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진보신당 탈당.

진보신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이였던 조승수 씨마저 진보신당 탈당을 요청했습니다. 아니 선언이라는 말이 맞겠네요.

예상했던 일이였음에도 먹먹함은 덜하지 않습니다.

얼어죽을 각오로 함꼐 하자던 조승수가 이번에는 그 말빚을 짊어지고 광야로 나서겠다고 합니다.

참 아이러니한 건 당내정치를 가장 못해서 비판에 앞에 있던 노회찬이 진심어린 인사만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아마도 별다른 변명없이, 동지들에게 인사만 전했기 때문일 겁니다.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이 세 명을 빼고 진보신당을 말하기란 어렵습니다. 이 셋이 주축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고 진보신당 3년동안 이 세 명을 빼고 할 수 있는 이야기가 그리 많지도 없습니다. 그만큼 큰 기둥이자 이였던 세명이 모두 탈당을 선언하니, 먹먹함이 너무 짙습니다. 진보신당에서 저 세 명과 같은 스타정치인을 만들면 되겠지만, 진보정치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현 시점에서, 노조운동이 점차 사그라드는 때, 그 힘을 비축하기란 오히려 어두웠던 시대보다 더 힘들 겁니다. 그동안 지난한 세월과 시선과 마음과 의지와 믿음과 싸워야겠지만...역사에 대한 믿음을 지키며 살면 분명 길은 있을거라 믿습니다.

세 명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을 빌면서 같은 목표지점에서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해야겠습니다.

    • 통합쪽도 통합 반대쪽도 탈당했으니 진보신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겠네요. 차라리 다행입니다. 정당 가입하지 말라는 인사부 협박 메일까지 받았던 애증의 정당인데 좀 짠하네요.
    • 원외정당이 되었으니 국회에서 진보신당 방 빼겠네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원외 원내에 대한 집착이 있었다면 지금의 상황까진 오지 않았겠죠.. 진보진영이 원내 입성과 입각에 가지는 의미를 좀 더 알아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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