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님 그냥 저처럼 시청을 포기하시거나 그냥 툴툴대세요. 전 포기상태로 보다가 이젠 그 시간에 책보기로 결심하고(kbs,sbs도 볼꺼가 없음) 안보고 있는데 동이보고 툴툴대는 시청자가 별로 없는게 전 더 신기하네요. 재미만 있으면 장땡인건지(이산을 야무지게 다 본 저로서는 전혀 새롭지도 않고 사실 재미도 없구요.)동이는 이산과 더불어 최악의 사극에 넣고 싶네요. 장희빈과 인현왕후 말 그대로 쩌리 신세~ 흠! 김이영 작가님이 쓰시는 실존인물 사극은 이젠 절대 안볼꺼예요. 김이영+이병훈이면 당근 패스할꺼구요. 이 두 사람이 앞으로 소현세자에 손대는 일만 없으면 됩니다.
이 드라마에서 칭찬해주고 싶은 유일한 한가지는 장희빈 캐릭터의 새로운 해석인거 같아요. 무조건 포악을 떨거나 밑도 끝도 없이 무작정 사악한 짓을 해대는 요부이미지가 아니라 꽤나 연약하고 영악하고 똑부러지는 장희빈을 만들고 있지요. 그 덕분에 다소 묻히는 감도 있지만요^^ 박하선은 인현왕후를 위해 태어난듯 비주얼이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옥이/ 네. 그리고 그동안 인현과 희빈의 대립구도를 동이와 희빈의 대립구도로 설정하면서 인현의 비중은 작아질 수 밖에 없구요. 개인적으로는 장희빈에 대한 해석보다 사극에서의 임금 캐릭터를 새로이 만들었다는 점이 더 마음에 듭니다. 왕이 먼치킨이 될 수 밖에 없는 사극의 특성상 왕만 나오면 재미가 없었는데 - 제겐 이산도 그랬더랬습니다. - 깝종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