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바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네, 신세경 관련 글입니다.)

앞에서 누군가 엘르 신세경 관련 글을 퍼오면서 토할 뻔했다고 해서

무슨 글인가 싶어 읽어봤습니다.

평소에는 자세히 읽지도 않을 글이고, 패션잡지에 흔히 나올 법한 뻔한 내용이었어요.

뭐 이런 걸 보고 토까지 나올려고 하냐 싶습니다. 

그 글을 읽고 마음에 든다는 것과는 달라요.  그냥 그런 맥락에서 쓰여진 글이라는 거죠.  

 

네 신세경에게 감정이입해서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고,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면 성추행이라는 의견에 구구절절이 공감합니다.

굳이 감정이입을 하지 않아도 그런 글 자체가 기분 나쁠 수도 있습니다.(저도 그런 글 읽기 싫어요.)

 

하지만 오버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이게 그럴 일이냐고요.

어디 숨어 있었는지도 모를 글까지 끌어와서 자신의 도덕적 우월함을 과시해야겠냐고요.

맥락은 고려하지도 않고 경전을 들이대면서 단죄하려는 모습이 그려져요.

 

 

    • 게을러서 아직 안봤어요 신세경 팬픽이라는거
    • 전 솔직히 그리 불쾌하지 않았는데 불쾌한 사람이 있다면 그 의견을 존중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애당초 잡지 기사가 저질이었던게 어제 오늘도 아니고 연예인 성상품화가 너무 일상적이게 느껴져서 심각하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게 옳다는건 아니구요) 바람직한 글은 아니었죠.
    • '엘르'에서 맥락없이 네모나게 잘려져서, 취향도 구성원도 연령대도 다양한 불특정 게시판들에 퍼진게 이 사단의 시초로 보입니다.

      표현이 구리고 쓸데없이 탐미적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지만요.
    • 잠익2 / 불쾌하다는 의견은 존중합니다. 근데 불쾌하지 않은 사람들을 두고 '야동을 너무 많이 봤냐'라던가 '상담을 받아'라던가 '괴물'이냐라는 의견(?)은 존중못하겠습니다.
    • 잠익2/ 물론 존중합니다.
      complex/제 말이 그거예요!
    • 천한 잡지에서, 글도 못쓰는 변태 작가가, 천하디 천한 글을 썼고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훼손하였다. 라는 반응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불쾌하단 의견은 존중하고, 저는 안 불쾌했습니다. 전 여자인데도 여자 가슴을 찬미하고 신세경 가슴이 아주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신세경이 그 가슴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이만큼 안떴을 것 같거든요. 근데 그 가슴을 애써 못본척 해야 한다면 ... 뭐 못 본 척 해야죠.
      전 오히려 작가가 글을 못썼녜, 글도 정신도 후지네, 잡지가 싸구려녜 운운하는 그게 불쾌하더군요. 글구 제가 신세경이었음 이렇게 게시판에서 불거지는 논란 자체가 부담스러웠을 것 같네요. 네 이거슨 관심법입니다 ㅎㅎ
    • 오바...라...
      인권감수성이라는 단어가 존재하고 굳이 왜 감수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까 생각해보면 오바는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지요..
      신세경 양의 일과는 상관없이.. 오바라는 단어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 미용실 갔을 때 잡지 안읽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남성여성잡지 상관없이 미용실잡지들 중 아무거나 집어서 뒤져보면 저것보다 욕 많이 먹을 글들이 수두룩한데....

      뭐 민감한 반응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고, 신기했습니다..
    • 저는 평소에 글솜씨 없는 사람이 주절주절 재미없는 글 길게 쓰는 건 범죄행위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번 김대주의 글은 성폭력으로 처벌해야 한다는데 한 표 던집니다... ^^
    • 이것 참. 시작은 '이거 성희롱 아니에요?' 라는 물음에 '성희롱 아무 데나 갖다 붙이네' 라는 식의 댓글이 주르륵 달린 게 시초였습니다. 즉, 성희롱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존재하는 걸 이상하게 본 시각이 먼저라구요.
    • 근데 꼭 대단히 감정이입을 해서 성적 수치심을 느껴야만 성희롱인건 아니죠. 요거는 성희롱일까요, 아닐까요? 이번 논란 글이랑 비슷한 수준의 글인 것 같은데요.

