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9/11) 후기 (순위 뉘앙스 있음)

본방사수하고 헤드폰으로 원음 재감상하고 올려요.

 

1. 윤민수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초반에는 좀 덤덤하게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양희은 같은 초덤덤까지는 아니더라도요.

처음부터 너무 흐느끼듯 부르는 것이 옥주현과 좀 비슷합니다.

하지만 크라이막스의 그의 특유의 터짐은 전율을 느끼기에 좋아요.

 

2. 인순이 - 서른 즈음에

초반에 좀 긴장하는 모습이 인순이 답지 않았네요.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크라이막스 부분 좋고. 마지막 아주 조용하게 수그러들듯이 끝나는 것도요.

 

3. 김조한 - 아름다운 이별

돈 스파이크는 편곡 시 코드 변화에 욕심이 많은 사람 같습니다.

앞부분은 원곡과 코드를 완전히 다르게 해서 완전히 다른 느낌을 만들었더군요.

메이저코드를 거의 다 마이너코드로 바꿔서 우울하게 만들어 버렸어요. 나쁘진 않았는데,

원곡 코드 그대로 가는 게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더 유리하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추억 속 추억 속에'는 결정적인 가사 실수였는데,

해석적으로 큰 무리가 없었으니 눈 감아 줬어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그의 낮은 순위의 원인 중 하나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늘 그렇듯 김조한은 좋은데, 이 곡은 김조한의 R&B와 썩 어울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4. 장혜진 - 멀어져간 사람아

정말 편곡 별로였는데, 마지막에 윤민수는 이 곡의 편곡이 뭐가 그리 좋았다는 건지.

장혜진의 곡들은 늘 편곡이 아쉬워요. 생각보다 높은 등수에 놀랐습니다. 적어도 김조한이 장혜진보단 나았어요.

고음을 참 잘 부르는 가수이고 특유의 허스키함이 있는데, 담번엔 롹 같은 거 불러도 좋을 것 같아요.

 

5. 자우림 - 재즈 카페

정말 좋았어요. 김윤일 씬가요. 동생분의 저음 랩도 아주 매력적~ 좀 더 나왔어도 좋았을 듯.

기타랑 보컬 듀엣도 좋았고. 좀 지루해지려나 싶더니 빨라져서 좋았고.

 

6. 조관우 - 달의 몰락

진성을 좀 섞어줬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세션은 화려하고 시끌한데 가성으로 부르니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 점이 있었어요.

솔직히 좀 위태한 곡이었는데, 그의 약했지만 그나마 눈에 띄었던 손동작 덕분에 점수를 좀 딴 듯 합니다.

 

7. 바비킴 - 너의 결혼식

나쁘지 않았어요. 6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세션이 화려한데 바비킴 목소리는 사실 성량이 큰 편이 아니어서 살짝 묻히는 느낌 그런 건 있었어서,

기타 하나 놓고 불렀으면 좀 더 담백함이 살아나지 않았을까도 싶어요.

 

8. 저의 순위

자우림 - 인순이 - 김조한 - 바비킴 - 윤민수 - 조관우 - 장혜진

    • 바비킴은 항상 순위가 생각보다 낮게 나오는 편인 것 같아요...
    • 너의 결혼식은 바비킴에 어울리는 선곡 같지 않았어요. 저는 그의 랩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 장혜진은 정말 매번 편곡이 너무 후져요ㅠ
      편곡자만 잘 만나면 목소리 매력이 확 살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아는 루트 있으면 제발 편곡자 좀 바꾸시라고 전달하고 싶을 정도;;
      어쨌든 가수 본인이 큰 불만이 없으니까 계속 황세준이랑 하는 거겠죠 쩝.
    • 윤민수는 정말 제 취향이 아니라서.. 항상 스킵-_- 정말 못듣겠어요. 계속 오버. 솔직히 왜 이사람이 나가수에 섭외됐는지 아직도 이해 못하고 있어요. 인지도를 떠나서. 박혜경을 보고 싶은데. ㅜㅜ 박혜경, 가창력이나 무대에서의 퍼포나.. 시쳇말로 쩔어주죠.
      바비킴은 음색이 정말 매력적인 가수. 아직 포텐 안 터짐. 아쉬워요.
      인순이는 뭐.. 관심없던 가수인데 어쩔수없이 좋더군요. 이 사람, 무대를 알아요. 워낙 곡이 명곡이었기도 하고.
      오늘 자우림이 1위해서 너무 좋네요. 정말 1위할만 했음.
    • 포로리 / 박혜경도 좋고.. 전 이정 씨요. 그가 무대 위에서 온 몸을 부르르하면서 열창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
      그리고 진주요. 이 분 좀 이 기회에 떴으면 좋겠어요.
    • 근데 황세준는 이전에 계속 박정현과 작업하지 않았나요? 기억에 그렇다고 생각되는데..그렇다면 그게 편곡의 문제일지는..

