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탕국, 신성일)

* 제사, 차례를 안지낸지 10년이 되어갑니다.

 

단점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딱히 이런류의 일들에 어떤 애착이나 의미를 가지는건 아니니까요.

다만 소위 얘기하는 '제사음식'이라는걸 못먹는데, 그중에서도 탕국. 탕국 완전 좋아하거든요.

그건 아쉬웠어요.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가면 육개장 나오지 탕국은 안나오잖아요. 탕국을 하는 식당도 못봤고.

그렇다고 이걸 평소 밥반찬으로 먹냐, 그건 또 아니란말이죠. 저희집에선 탕국=제사 였거든요. 그러니 몇년동안 이걸 못먹은 샘이죠.

며칠전 밥먹다 말고 이 얘기를 했더니 오늘 아침에 탕국을 주십니다. 괜히 나이 먹을만큼 먹고 반찬투정이나 하는 철없는 메피스토가 된 것 같아 머쓱하지만.ㅎㅎ

 

한수저 떠먹어봤더니 와. 이맛이군요. 이 진한 맛. 맵지않지만 자극적이면서도 시원한 맛.

 

 

* 신성일씨가 며칠전 TV에 나왔죠. 전 이분을 보면 개그맨들이 하는 신성일 개그가 생각납니다.

어떤 영화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영화의 한장면이라면 건들거리는 과장된 몸짓과 느끼한 목소리로 "택시이~~"하는 개그 말입니다.

 

전 그 영화를 본적이 없어서 신성일씨(&그 '목소리'연기하신분)가 정말 저런식으로 연기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아니더군요.

어떤 영화인지 제목은 여전히 기억나지 않지만 언젠가 그 개그의 '오리지널'이라고 하는 장면을 봤는데, 의외로 정말 별거 아니었어요.

화면 좌측에 신성일이 자리잡고 손을 뻗으며 택시~하고 얘기하는 장면이었죠.

 

혹시 제가 본 영화가 그 개그의 '오리지널'이 아니었던 걸까요? 원래 개그라는게 확대 과장의 과정을 거치기마련이지만 정말 별거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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