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장편(掌篇)소설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저는 장편(掌篇) 좋아합니다. 


어... 혹여나 헷깔리시는 분 있으려나 싶어서 말씀드리자면

장편(長篇)은 아니구요. 


흔히 '꽁트' 라고 하는 분야에요.

개인적으로는 꽁트. 라는 말보다도 장편소설.이라는 말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손바닥 소설! 이라는 느낌이잖아요?

문학한다는 사람 외에는, '꽁트'라는 말을 소설보다는 코메디극에 연결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해서 더 그렇구요.

(실제 그렇다기 보다는 주위 친구들 얘기겠지만요.)


때로는 단편보다도 장편(掌篇)이 더 좋은 거 같아요.

근데 의외로 국내에서는 딱히 팔리는 분야는 아니죠.

누군가의 단편집에야 중간중간 끼어있는 느낌?


...지금 이 얘기를 왜 하냐면

과제로 꽁트가 떨어졌는데, 오랜만에 쓸라니

도대체 이야기가 풀리질 않는 거에요.

그래서 그냥 현실도피겸.[..]


꼭 연애하는 기분이에요.

좋아하는데 왜 써지질 않니.


개인적으로는 모파상 같은 느낌보다도 사키(헥터 휴 먼로)같은 느낌을 더 좋아하는데

어째 이 양반 글이 제대로 번역된 게 있는지 잘 못 찾겠어요.

혹시 사키 장편집 번역된 게 있을까요? 아시는 분?

    • 짧은 소설 좋아하긴 하는데, 얼마나 짧은게 단편이고 조금 더 짧은게 장편인지 명확히 구분히 잘 안가서요.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정도면 장편이 확실하겠죠?
    • 흔히 분량으로 따지는데요. 음. 원고지 10매~20매 정도를 장편 80매 이상을 단편. 라고들 하더라구요. 라지만 어찌보면 우기기 나름(?) 인 것 같아요.
    • 전 짧은거 싫어해요. 구구절절 대지에 왕룽일가 설명하듯 풀어써놓은게 취향입니다. 그런데 지하철 타고 다닐때 짧고 재밌는 책 들고 다니고 싶어요.
    • 사키 좋아하시는군요. [세계호러걸작선]이나 [세계호러단편100선] 같은 책에서밖에 못 봤어요. 그나마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에 사키 단편집이 나올 예정이라는 것 정도. http://www.aladin.co.kr/shop/common/wseriesitem.aspx?SRID=21379

      '손바닥 소설' 하니 가와비타 야스나리의 [손바닥 소설]이 생각나는군요. 이쪽은 소설이라기보다 에세이 같은 느낌이 더 나지만.
    • 이 분야에선 우리나라에서 성석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엔 어처구니들이 산다, 재미나는 인생, 쏘가리 등의 책에서 보여준 감각은 최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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