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 싸움을 하는데 집 밖의 사람까지 숟가락 들어오니 난리가 날 수 밖에 없겠죠. 시민단체의 부적절한 기업후원금이 성립되려면, 해당후원금을 사적으로 전용하였다던지 시민단체활동상의 해당기업에 대한 비판적이거나 호혜적 활동에서 시민단체가 대외적으로 명시하는 원칙과 기준에 예외를 두었다던지, 아니면 해당기업이 매우 반사회적인 활동을 하였다던지의 이유가 있어야 설득력이 있을텐데 적절하게 타격한다면(그리고 사실이라면) 박변이 큰 상처를 입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박영선도 무사하진 못할거에요. 더 나아가서 선거도 해보나 마나하게 될지도.... 이제 안철수로부터 불기 시작했던 훈풍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지저분한 흙먼지폭풍이....
아뇨, 사실여부를 떠나 정당내 후보자리라는 지분을 두고 치고 받는 밥그릇 싸움이라는거에요. 여의도 정치판 자체가 거대한 밥그릇 싸움인걸요. 감싸려는 의도가 제 댓글 어디에서 읽히는지 좀 의아스럽네요. 덧붙여 박영선은 현재 근거없이 슬쩍 흘리기만 했으니 그 사실여부에 대하여 먼저 박영선에게 따지는게 순서인게 정상인데 벌써부터 저런 설레발에 덩실 덩실 춤춰줄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박의원이 움직일 수 없는 근거를 입증해내면 박변호사야 자동 아웃되는거구요.
참고로, 전 이미 서울시장선거는 물건너갔다고 봐요. 민주당 관점에서 말입니다. 설령 상처를 입혀도 본인들 입지가 자동 상승될리도 없고 저런식으로 아웃시켜봤자 민주당에 득 될것이 발꼬락에 떼만큼도 없어요. 그냥 뭉뚱거려 보궐선거에 잠재적 지지층들 유보층이 외면하는것이 대세가 될거에요. 민주당은 자기 얼굴을 도대체 안 보는게 문제에요.
이번 서울 시장 선거에서 이변이 없는 한 박원순을 찍을 예정이지만(범야권 단일 후보가 되건 그렇지 않건 간에) 박영선 후보의 발언은 충분히 일리 있는 지적으로 보입니다. 이게 딱히 새로운 얘기도 아니고 그 동안 재벌과의 관계는 박원순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극명하게 보여줬던 사례라고 봅니다. 터무니없는 흠집 잡기로 보이지는 않네요. 박원순도 정리하고 표명하고 뭐 그래야 마땅한 부분이지요. 물론 그 와중에 일부 표가 떨어져 나갈 수도 있겠네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그게 이리저리 재봐도 그리 많아 보이지도 않고요. 그리고 그건 어쩌면 그렇게 가감되는 게 마땅한 지지와 반대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