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의 대단한 업적을 보니 문득 옛날 생각이 나네요..일본문화 개방 이전의

사실 일본문화가 우리나라에 개방된지 얼마 되지 않았죠.

그걸 생각하면 분명 내가 살아왔던 시대인데

뭔가 아득한 70년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하여튼 그때 일본문화 개방을 두고 말이 많았는데

인터넷..그때는 pc통신이죠. 하여튼

수많은 사람들과 전문가..라고는 하지만 인터넷 논객과 별 차이가 없어보이던; 사람들은

경쟁력 있는 일본문화에 우리나라의 취약한 문화는 싸그리 종속당하고 말것이다

이런 논지를 펼쳤었고(그 동안의 개방을 막아왔던 논리 중 하나이기도 했고)

인터넷에는 일본애니(-이건 덕후의 기본소양같은 거였지만;), 일본 음악, 일본 영화등을 추종하며

은근히 한국의 것들을 깔아내려보는 사람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개방-부분개방이긴 하지만-을 하고 보니..

영화는 몇몇영화가 나름 성공하긴 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이제는 일본영화라면 피하는 사람들 마저 있고..


애니나 만화..는 그냥 한국이란 나라는 만화애니를 압살하는 나라라는 생각밖엔 안 드네요..ㅡㅡ;

일단 일본이 전부 접수하긴 했죠. 그 전에도 그랬지만.


음악..일본내부 내수시장이 괜찮아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까지 건너올 생각을 한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초난강은...그냥 둡시다.)

이젠 한국산 아이돌들이 일본어를 배워서 점ㅋ령ㅋ

첫주에 차트 싹쓸이는 뭐라고 사족을 달기 힘들정도로..

대단합니다. 더군다나 티아라가..우리나라에선 그 인기와 경력에 비해 팬덤이 참 작죠.


뭐 옛날 생각이 나서 잡담을 적어봤습니다.


    • 90년대 일본 문화 개방을 두고 정말 말이 많긴 했죠.


      지금 뚜껑을 열어보니 괜한 걱정을 했다 싶습니다만. 오히려 그런 걱정과 기우들이 오늘의 찬란한-_-;; 문화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나 싶습니다.

      울나라의 아이돌들은 일본 만화 케릭터의 실사판이죠. 저는 언제나 궁금했던 것이 아이돌 가수들의 컨셉의 모태가 대체 어디였나, 대체 어디서 이런 미소년, 미청년, 미소녀들이 튀어나오는 건지 궁금했었는데 그 근본이 바로 일본 만화라는 걸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80년대 90년대 한국을 평정했던 일본의 만화 - 애니메이션 케릭터들을 우리 대중 문화에서는 아예 '실사'로 만들어버린 거죠.

      그럼 정작 일본은...그들은 이미 만화나 애니 케릭터에서 구축을 했기 때문에 이걸 굳이 '실사'로 연결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구조적인 문제로 이런 '실사' 연예인들을 양성하지 못하는 거겠죠 - 울나라 아이돌 연예인 양성 시스템이 얼마나 야만적인지는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겠죠. 일본같은 선진국이 이런 시스템으로 연예인을 생산한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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