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9/18) 후기 - 자우림 찬양

1. 장혜진 - 그대와 영원히

장혜진 씨는 왜 제겐 늘 뭔가 아쉬운 무대일까나요. 이번 무대도 그랬고요.

기타와 뮤트 트럼펫(?)만의 깔끔하고 조용한 연주는 너무 좋았고,

그만큼 장혜진 씨도 많이 덜 울듯이 불러줬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2. 조관우 - 이름 모를 소녀

역시 전 조관우의 진성이 좋아요. 무난하고 좋았으나 순위가 예상되더군요.

 

3. 인순이 - 오늘 같은 밤에는

미디엄 템포와 세션은 좋았으나, 원곡과 좀 어울리지 않는 시도였고.

약간은 인순이와 어울리지 않는 선곡이었습니다.

 

4. 윤민수 - 님은 먼 곳에

음 별 할 말은 없어요.

 

5. 바비킴 - 골목길

역시 그는 랩을 해야해요. 자기 스타일 대로 하니까 좋네요.

 

6. 자우림 - 가시나무

제일 좋았어요. 살짝 정신줄 놓은 듯한 표정으로 부르는 모습까지도 아름다웠습니다.

놀라운 게 하나 또 있습니다. 아무런 세션의 도움 없이 보컬 혼자 첫 음을 잡고 정확한 키로 노래를 시작했어요.

뒷부분 애드립에서 빛을 발하고, 마지막의 우우우-도 좋아요.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속 같네'

이 가사가 이렇게 슬프고 아름답게 들릴 수가요.

하지만 중간 순위를 받은 걸 보니, 자우림은 확실히 다양한 연령층들이 소화하기엔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입니다.

 

7. 김경호 - 모두 다 사랑하리

보컬은 좋은데 노래는 좀 재미가 없네요.

 

8. 저의 순위

자우림 - 바비킴 - 인순이 - 김경호 - 조관우 - 윤민수 - 장혜진

    • 자우림은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 확연한 색깔(노래만이 아니라 팀 캐릭터 모두 포함)을 갖고 있음에도 어찌보면 굉장히 선전하는 순위인거 같아요. 이번 라운드만 더 버티어 주면 중독의 경지로 대중들을 이끌고 날아가버릴지도 ㅋ
      - '다음'에서 집계하는 재택평가단 순위는 비록 참여자 수가 아직은 미비하지만 자우림이 압도적 1위로군요(2위와 두 배 차이).
    • 음...저는 오늘 인순이 무대가 참 좋았어요. 원곡과 어울리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아, 이렇게 따뜻한 느낌이 있을 수도 있구나'싶어서 좋았네요. 사랑에 슬퍼 절규하는 가사는 아니잖아요.
    • 저도 인순이 무대 좋았습니다.잘 어울리던데요.그리고 확실히 인순이는 노래를 잘하는구나..새삼 느끼기도 했고...창법 퍼레이드였죠...그런데 과시적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잘 묻어나게 느껴졌어요.

      바비킴은 좋았지만..별로 재미는 없었습니다.랩부분 빼고..선곡도 그렇고 스타일도 그렇고 그냥 바비킴 맞춤복같아서.

      장혜진씨는 언제나 재미가 없는데 편곡때문일까요?.....

      김경호씨는 모든 마디의 마지막을 희한하게 올리시면서 이상한 바이브레이션을 하시던데 락스피릿인가요?;;사실 심하게 거슬렸어요.
      오히려 고음이 아닌 전개부분의 담담한 느낌이 괜찮더군요.잘 조율해서 안 떨고 부르면 다음엔 기대해볼만할수도..

      오늘 참 좋았습니다.진짜 재밌었어요.
    • 프로스트, 주근깨 / 인순이가 그만큼 곡을 잘 휘두르고 빛을 낼 수 있는 능력자여서 저도 상위권으로 생각합니다~
    • 바비킴이 원래 레게 출신이었죠(음악성향)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