      '진작부터 두둑해진 뱃살에 쳐다볼수록 대책이 없다고 느끼는 아들 둘까지 첨부하고 있는 유부남의 입장에서 군살하나 없이 날씬한 몸매에 애도 없는 처녀인 박근혜에 대해 섹시하다는 표현만큼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렵다. 더군다나 10년 넘게 해왔다는 단전호흡하는 이 사진을 보라!! 나뿐 아니라 많은 유부남들(늙거나 젊거나를 막론하고)이 박근혜의 물구나무 선 모습, 완벽한 아치 모양의 허리에 감탄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 제 생각은 레옴님과 비슷해요.
    • 본문글에 동감합니다. 돌이켜보니 조국교수 명예훼손 사건 이후로 게시판지분을 가장 많이 잡아먹고 있는 주제인듯 한데.. 그게 그렇게 감정을 소모하면서 논쟁을 이끌어가야할 만한 글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 mad hatter / 뭐가 먼저냐고 따지자면, 그 글을 두고 '이건 성희롱이다. 토할것 같다'가 먼저죠.
    • complex/ 성희롱이잖아. 다같이 토하자. 가 아니니까요.
    • mad hatter / 마찬가지로 성희롱이 아니잖아. 끝. 도 아니잖아요. 말장난은 이쯤하시죠.
    • complex/ 아니, 어느쪽이 불관용의 시초냐가 왜 말장난입니까. 나 이거 성희롱 같아. 토할 것 같아. 라는 말에 성희롱 남용하네라는 반응이 불관용의 시초였다는데요. 내가 보기엔 아니군요. 가 아니라구요.
    • 오바라...오바 운운하며 반대쪽 사람을 깔아 뭉개는걸로 느껴지는군요.
      안 불쾌한 감정은 그저 다를 뿐이니 인정해 달라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안 불쾌한 사람보고 혐오감 느끼는 것도 존중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저 평행선일뿐인데 뭐하러 오바 운운하며 이런 글을 쓰시는지...
    • mad hatter / 그러니까 '성희롱같다'는 의견이지만 '니 의견은 좀 너무한데'는 불관용이군요. 이거 지금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 complex/ 이것 참. '성희롱 남용한다' 가 '니 의견은 좀 너무한데' 입니까..? 저야말로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 mad hatter / '성희롱이 너무 남용된다'는게 그럼 의견이 아니고 뭔가요? 사실입니까?
    • 오바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변태스러운 글을 가지고 변태스럽다고 했고, 그 표현들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건 그 글을 두둔하는 사람들도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한 여자연예인의 성적대상화나 명예,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에 목소리를 높이는건 오바고,
      일반인이라면 문제가 되지만 연예인이라서 문제가 안되기에(물론 왜 그런지는 설명할 수 없지만) 한 사람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성적 함의가 담긴 표현을 쓰는건 표현의 자유군요.

      대단합니다.
    • complex/ 그 글에서 '성희롱이 너무 남용된다'는 사회 현상을 가르키는 일반화된 명제로 쓰인 말입니까, 아니면 당신들 왜 성희롱이란 말이 맞지 않는데 지금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겁니까? 제가 보기엔 후자인데요? 즉, 내가 보기엔 성희롱이 아닌데 당신들 틀렸어라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지금 그 얘기인데요.
    • mad hatter / '사회 현상을 가르키는 일반화된 명제'? 이건 도대체 뭔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으니 넘어가구요.

      지금 님은 토론의 일반적인 발단을 말하고 있다는거 아십니까? 어떤 현상/주제에 대해 어떤 의견 A가 올라왔을때 'A가 아니라 B다'라고 치고 들어오는게 토론의 시작이죠. 이게 지금 관용/불관용입니까? 그럼 토론은 불관용의 아수라장이라고 해도 되겠군요.
    • complex/ 그 얘기 아니라구요. 성희롱으로 볼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고 내가 보기엔 아닐 수도 있다가 왜냐하면.. 이 토론이겠죠. 성희롱 남용하고 있네가 토론입니까?
    • 본문 주제도 그렇고, 제가 말하고 싶어하는건 성희롱이 아니라는 사람들을 무슨 '변태'니 '괴물'이니 '야동을 너무 많이 봐서 상담이 필요'하니 취급하는 '오버'짓좀 고마해라는 겁니다. 그게 힘듭니까?
    • complex/ 이상하게 바라보니까 같이 이상하게 바라보는 반응이 튀어나온 거라는 얘깁니다. 그 '글'을 이상하게 보거나 그렇지 않거나 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보는 게 이상하다는 식으로 나온 게 먼저라는 얘기죠.

      누가 힘들답니까? 그것도 마찬가지로 이상한 거죠. 그리고 저는 그런 얘기를 하지도 않았어요. 똑같이 잘못이지만 앙똘레랑스로 치고 나온 건 성희롱으로 보는 사람을 이상하게 본 쪽이 먼저라는 얘깁니다.

