만 초반에 아직 팀이 많아서 시청자 투표가 골고루 분산되어서 별 차이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인게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즌2 강승윤처럼 소녀떼를 몰고 다니는 참가자도 없으니까요. 회차가 계속될수록 좋아하는 팀에 시청자 투표가 확실히 몰리는 경향이 강해지면 시청자 투표의 위력이 드러날 겁니다. 이미 신지수가 이정아보다 훨씬 낮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았는데도 살아남았죠.

 

2.일단 이번주 공연들은 울랄라 세션만 빼고 전체적으로 망작이었습니다. 못한 팀과 잘한 팀이 극명하게 나뉘는 효과가 있었고, 실수가 많지 않은 팀들이더라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정아에게 소감을 물을때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를 꺼낸건 슈퍼위크 2차 패자부활전 다음으로 최악의 장면으로 꼽겠습니다. 초반의 단체 공연은 나쁘지 않았어요 전. 이건 단체 공연의 효과랄까요...

 

3.전 크리스티나를 개인적인 이유(슈퍼위크에서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 L.O.V.E를 거지같이 편곡해서+그런 보컬 스타일 정말 싫어합니다)에다가 남들이 불쾌할 수 있는 이유(뭐 짐작하세요)로 싫어해서 이번주에 반드시 떨어지길 바랬는데 안타깝게도 심사위원 점수 버프를 받아서 살아나더군요. 솔직히 1차, 2차 생방송 둘 다 '그냥 잘 부른 노래?' 이상의 느낌은 못 받았는데 높은 심사위원 점수는 눈을 의심케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1의 이유로 앞으로 오래 가야 2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4.사실 전 음악을 세밀하게 구분해서 듣는 능력은 없습니다만, 신지수에 대한 호평과 참가자 및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신지수 좋아하긴 하고 목소리가 개성 있다는 건 알겠는데 목이 약한 것 같은데 생방송에서 한번 망할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예상이 적중했다고 할까요...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잘 하는걸 몰라서 첫 생방송 때부터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는 것 같은데, 다음 생방송때부터는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정말 위기에 쳐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디렉터들은 뭘 하는 걸까요. 이런데서 도움을 줘야 할텐데 말이죠.

 

5.투개월! 투개월!! 투개월!!! 그 변신은 너무나도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둘 다 그걸 어색해 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여서, 파워가 부족했다는게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도대윤이 가사를 우물거린 건 정말 아쉽습니다. 실력이 없는게 아닌데 왜 그렇게 자신 없어하는지 모르겠어요.

 

6.버스커x2가 아쉬웠던 것은 장범준은 강한 파워를 지닌 보컬이 아닌데, 보컬이 강한 노래를 부르려고 한 게 패착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사를 잊진 않았지만 영어를 따라가는데 무리가 있어보이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편곡은 나름 괜찮았어요.

 

7.케니지크리스가 팝미션에서 의외로 좋은 평가를 못 받은건 바꿔 생각해보면,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가요를 다 잘 부르진 못한다는 거랑 같다고 할까요. 제가 크리스 보컬을 좋아해서 그런지 전 그냥 좋게 들었습니다.

 

8.울랄라 세션의 임윤택이 얼마나 오래 생방송 무대에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그 전까지는 위암이라고 했어도 그냥 피부가 창백하고 머리카락만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잡스가 사망하기 전 모습을 보니까 유난히 말라보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9.엠넷은 장범준-김예림 라인을 그만 밀어라!!! 그리고 이건율-이정아 라인을 보니까 이걸 생활관에서 TV로 보면서 씁쓸해 할 박필규의 모습이...

 

10.생방송 중간에 예림이가 니콜라스 케이지브래드가 멋있다고 대답하는 걸 보니까, 애가 영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합숙소의 여러가지 장면들을 보면서, TOP9의 추앙(?)을 받는 여신이라는 캐릭터를 나름 만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요.

 

11.마지막으로 TOP9의 심사위원 점수 평균입니다. 시청자 투표가 벌써부터 위력을 발하고 있습니다.

 

1위 : 울랄라 세션 95점
2위 : 크리스티나 92.7점
3위 : 투개월 90.3점
4위 : 이정아 88.3점
5위 : 크리스 87.7점
6위 : 김도현 87점
7위 : 버스커 버스커 86점
8위 : 이건율 82.7점
9위 : 신지수 82.3점

    • 헐. 신지수가 꼴등이었군요! 이 아가씨는 처음엔 당돌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는데, 지금은 우물쭈물하고 뭔가 자신감이 사라진 모습이랄까요. 매력이 뿅~하고 사라졌어요. 안타까워요.
    • 3. 남들이 불쾌할 수 있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저는 남들이 크리스티나를 좋아하는 이유로 좋아합니다. 포용력이나 자상함, 멋진 표정같은 거요. 바로 이 부분이 누군가에겐 싫게 보일 수도 있겠죠.
      4. 심사위원 점수는 셈하지 않았고 이건율, 신지수를 탈락 후보로 생각했는데, 인기 투표의 힘인가요. 김도현이 이렇게 낮게 나온 줄 몰랐어요.
      8. 앞서 걱정할 필요 있나요. 즐거워 보이던걸요.
      10. 가장 안전한 대답이었죠. 투개월에게 '둘이 사귈 마음은 없느냐'고 물었을 때 도대윤이 한 박자 늦게(김예림 대답을 듣고 나서) '아니요'라고 해서 쓸쓸해졌어요....
    • 10. 애초에 그런거 왜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한명은 예라고 했음, 뭐 어쩔려고 -_- 저도 김예림 영악설(?)에 한표.

      이거 픽션이에요.

      애초에 도대윤은 슈스케 이런거 관심없었고 그냥 기타치는거 좋아했음. 편곡 실력도 있고.
      그런 걸 알고있던 김예림, 대윤이를 꼬셔 슈스케를 나가자고 함. 물론 혼자 나가서도 합격하고 탑텐안에 들었을것 같은 실력은 있었지만, 그땐 포텐터지기 전이니까 혹시 모르니까.
      대윤입장에선 이쁜 동갑 여학생이 같이 그룹하자는데 마다할 이유도 없고. 역시 예선은 대윤군의 기타리드 등으로 무사 통과 (분명히 예선때만 해도 도대윤이 리드하고 있었는데..;;)
      근데 무대체질(?)은 약간 타고나야 하는 것 같은데 김예림은 포텐터지고 있고, 도대윤은 적응 못하고 내가 예림이한테 민폐가 되면 어쩌지 걱정하고 있을 것같단 생각이 자꾸 드는 뇌내망상-_-
      예림이 조만간 대윤아 넌 이제 안되겠어. 난 버스커 리더한테 갈꺼야 하고 떠나버릴 듯한 느낌-_- 대윤인 그냥 어 그래.. 할 것 같고 -_-
      이젠 포텐 안터지는게 아니냐 없는게 아니냔 말까지 듣고 있는데 기타에 신경쓰느라 가사 자꾸 까먹는거 같고. 한번 대윤군이 기타를 손에서 놓고 보컬만 해보든 하면 좋겠어요.
    • 전 도대윤이 가사를 잊은게 아니라 그냥 안 부른것 같았어요. 자기가 부르기로 한 부분 가사 마이 머핀이 그런뜻인 줄 몰랐다며 투덜거리고 그 부분만 웅얼웅얼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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