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성공] 명절 아침 주절주절 + 오늘의 구글로고
0. 오늘의 구글로고
추석이로군요. 홍홍
1. 일반적인 혼기를 놓친(...) 비혼자라지요.
친가 사촌들 사이에서 제일 나이가 많아
명절이면 '결혼 안해?'에 시달리기 때문에 명절 때 친척들 도착할 때면 도망갑니다. ㅋㅋ
사실 아직 결혼 안한 5촌 아저씨들도 있지만
왠지 포화는 저에게만. ㅠㅠ
어찌할 수 없이 마주치게 되면 쓸쓸한 표정으로
"사람 인연이라는 게 마음대로 되지를 않더라구요."라고 말하면 통하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ㅠㅠ
실상은 인연만들기부터 하지 않고 있지만요.
2. 보통은 아침까지 음식준비를 다 마치고 도망나오는데
오늘은 병원에 가야되어서 미적거리다가 그만
친척들이 들이닥쳐 버렸죠.
마주치기 싫어 방 안에 숨어있다가,
어른들이 주방에 들어가신 틈을 타 도망나왔는데
나오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5촌 아저씨에게 딱 걸렸네요.
다행히 아저씨가 씨익 웃으시면서 길을 터 주셨어요.
동병상련이라 이해해주는 거겠죠.
아아, 고마워요. 아저씨
3. 병원에 가야했던 건 어제 튀김을 하다
기름이 좀 튀었었거든요.
처음 튀었을 땐, 그냥 "멍청이, 긴 옷을 입고 해야지"하면서
긴 바지 입고 계속 일을 했는데,
저녁에 보니 아이구, 여러군데 물집이 탱글탱글 잡혔더라구요.
결국 부모님께 잔소리 대박 듣고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굉장히 아팠을텐데..." 하시더라구요.
근데 사실 전 별로 안 아팠다구요. ㅠㅠ
수포 다 터뜨리고 약바르고 압박붕대 칭칭 감고 나왔습니다.
크게 다친 것 같지 않은데 보기에는 완전 환잡니다. ㅠㅠ
버스타고 돌아오는 길에 자리 양보도 받았어요.
당분간 매일 병원에 와야한다는군요. 흑.
며느리, 딸분들(그 외 명절일 하시는 남성분들도)
사고없이 무사히 명절을 나시기를!!!
4. 다리가 이 모양이라 영화는 물건너갔구요.
그냥 동네 피씨방에 앉아 있습니다.
주말동안 못본 광개토대왕이나 봐야겠어요.
듀게분들 모두모두 해피 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