      '남용' 이 '잘못 사용'이라는 뜻을 가진 거 아닙니까? 즉, '틀렸다'는 거잖아요. '내 의견은 다르다'가 아니라. 이렇게 풀어서 설명드려야 하나요?
    • complex/제가 하고 싶은 말을 써주셨네요.
      숲고양이, 메피스토/
      이 글은 (기대하신 바와 달리) 논리적으로 여러분을 설득하려는 게 아니라 제목 그대로 논쟁에서 저의 피로감을 호소한 글입니다.

      본문 주제도 그렇고, 제가 말하고 싶어하는건 성희롱이 아니라는 사람들을 무슨 '변태'니 '괴물'이니 '야동을 너무 많이 봐서 상담이 필요'하니 취급하는 '오버'짓좀 고마해라는 겁니다.2(<- 이게 제 답변이에요.)
    • '성희롱이란 말 너무 남용되네요.'가 정확히 그들이 했던 말입니다. 님은 이 말을 삐딱하게 받아들이신 모양인데, 그냥 '오버'하지 말라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이제 보니 이 모든 문제의 발단은 '오버'군요.
    • complex/ 오버는 님이 하신 거에요. 저는 야동 괴물이던 성희롱 남용이던 잘못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먼저 선빵 날린 쪽이 반대쪽한테 오버하지 말라고 하는 게 이상하다는 거죠.
    • mad hatter / 그럼 하나만 물어보죠. 대주 작가의 글을 '성희롱이다'라고 말하는건 도대체 뭔가요?
      님의 논리대로 말해보면 '성희롱이다'라는 의견도 대주작가의 글에 대한 '불관용'적인 태도 아닌가요?
    • mad hatter / 답변을 20여분 기다렸는데도 리플이 없으셔서 안타깝네요. 바쁘신가보네요....
      저도 지금 나가봐야해서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당장 못해드리겠습니다. 늦게라도 답변달아주시면 다음에 보겠습니다.
    • '도덕적 우월감 과시'? 이건 또 무슨 괴상망측한 오바란 말인가요!! 아우~
    • 그런데 진짜 잡지들이 저런 글만 쓰나요? 제가 주로 보는 인스타일이 수위가 낮은 걸까요? 미용실에서 잡지 잘 보는데 저는 잡지 글들 중에서 저 정도까지 가는 건 처음 봤어요. 뭐 섹스를 어떻게 하면 잘 할까 이런 것 정도는 봤어도 배우를 만지고 싶다까지 가는 건 본 적이 없었어요. ㅎ
    • 일전의 유이 꿀벅지 파동(?) 생각이...

      신세경이 고생이 많네요.
    • 휴... 지목된 불관용의 시초는 저같군요. 저는 성희롱이란 말이 넷상에서 남용되는 건 성희롱을 현실에서 구체적 법률, 규율로서 다룬 경험이 부족하기때문이라고 봅니다. 섬세하게 취급할 용어라고 보지 않는 거죠. 휴, 그렇게 되짚어 보면 지금 이 논쟁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게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죠. 준이슬람 사회에 어울리는 개차반현실에 어울리는 딱 그 수준으로 여성 인권 걱정하는 도덕주의자들. 어쩌면 그게 적절한 대응인지도 모르죠. 정말 피로감이 밀려 오네요.
    • soboo/이건 또 무슨 "괴상망측"한 오버하는 댓글이죠? 아우~ 앞의 논쟁에서 도덕주의자들에게 받은 피로감을 호소한건데요?
    • 저도 오바다 아니다를 떠나서 화제의 인물이 [신세경]이기에 더 말이 많은것 같아요 사실 잡지 뒤지다 보면 정말 많은 연예인들 엘르글 저리가라 할정도의 글 많구요 그걸 보는 사람들도 별로 신경도 안써요 이게 옳다 아니다를 떠나서 어떤 이미지에 어떤 팬들이 있는 연예인이냐에 따라 반응이 다른것 같고 처음 올라온 그 잡지부분도 어느게시판에 올라가느냐 에 따라서 이런 사태가 일어나던지 아니던지 같거든요

      유이 이효리 얼마전 방자전으로 노출한 조여정까지 엄청난 글과 영상에 노출되고 있고 말이 돌고있는데 전 연예인이 공인은 아니자만 누군가에게
      이런 이미지와 환상을 주는 하나의 캐릭터를 가진 삶을 선택한 이상 그 스스로가 어느정도는 인지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신세경의 그런 이미지가 없었다면 속옷광고나 섹시어필의 화보역시 찍지 않았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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