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자에게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유를 물어보았었습니다.

이번 명예훼손 소동때문에 옛날 일이 기억나서 적습니다.


말 그대로 박근혜 지지자에게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박근혜가 여태까지 공직을 수행한적도 없고 (국회의원 제외), 국회의원 하면서도 주요 업무인 법안 발의도 거의 한 적이 없다는 사실도 말해주면서요.

답이 "한나라당이 망하기 직전에 한나라당을 살려주었잖아" 였습니다. 지난 정권의 탄핵 총선정국에서 박근혜가 총선 지원유세해서 100석 유지했던 이야기.


그때부터 박근혜 지지자분들에게 정치에 대한 의사소통을 포기했습니다.

그냥 좋으니까 좋아할 뿐이지 이유 같은걸 대려는 시도라도 하는 순간 지는겁니다 (...)


참고로 제가 지지 이유를 물어본 박근혜 지지자는 (초선일보를 끼고 사시는) 저희 아버님이십니다 ㅜ.ㅜ 

    • 그래도 지지하시는 이유가, 중언부언하시던 어떤 분의 말씀보다는 훨씬 명확합니다.
    • 박근혜 지지자의 지지이유중 가장 그럴싸한 사유는 "불쌍해서"라는 동정표가 은근히 많더라구요.
      아버지, 어머니 둘다 비명횡사해서 불쌍하다며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동정표 모드가 은근 먹히는게 우리나라 정치계 표심의 현실 아니던가요.
    • 저희어머니께서도 박근혜 지지자이셨는데 병운운 발언으로 "쟤 뭐래는거니?"라는 우사미 눈을 하셨지요. 안철수씨 나오시면 안철수씨 찍으실거라는 걸로 봐서 위기는 위기인것 같습니다.

    • 이런 눈?
    • 제 주변의 박근혜 지지자

      1. 박정희 딸이다
      2. 정치인 그놈이 그놈이다. 여자라서 더 깨끗할 것이다 (응?)
      3. 한나라당 살렸다.
      4. 조용하다
      5. 결혼안해서 자식들 추후 문제 일으킬일 없다.

      저희 아버지 입니다 -_- 노무현 대통령 서거후에 좀 바뀌시긴 했는데 그래도 결론은 버킹검...이 아니라 박근혜
      이번 게시판 소란 보면서 적어도 저희 아버진 비겁하진 않으시구나 했네요.
    • 어차피 (죽지도 않은) 경제를 살릴거라고 믿고 가카를 뽑아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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