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냥 잡담
1.
제가 쓰는 이사무는 사실 다른 데서는 쓰는 닉이 아닙니다.(아 한 군데만 더 있네요)
다른 커뮤니티나 포탈 류는 전부 다른 닉네임이고요. 10년전인가... 제가 원래 쓰고싶던 닉네임이 이미 듀게에 다른 분이 쓰고 계셔서
그 당시 보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의 이름 (그것도 아주 흔한 이름이죠)을 그냥 갖다 썼었고요. 사실 이 닉에 전혀 애착이 없어요;;;
그런데 엊그젠가 한 사이트에서 글들을 읽고 있는데
어떤 분이
'이사무님 / 블라블라'
라고 쓰신 걸 보고, 열심히 그에 대해서 답변을 적고나서 한참 다른 일을 하다가 생각해보니
' 여기가 듀게가 아니네 ? ' 라는 생각과 더불어서... ' 저 놈은 뭔데 자기한테 말하지도 않은 걸 지가 대신 답하고 있어? ' 라고 생각하실 분들 땜에
성급히 글을 지웠지만.... 이미 시간이 꽤 지나간 뒨지라.... 민망하더군요;;;
별로 애정이 없던 닉네임인데 10년여를 쓰다보니 저도모르게;;;;
2.
민망한 얘길 한김에 고해성사를 하자면...
사실 저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다운받는 거에 대해서 뭐 많이 떳떳한 인간은 아니긴합니다.
뭐 엄청 많이 받는 헤비다운로더도 아니고, 요샌 다운받는 것도 거의 없거나 뭐 제휴 자료를 주로 받긴하지만 아닐 때도 분명 있고. .. 그렇죠 뭐;
그래서 적어도 공개된 곳에선 떳떳하게 뭐 다운받아봤다거나 그런 얘길 절대 안하구요.
그런데 한 5~6년 전 쯤에 제가 몸이 무척 안좋을 때가 있었는데( 언젠 좋았냐만)
그 때 병원에 좀 있었는데 형한테 심심하다고 하니 노트북에 스타워즈 ep3 이었던가... 를 불법다운을 해서 갖다줬었거든요.
그 당시엔 제가 워낙 정신이 없을 때라서 당시 스타워즈가 개봉하는 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그냥 보고나서 생각 없이 듀게에 본 소감을 썼는데
어느 분이 아직 개봉도 안 한 영화를 어떻게 보셨냐고 물으시길래 진땀을 뻘뻘 흘린 적이 있습니다;;;;
전 그때 다른 데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 그게 한국에서 개봉 안 한줄도 몰랐었거든요;;
나중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dvd를 구입하고 (뭐 당연히 좋아해서 산거지만) 지나갔지만.... 가끔 그 생각을 하면 지금도 화끈거려요 ㅎㅎ
3.
최근에 인간관계 문제로 한 세명 정도가 되게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한명은 뭐 아주 오래 사귄 사람이고
한명은 오래 친했다가 연락이 끊어졌다가 다시 연락이 된 사람이고
나머지 한명은 요 근래 알게 된 사람이고요.
셋다 여러 가지로 무지하게 속을 썩이게 하더니
한명을 제외하곤 나름 잘 정리가 됐네요.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를 맺고 끊는게 참 비일비재해지고 쉬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막상 그런 일이 생기면 주저하고 마음아프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4.
살이 너무 쪄서 한 한달정도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다이어터 에서 나오는 거 처럼이나 뭐 몸을 만들려는 건 아니고, 단순히 좀 움직이려고 시작한건데....
식욕은 좀 좋아지고 근육량이 약간 불으면서 체중만 늘었고 보는 사람마다 더 쪘다고 놀립니다.....
게다가 감기가 심하게 걸리면서 한 보름 고생하면서 운동마저 안했더니......
오히려 하기전보다 흑......
5.
새치가 너무 많이 납니다. 올 해 부터 유독 심하네요.
친가 쪽은 죄다 60넘으셔서도 흑발에 숱도 많으시고.... 외가쪽은 남녀 불문하고 숱도 적고 남성분들은 대머리에, 여성분들은 40대부터 거의 반백이셨거든요.
그런데 전 다행히 숱은 많은 편인데 (숱도 적은 형에겐 묵념) 머리가 30대 초반인데 흰머리가 점점 늘어나네요.
처음엔 한 두개라서 마구 뽑았는데, 이젠 꽤 많아져서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땐 흰머리를 좋아해서.... 대학생이 됐을 땐 백발로 탈색도 해보고 싶어했고 나이가 들면 그냥 하얀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하나둘 늘어나는 흰머리를 보니.... 은근히 신경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