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레이첼의 미모

블레이드 러너 듣기야 무수히 들었는데 처음으로 봤어요.

음..삼십년이 다됐는데 세련되고 인터텍스트도 듣던대로고

그 눅눅하고 그늘진 시장바닥같은 도시의 분위기가 인상적이고 그랬는데

 

사실 제 눈을 사로잡은 건 레이첼의 엄청난 미모!

레플컨트로 나온 여성들이 다 참 아름답긴 했는데

레이철 역할의 션 영은 처음부터 화면의 주인공이었어요. 시선이 확 가고

만든듯한 콧날에 눈매에 선명한 입술선- 싸이보그라는 게 참 어울렸어요

그런데 그 눈망울에 눈물이 맺히자 데커만큼이나 저도 흔들리는 기분이..

일부러 그런 느낌을 주려고 한듯한 분장이나 과장된 헤어 메이크업에도 지지않는 존재감에 이목구비였어요.

 

그 장면에서 이미 한번 놀랬는데

그 다음에 피아노를 치면서 그 기모노머리와 엘비스 머리를 섞은 것 같은 머리를 푸는데

얼굴에는 화장이 거의 지워져있어요.

맨 얼굴에 그 바글바글한 곱슬머리가 늘어진채로 골똘한 표정을 지으며 피아노를 치는데

그건 그냥, 아름다웠어요.

거기선 전혀 그 싸이보그의 느낌을 찾을 수 없는 게 신기했어요.

번 존스의 여인들같은 느낌이 약간 나기도 하고.

또 이불속에서 얼굴이 드러날때도 설렐정도의 완벽함같은 게 있더군요. 앞끝이 날카로운

독특한 눈썹을 갖고 있는데 그것도 참 예뻐보여요.

 

그 캐릭터가 취급되는 방식이나 기타 여성캐릭터들이 그려지는 건 문제많아 보였지만

(데커 뭔가요, 레이첼 왜 벽으로 미나요, 레이첼은 왜 싸이보그가 할 줄 아는 게 없나요

레이첼은 대체 데커를 좋아하긴 하나요)

일단 화면에 나오면 별 생각을 못하게 되는 힘이 있었어요. 

그래서 배우가 션 영이고 아직 비교적 젊길래 필모를 찾아봤는데

일단 제눈에 띄는 건 별로 없네요. 좀 실망.

 

그런데 해리슨 포드는 연기를 못하는 건가요 연기를 못해야하는 역할인 건가요.,

남자 싸이보그들은 왜 별로 안예쁜가요 차별하나요

 

    • 코스츔까지 하고 팀 버튼을 찾아가 캣우먼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진 아픈 사연ㅠㅠ 그래도 그녀는 <지킬 박사와 미스 하이드>나 <에이스 벤츄라>에서조차 아름다웠어요.
    • 아 맞다! 에이스 벤츄라에서도 예뻤죠. 그런데 하도 옛날이라 기억은 안나지만 역시 연기는..
    • 노 웨이 아웃도 괜찮아요.
    • 션영은 그러고보면 어느순간 갑자기 사라진 배우였어요. 아파치나 노웨이아웃같은 80년대 영화에서 엄청 날리던 배우였던 것 같은데 말이죠.
    • 그리고 마지막 줄에 억지로 덧글 달자면, 룻거 하우어 이뻤어요. (...)
    • 로이배티가 안 예쁘다니!!!! 인정할 수 없습니다(...)
    • RoyBatty/ 아, 그 로이배티였나요ㅋㅋㅋㅋㅋㅋ 룻거 하우어는 그중 가장 싸이보그같은 연기자였죠. 가장 감동적인 역할이기도 했고 제일 잘 소화했죠. 그런데 그 벗은 몸은 진짜 2차대전 독일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받은 것 같아 좀 무서웠어요. 그런데 이뻤나요?(...)
      푸네스/ 트레일러에서 확실히 괜찮네요. 벤츄라때보다 훨 좋아보여요. 벤츄라때는 그놈의 마지막 장면이 참.

      그나저나 이 사람 목소리 하며 정말 한 삼사십년전에 태어났으면 훨씬 굉장한 경력을 쌓았을것 같아요. 이 울림있는 목소리 마음에 드네요.
      • 2차 대전의 독일에서 웨이트트레이닝!! 이거 진심으로 공감되어 뿜었어요ㅋㅋㅋ블레이드 런너 정말 좋죠.
        • 블레이드러너는 낡은 비디오 테잎으로 봤는데 볼 때 마다 좋았어요
    • 젤리야/ 더덧글은 어떻게 쓰는 건가요. 확실히 이건 비디오 화질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영화에요. 어디선가 재상영이라도 하면 또 보고 싶어요
      로이배티/ 로이배티가 두분이나 계셨던 건가요. 그치만 안예뻐요(...) 멋있어요. 멋지고 무섭고 인간 안같은데 요새의 인간배우들보다 인간적인 몸통을 하고 있죠. 요샌 식스팩있는 남자들이 대체 허리까지 얇은데 그분은 단단해보이면서도 상당한 두께가 있는 것이 진정한 펀치가 우러나올 것 같은 파이터의 몸이었습니다. 소리지르면서 머리 막 내미는데 데커드보다는 제가 무서워했어요.

      그런데 포스터를 봐도 그렇고 영화 중간중간을 봐도 그렇고 혹시 데커드도 레플리컨트 아니에요?
      그렇다면 더욱이 제 결론은 남자 중심의 세상을 바꿔야..대체 기껏 사람을 창조까지 하면서 레플리컨트는 그 세명인가요.
      멋지지만 무섭잖아요.
    • 더덧글은 스맛폰만 되는 걸로// 션 영이 레이더스 오디션도 본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아파치에서의 있으나마나한 연기
      • 근데 스맛흐 폰은 일반 덧글은 어떻게 등록하나요? 일반 댓글 창이 안보여요ㅠㅠ
    • 룻거 하우어가 안 예쁘다고 하시다뉘!!!!!!!!!!!!!! Y.Y
      숀영은 죽음전의 키스에서 좀 예쁘게 나올겁니다. 본지 오래돼서...( ..);
    • 있으나마나한 연기라... 하긴 노 웨이 아웃 클립들을 봐도 그렇고 경력이 쌓여도 잘하는 연기와는 거리가 멀더군요. 그렇지만 화면 장식품으로서는 훌륭합니다ㅎㅎ 이거 어쩐지 룻거 하우어 팬 커밍아웃 뜨레드가 되었네요
    • 숀영 이쁘죠..요즘 뭐하나요
    • 룻거 하우어 하면 레이디호크에요!
      어흐흐... 짐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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