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의 적절한 길이

노는 사람입니다.

 

노느니 염불한다고 멀고먼 압구정까지 가서 이번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품작들을 거의 다 보았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극장에 앉아 있으니 내가 보는 이 영화들이 과연 단편인가? 싶더라고요.

 

궁금해서 네이버사전을 찾아보니 상영시간 40~50분인 짧은 영화라고는 나오네요.

 

40분까지 간 영화는 없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많은 영화들이 30분 내외.

 

그러고 보니 제가 제일 좋게 본 '수학여행'도 30분이네요.

 

하지만 50분? 40분? 30분이 짧은가? 싶어요.

 

전 단편영화라면 20분 미만이 적절한 거 같아요.

 

그래도 수학여행은 참 좋았어요. *_*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단편영화 5분인 줄 알았어요.
    • 음.... 5분짜리는 뮤직비디오군요. 이제보니.
    • 단편영화는 20분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작 제가 제 만들었던 졸업영화는 자르고 잘라서 30분... ㅠ_ㅠ

      "그래, 내가 만들고 싶었던 건 단편이 아니라 중편이었던 거야!"라는
      농담반 진담반 다짐으로 스스로를 위안했다는.
    • 시간은 상대적이라 러닝타임을 굳이 따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30분 영화도 10분짜리 영화인듯 강렬한 임팩트와 몰입도만 있다면 상관없죠. 문제는 제 졸업작품은 12분 짜리였는데 30분 효과를 발휘......젠.......장........
    •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출품 규정이 (지금은 바뀌었다고 들었지만) 맥시멈 20분이었던 걸로..
      저도 취향으로 말하자면 20분 미만이 좋더라구요.
    • 근데 지난번 미장센이 러닝타임 제한을 두었다가 다시 풀어버린 걸 보면
      결국 러닝타임이 길든 짧든, 영화의 지루함과 질의 문제는 마찬가지라는 결론이었을까요...
    • 개인적으로는 단편 영화는 5분을 넘어가면 안된다고 봅니다. 대외적인 룰 비스므리를 세우라고 하면 20분 미만이구요.

      아주 엄격하게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대체로 길게 만드는 것 보다 짧게 만드는 게 더 힘들지요. 그게 단편 영화의 힘 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전까지 뒤져보셨다니.... 영비법(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7항)에 의하면 단편영화는 40분 이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 취향으로 20분 이내가 좋아요. 10분도 좋습니다. 더 짧아도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20분 이상 늘어지는 단편은 그닥 별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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