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 야구장.. 이놈의 날씨.. ㅠㅠ 그리고 오승환

내내 더워서 어젠 선풍기까지 틀게 만들어 냉방병 걸리가 하던 날씨가... 오늘은 비군요. 뭐 너무 더웠으니 비 좀 오고 시원해지는 건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오늘 간만에 야구장 가려고 했었다는거. 좋은 자리 표까지 구했었는데!! ㅠㅠ

 

아쉬운 마음에 KBO 사이트 두리번거리다보니... 개인 기록이 이거 왜 이런가요? 다른건 TOP 5가 나름 접전인데 세이브 기록은 이거 뭔가요? 1위 오승환은 46세이브, 2위 송신영 19세이브??? 1위와 2위가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어지다니... 올 시즌엔 마무리 투수를 붙박이로 돌린 팀이 삼성밖에 없나요?

 

문득 궁금한데, 영어공부할 때 야구장에서 비와서 경기 못하면 나중에 오라고 주는 표를 rain check 이라고 부르고, 그게 사용범위가 넓어져서 "나중에" "다음기회에 하자" 라고 말할 때 "rain check" 이라고 말하기도 하던데... 오늘같이 비오면 사놨던 표는 rain check 주던가요? 좌석까지 지정되어 있는 표던데. 나중에 걍 다 바꿔주는지... 일단 현장에 가서 매표를 끊었어야 rain check을 주는지... 한번도 그런 경우를 겪어본 적이 없군요. 흠.

    • 오승환 만큼 솔리드한 마무리 투수도 없지만 삼성이 겨우 이길만큼만 점수를 뽑았던 탓도 큰듯
    • 우천취소시 그냥 결제취소됩니다 지금 비가 안와요 갑자기 어쩌면 야구할듯 더이상 미룰 시간도 없으니 ⓑ
    • 이젠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죠. 야구를 볼 수 있는 날이 점점 줄어 든다는게 슬퍼요ㅜ
      그래도 오후에는 날씨가 개일것 같아요 어쩌면 할지도 ㅎㅎ
    • 수술경력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고 한이닝만 확실하게 맡긴것도 있고 오승환도 잘 막아줬구요.
      삼성도 오승환의 기록을 지켜주기 위해서 아쉬운 상황에도 세이브 요건이 안될땐 오승환을 안올렸어요.
      오승환도 본인이 올라와야 할 상황엔(세이브상황) 한번도 빠짐없이 올라와 할일을 했고 그런 오승환을 팀도 배려를 했기때문에 이런기록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 결제 취소됩니다/
      다른 팀들은 공동마무리가 많았죠...그리고 다 망했죠 -_-;
    • 오승환을 제외하고는 시즌 내내 마무리 보직을 맡은 선수가 아마 없을 겁니다. 일단 모든 마무리 투수들이 오승환 만큼의 실력이 안되기도 했지만, 세이브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송신영, 김사율, 손승락 모두 1년 내내 마무리로 활약한 선수가 아니었어요. 송신영 투수는 시즌 초반 히어로즈에서 마무리를 하다가 손승락 선수의 복귀와 함께 중간 계투로 보직을 변경, 엘지로 이적 후 다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적과 관계없이 계속 마무리를 맡았다면 최소 30 세이브는 했겠죠. 김사율 선수도 구위는 꾸준히 좋았는데 붙박이 마무리로 활약한건 후반기 시작하기 얼마전부터 였습니다. 고원준, 강영식 등 다른 불펜 투수들 대신 김사율 선수가 꾸준히 마무리를 했다면 이 선수도 30세이브 정도는 어렵지 않게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손승락 투수는 5월이 넘어서 선수단에 합류했고 6월이 되어서야 마무리 보직으로 돌아올 수 있었죠. 생각보다 블론이 많긴 했지만 히어로즈의 시즌 승수와 오승환의 시즌 세이브 숫자가 비슷하다는걸 감안했을 때, 손승락도 여느 팀이었다면 20 세이브는 어렵지 않게 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바티스타가 시즌 초반부터 한화와 함께 했다면 한화는 지금쯤 플레이오프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다른 기록도 마찬가지지만, 오승환 선수의 세이브 기록은 선수 자신의 몸관리, 경기에서의 위기 관리, 그리고 안정된 팀 전력이 어우러져 가능한 기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오승환이 끝판왕이 된 건 아무래도 다른 팀가면 끝판왕할 삼성의 중간보스들 영향이 크죠. 오승환이 부재하다시피 하던 시즌에 그 중간 보스들이 돌아가며 끝판왕을 했는데
      다른 팀들 돌아가며 하는 수준보다 한 차원 높았으니까요. 그러니 오승환이 팀 사정따라 이것저것 할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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