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M. 뱅크스의 <게임의 명수>를 읽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플레바스를 생각하라를 읽고 그 경이로운 분량과 더불어 넘쳐나는 고유명사에 헷갈리는 이름에 드론은또뭐고 이건또뭐고 저건또뭐야 골을 썩였던 기억이 있는데.


게임의 명수는 그런 것 없네요


명쾌하고 간결하면서도 짜릿하고 흥미진진하네요.


이언 뱅크스는 대부분 플레바스와 대수학자만 읽고 더 이상 읽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그런 의미에서 열린책들은 뭔가 선택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첫 작으로 플레바스가 아닌 이 '게임의 명수'를 내놓고 마케팅도 좀 했으면


적어도 엔더의 게임 정도의 유명세는 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안타깝네요.


다음작인 Use of weapon도 읽고 싶은데 번역은 되려나.....

    • 플레바스 읽고 그만 둔 사람 여기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책은 사 놓고 있습니다.
    • 사실 저도 플레바스 읽고 그만둘까 싶은 마음이 있었죠. 난독을 유발하는 판형에 넘쳐나는 고유명사에 혼란스러운 도입부에 번역까지 딱딱하고... 근데 그래도 다음 권은 읽어보자 해서 게임의 명수를 읽었는데 그야말로 노인의 전쟁 뺨치는 페이지 터너더라고요.
    • 플레바스는 그냥 주인공이 왕재수였습니다.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멍청하고 성격도 나쁘면서 왜 주인공이냐고!
    • 호르자... 확실히 갑갑하고 허세덩어리에 신경질적이면서 신중함이 부족한 놈이었죠. 청천난류에 타고 있는 사람 중 신경증이 아닌 사람은 발베다 하나밖에 없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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