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다는 것 도저히 믿을 수 없어요..

전에도 몇 번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단순히 외모가 아니라 분위기 같은 것에 반할 수 있다..'

라는 말씀들을 듣곤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첫눈에 반한다.. 라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어요..


먼 옛날..

매스 미디어도 없고..

일생동안 만날 수 있는 이성이 손에 꼽을 정도인 시기였다면..

뭔가 주변의 이성과 질적으로 다른 외모의 이성을 만나면 한눈에 반해 사랑을 할 수도 있다고 치겠지만..


길을 걷다보면 하루에도 몇번씩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중에 하나를 콕 찝어서 반할 수가 있는 거죠?

지고지순한 사랑 뭐 그런 것을 하려면

눈에 들어온 이성이 다른 이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제 경우라면...

일단 어느정도 접근성이 있고.. (무리하지 않고..)

서로 가치관 같은 것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그러고도 기회비용을 저울질 해 봐야 사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사랑을 느끼는 것은 그 이후가 되겠죠..

사랑을 느껴서 사귀는 것이 아니라 사귀면서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


물론 목적이 많이 쏴서 건져보자는 쪽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그것도 한눈에 반한다.. 하고는 거리가 멀쟎아요?

    • 누구나 그러는게 아니니까 그런 생각이 들기야하죠 그리움이 쌓이면 그럽니다.
    • 그런건이미 머리로 이햐할수있는 영역을 벗어난 문제 아닌가요~
    • 이것저것 생각하고 난 후 사랑에 빠지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거죠. 어느 한쪽이 믿고 안 믿고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아니 그보다는 님이 믿지 않으셔도 첫눈에 반해 사랑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많이 있답니다.
    • 특별히 한사람이 더 눈에 띄는경우도 있더군요,
    • 저도 믿어요! 겪어봤기에 :D 그리고 지금 그 사람이랑 8년째 만나고 있구요
      그게요 대체로 외모랑 말투랑 분위기에 혹하는 건 맞는데...
      단순히 잘생긴 거 예쁜 거 보고 반하는 거랑은 좀 달라요~~ 어떤 기운에 끌리는 것 같은?
    • 적으신 글 보니 너무 이성적으로만 생각하시는 듯 싶습니다.
    • 저도 믿어요~저도 직접 경험해 봤거든요~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앞에서 말하는것 행동하는 것
      하나 하나가 그렇게 떨리고 부자연스러울수가 없었어요~
      그분은 제가 아는 오빠의 여자 친구였답니다!!
      상대의 아름다움에 압도되는 건 남녀구분이 없더군요~
    • 저도 믿어요. 첫눈에 반할 수 있어요. 직접 경험한 걸요.
      그러니까 전... 하루에도 수 십번씩 첫눈에 반하고 있어요.
      하지만 누군가 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말한다면 절대 믿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거라고요.
    • 경험해봐야... 근데 경험해보니까.. 별로더라구요. 외모 때문에 눈이 멀어서 다른 거 한참 동안 못 봐요. 그 반하는 게 다 끝나고 관계 정리되고 뒤돌아보니 진작 그런 문제들이 안 보였던 건 제가 첫눈에 반해서 정신을 못 차린 채 한참 살았던 거에요.. 한번쯤은 경험할만합니다만 이제 외모 따위에 안 흔들립니다! ㅋㅋㅋㅋ (과연 ㅠㅠ )
    • clancy님 말처럼...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믿을 수 있는데..
      그것이 타인을 배제한 절대적인 사랑으로 발전하는 것을 믿을 수가 없어요..
      걷다 보면 정말 매력적이다 하는 이성을 가끔 만나지만..
      그렇다고 그런 이성마다 다 사랑에 빠져서 대시할 수는 없는 노릇 이쟎아요..
      이 사람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은 절대 만날 수 없다.. 라고 자신하기 때문에
      사랑에 빠지는 걸까요?
      상대적으로 매력적 + 대시할 만한 빈틈 보임 = 사랑에 빠지는 걸까요?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 반해봤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 첫눈에 반한 경험이라
      그건 아마 수학적 확률로 말하자면 무작위라 할 수 있고, 뇌과학으로는 시냅스가 그렇게 연결해 주는 것입니다.
      그걸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느냐,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느냐는 본인에게 달렸죠.
    • 아니 그럼 이것저것 재보고 괜찮을것 같으면 사랑 안해도 일단 사귀시려구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귀면서 사랑을 시도하시겠다는게 더 이해가 어렵군요
    • 이야기도 나누기 전인데 눈이 딱 마주쳤는데 느낌이 팍 와요. 아 이 사람 나랑 잘 맞겠다. 서로에게 호감 100%의 느낌. 신기하게 혼자만의 느낌이 아니라는 거예요. 당연히 외모만은 아니죠. 소위 말하는 잘 생긴 얼굴이라도 느낌 없을 때 많잖아요. 오히려 재수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전 눈과 분위기..하여간 있어요. 전 딱 2번 있었어요. 그리고 그 순간을 몇 년이 지나도 아주 생생하게 기억해요. 문이 열리는 소리 제가 뒤돌아 볼 때의 느낌 그리고 눈이 마주쳤을 때의 눈웃음과 그 사람이 입고 있던 옷, 모자 처음 했던 별거 아닌 인사 말 같은 거
      그런데 그 느낌이 온 사람하고 계속 연인이 되느냐...그건 또 아닌거 같아요. 전 한 분은 친구로 지내고, 한 분은 안 보고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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