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시사회 보고왔습니다.

동생님이 양도해주셔서 앗싸 하고 다녀왔어요.

카드사 고객 시사회라 극장도 좋고 시사회 표도 번쩍이고 자리도 잘 걸렸고 팝콘과 콜라까지 주더군요.

주연배우들과 감독이 와서 추첨해서 선물까지 줬는데, 딱 우리 뒷자리 옆자리 분들이 받아가셔서 배아팠던 건 안자랑... 옆자리 분 열어보시는 걸 보니 초콜릿 같더군요. ㅠㅠ


영화는 뭐 몇 군데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잘 뽑혀 나왔어요. 볼만합니다.

간만에 전도연이 요염떨어주는 영화였습니다. 초반에 그녀의 찬란한 과거 전력들을 보여주는 영상 참 귀여웠어요. ㅎㅎ


시한부 인생인 정재영이 자신에게 간 이식을 해줄 사람을 찾아다니는 이야기인데... 

사는 모양을 보면 굳이 저렇게까지 삶에 집착할 이유가 없어뵈는 사람이라 초반에 납득이 잘 안 가기도 했지만, 

나중에 보면 뭐... 알 것 같기도 하고.; 


초반에 재래시장 카 체이스 씬 볼만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에 흔한 체이스신에서 과일 수레 날아가고 하는 게 우리나라 재래시장으로 옮겨지니 뭔가 아슬아슬함이 더해진달까.


참, 미쓰에이 민이 전도연 딸로 나옵니다. 닮았다 싶었는데 설마 본인이었을 줄은... 

연기는 괜찮았어요. 괜찮아서 본인이라고 생각 못한 건가? -_-;

이경영 못 알아본 것도 쇼크.


요 아래서부터는 약한 스포일러.



























캐스팅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정재영의 아들로 다운증후군 소년이 나와요.

중간에 정재영이 그 아들더러 병신이라느니 하며 폭언을 퍼붓는 대목이 있어요.

순간 제가 다 덜컥했어요. 저 아이가 저게 연기라는 걸 제대로 선을 긋고 인지를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아니나다를까, 정재영도 기자간담회에서 그 배우에게 미안하다고 언급했더군요.;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9206928q&sid=0107&nid=007&ltype=1

이런 문제는 참... 어렵지요. 에구.;


    • 오래간만에 정재영씨 나오는 영화 한 번 보러갈 수 있겠군요!
    • 오오 설정 몰랐는데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근데 간이식까지 받아야하는 사람이라면 황달로 눈이 퀭하거나 추격신중에 간간히 복수를 뺀다거나..ㅎㅎㅎ
    • 전도연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성형한 설정이고 미쓰에이의 민은 전도연의 유전자를 그냥 물려받은 설정...

      복수는 안 빼지만 중간중간에 쓰러지고 약도 많이 먹고 그래요.
    • 엇 그러면 원래는 민처럼 생겼었다는 거네요? 그러기엔 민이도 충분히 예쁜데..ㅠ
      ...라고 쓰고 보니 성형한 데에는 뭔가 더 사연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더이상 궁금해하지 않겠습니다ㅎㅎㅎ
    • 아뇨, 스포일러도 아니에요. 그냥 미모로 사기치려고 고친 거죠. 등장인물 소개에 나와요.
    • 아 그렇군요ㅎㅎ 그러면 민이가 좀 안습이네요 둘다 꾸미고 비교해보면 딱히 전도연이 더 예쁜것 같진 않은데ㅎ
    • 전도연 캐릭터는 예쁜 것보다는 능구렁이 같은 사기꾼 매력이 빛나는 캐릭터고 민은 풋풋하고 신선하고 그렇죠. 둘이 같이 있으면 오밀조밀 귀엽더군요.
    • 시사회에 온 전도연씨도 작고 가냘펐는데, 영화를 보니 민은 그보다 더 작아서 놀랐어요. 정말 오밀조밀한 모녀.
    • DJUNA / 아뇨, 제 말은 극중 전도연 딸을 보고 '어 미쓰에이 민 닮았네'라고 생각했지 민 본인이라고는 생각 못했다는 뜻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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