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버릇.

말에도 말 버릇이 있다지만, 글 쓰는 데도 버릇이 있잖아요.


저는 늘 .....와 ;;를 남발해요. 별 의미가 없는 데 그냥 계속 쓰게 되더라고요.

뭐랄까, 마침표를 여러개 붙여 쓰는 것은 그냥 '~했어요.' '~하지 않을까.'로 쓰게되면 지나치게 단정적인 어조 처럼 느껴져서

몇개씩 더 붙여서 쓰던 게 버릇이 된 건데, 말 그대로 버릇이 되서 이제는 별 의미 없이 붙여쓰게 되요. 안 쓰면 아주 훵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필요없는 말을 몇마디 더 붙이는 것보다는 마침표 몇개 더 쓰는 것을 선호하죠.


;;는 좀 다른 건데 내용에 좀 자신이 없을 때 쓰는 것 같아요. 이건 버릇은 아닌데 너무 자주 쓰다보니까, 내가 쓰는 것에 대해서 자신이 없는 건지 

걱정이 됩니다.(근데 이게 많다 보니 버릇처럼 보이기 까지하는 지경에 이르렀죠.)


~같아요, ~아닐까해요 같은 말들이 논쟁을 피하는 의도나, 주관이 결여돼 보여서  안쓰려고 노력하게 돼서, 지금은 많이 쓰는 횟수가 줄었는데 위의 두개는 잘

안 줄여져요. 이제 완전 제 버릇으로 자리잡았죠.


글을 쓰면서 몇번 씩 다시 읽어보면 줄어들겠지만, 페이스북이나 미니홈피 같은 개인적인 공간(잡담을 위주로 하는 공간이죠.)에서 그렇게 까지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서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 친구 중 한명이 너는 ...나 ;;을 많이 쓴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쓴 글을 몇개 보니 진짜 그렇더라고요. 이러다 보니 확실히 줄여야 할 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기는 하네요.


듀게 분들 중에는 어떤 글버릇(?)을 가지고 계세요?  그리고 그걸 고치는 방법은 쓸 때 한 번더 생각하고 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걸까요.

    • 저는 문장 끝에 .... 찍는 거요.
    • 설명을 못하겠는데..
      아무튼 듀게에서 제목을 보거나 내용을 보면 누가썼구나~싶은게 꽤나 있지라
    • 저는 근데를 많이 씁니다.
    • gloo님 저도요! 그리고 감탄사 "아"를 많이 써요. "아..."이런 조합이 많더군요 제가 보내는 문자같은 것들엔...
    • eraseme/어울릴 때도 있지만....(응?) 그렇고 써진 글을 입으로 말해볼 때 마무리를 못하고 새는 것 같아 의식적으로 고치긴 해요.
    • 저는 뭐뭐 '하는 듯'. 듯듯듯을 많이 쓰는 듯(-_-)
    • 파숩/저도 그랬었는 데 제가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편이에요.
      gloo,eraseme/... 은 매력적인 문장부호라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하하;
      자본주의의돼지/저도 많이 쓰는 편이에요. 그래서 늘 하지만으로 몇개를 고쳐주죠.
      사람/나중에 ...과 ;; 많으면 닉넴 바꿔도 아는 척좀 해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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