      전 좀 담백한 사람들이 필요한 시점인것 같아요.양희은씨나 이상은씨정도면 어떨까..

      이번에 처음에 연속되는 곡들의 편곡스타일이 너무 흡사한 패턴으로 흘러서 좀 그랬어요.그게 효과적이니까 그랬을텐데...
    • 주근깨 / 황세준 님에 대해선 잘 몰라요. 박정현과 작업했나요. 몇몇 곡은 되게 좋았고, 몇몇 곡은 별로였는데. '우연히'도 황세준 님이었나요?
      양희은 님은 여러 스타일의 곡을 소화하실 지 잘 모르겠고, 이상은 좋네요.
    • 프레데릭/황세준은 정확하진 않아요.그랬던것 같아서..^^;

      양희은은 본인 스스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기사를 본적 있어서요.모든 노래들은 담백하게 소화할것 같아서 기대가됩니다.의외의 곡들이 정말 의외로 편곡될것 같아서요.뭐 편곡자야 능력있는 사람이 잘 맞춰서 해줄테고.
    • 박정현이랑 같이 한 사람은 황성제... 황성제는 잘나가는 프로듀서라지만 황세준은 얼마 전에 보니까 장혜진 눠무 춰리 없던 날(제목이...;;;)이 이사람 노래던데 그 외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뭐 암튼 장혜진은 그 노래도 그렇고 어지간히 맘에 드나봐요



      글고 아무리 울나라 보컬리스트들 대부분이 알앤비 성향이라지만 캐릭터 겹치는 섭외는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옥주현 때도 쓰리디바를 만들더니 이번에 김조한도 윤민수랑 겹치고 바비킴이랑도 어눌한 한국말이 겹치고;;; 피해본 듯 그런 점에서 일단 이정은 반대



      빅혜경 괜찮고 소찬휘 김경호도 나쁘지 읺은것 같아요



      김조한 떨어진 것도
    • 봄뿌리 / 음.. 김조한과 윤민수는 확실히 스타일이 달라요. 김조한은 흑인 필이 있어요 확실히.
    • 장혜진씨 음반 중 거의 유일하게(?) 명반으로 꼽히는 3집 Before the Party을 봐도 황세준씨 곡이 있죠.
      그냥 오랫동안 같이 작업해 왔기 때문에 계속 하는 것 같습니다.
      황세준씨 편곡은 늘 그냥 정석이라고 해야하나, 진부하다고 해야 하나, 조금 그렇죠.

      박정현이 4집 정석원과의 만남 이후로 확 발전한 것에 비해, 장혜진은 3집 김현철과의 만남 후에 오히려 하향세였죠.
      좀 안타까운 일이지만, 프로듀서나 작곡가를 고르는 능력이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나가수로 뜨면서 괜찮은 프로듀서 만나서 좋은 앨범 한번 다시 냈으면 좋겠어요.
    • 머핀탑 / 박정현 씨 6집이 대박이긴 한데 1,3집도 충분히 좋았어요.
    • 프레데릭 / 아 물론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박정현은 꾸준한 발전을 통해 4집에 도달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긴 하네요.
    • 머핀탑/ 박정현은 1-3집까지는 약간 길을 헤매는 모양새였고
      4집에서 포텐이 팍 터진 다음
      6집에서 스타일의 완성을 봤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 겁니다.
    • lyh1999 / 뚜렷한 색이 없이 여러 가지 곡들이 뒤엉킨 느낌이 있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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