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여러분만의 스타 워즈 이야기가 있나요. 전 있지요. 제 경우는 약간 퀴어스러운 '여전사' 이야기. 전에 한 번 이야기 했을 거예요. 은하 반대편에 있는 구석 행성에서 일종의 시녀 비슷한 계급에 속한 소녀가 제국군의 공격으로 가족과 친구들을 몽땅 잃지요. 혼자 살아남은 아이는 고장난 드로이드와 어쩌다가 낙오된 스톰 트루퍼 말년병장과 함께 모험을 하다가 클론 워즈 2D 시리즈에 나왔던 여자 제다이 샥 티 (삭제된 장면에서는 죽은 걸로 되어 있지만 제 이야기에서는 안 죽었어요)의 제자가 되지요. 그러다가 결국 피에 맺힌 복수를 하지만 제다이의 평정심을 잃는다는 게 1부. 제2부에서는 왕국이 하나 통째로 들어 있는 거대한 우주선이 무대로, 약간 루리타니안 로맨스. 3부에서는 주인공이 반란군에 참여해서 제국을 멸망시키는 주변 작전에 들어가고... 하여간 전 듀나 식으로 결말이 다소 긴 이야기를 상상했어요. 액션을 조금 일찍 치르고 2편에서 만났다가 음모 속에서 배반당했다가 어쩌다가 다시 만난 애인과 재회한 주인공이 텔레비전으로 제국이 멸망했다는 뉴스를 접하는 식으로.
2.
오늘 정유미 첫 번째 질문에는 멀쩡하게 대답해서, 어쩌다가 정유미가 이렇게 또릿또릿해졌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두 번째 질문엔 헤매더군요,
3.
오늘 도가니 기자 간담회 진지했거든요. 가벼운 질문을 할 분위기가 아니었잖아요. 공유만 해도 진지한 영화 찍어서 인정도 받고 뭔가 세상에 이야기하고 싶은 야심 때문에 심각했다고요. 근데 월간 더 퀸인지 하는 잡지의 기자가 갑자기 나서서 보이시한 윤은혜씨와 순정파 임수정씨와 정의파 정유미씨 중 누가 이상형이에요? 따위의 질문을 세 개나 하네요? 민망해서 손발이 오그라들었어요. 공유도 기가 막혔을 거예요, 그래도 나름 프로페셔널하게 대처하긴 했지만.
이런 질문은 개인 인터뷰 때 합시다, 제발!
4.
도가니 아역배우들. 더 좋은 사진들이 있을 텐데! 남자애가 하이킥에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다른 데에서는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요.

5.
오늘 원고를 쓰면서 기분이 조금 좋아졌어요. 포기하니까 짐을 던 것 같아요. 마구 아이디어들도 떠올라요. 하지만 이 아이디어들을 소화할 시간 여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단편 서너 개를 연달아 써야 할지도 몰라요. 하이킥 이후엔 이런 짓을 한 적이 없는데.
6.
시사회 하기 전에 패러노멀 액티비티 3 예고편을 봤어요. 이번엔 자매의 어린 시절 이야기. 이 때부터 셀카질에 열을 올렸다는 설정인가요. 너무 심하잖아요. 완득이 예고편도 봤는데, 이건 잘 뽑히면 재미있을 것도 같더라고요. 원작을 읽어야지. 도가니처럼 무섭지는 않겠죠.
7.
오늘의 자작 움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