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이나 챙길까 하고 오래간만에 쿠갤에 갔더니...

http://gall.dcinside.com/list.php?id=guhyesun


이런 난리가. 


잘 모르겠지만 줄줄이 욕을 싸질러대는 사용자는 자기 게시물이 삭제되어서 난리를 치는 건데, 갤러리 활동이 여자 팬들 주도가 되어 남자들이 떠난다, 여자팬들은 안티를 만든다, 기타등등의 논리를 세우는 모양이더군요. 당연히 이 글들도 곧 삭제될 것 같은데... 이런 것도 불만이 되나.


음, 연예인들은 동성팬들이 튼튼하면 좋은 게 아닌가요? 그게 더 안정적인데.

    • 글지웠다고 저 모양이라니...
    • 저런 식의 자폭은 민망해서 1년쯤 이불 속에서 하이킥을 할 수준인데. 어려서 그런가 보죠.
    • 부정적 글을 올렸는데 타의로 지워졌다고 그런 것 아닌가요? 열 받을 일이고 저쪽 동네 감성에선 저렇게 표출될 수도..
    • 네, 타의로 지워졌기 때문인데, 그 논리를 세우는 게 좀 재미있어서요. 마찬가지로 동성팬 비율이 높은 뽕갤이나 문근영 갤러리에서는 저런 갈등은 못 봤거든요. 드문드문 가긴 하지만.
    • 여자와 남자 차이의 문제라기 보단... 디시 분위기라는게 있잖아요. 우리 편이라도 내 맘에 안들면 까는거죠. 디시 내에서는 그런 자유가 있다고 믿는거고요. 그게 꼴보기 싫으면 니들끼리 까페가서 놀아라. 까페에서는 관리자가 있고 그 관리자 마음에 안들면 글을 지우든지 강퇴를 시키든지 상관이 없으니까. 하지만 디시는 해당 갤러리의 주제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이 들어와서 글을 쓸 자유가 있다고 믿는거고요. 그게 아니라면 이게 왜 디씨질이냐고 화를 내는거죠. 근데 그건 그 사람 생각이고, 특정 갤러리가 어떤 성향을 가지는지는 순전히 그 갤러리 사용자들의 성격에 달려있습니다. 알바가 글을 지울 때는 글 내용을 보고 지우는게 아니라 신고가 많이 들어오면 지우는거니까 그 글을 꼴보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냥 지워지는거죠. 결론적으로 어떤 갤러리의 특징이 마음에 안들면 그 사람이 안가면 되는 겁니다. 디시의 어떤 갤러리는 돌아가는 방식이 까페와 다름없다고 해도 그것에 대해 부당함을 지적하는건 순전히 자기 의견일 뿐인거죠. 남팬 여팬 차이에서 비롯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구혜선 갤인데 의외(?)네요. 공지나 인증도 하나도 없고.
    • 디씨갤들도 성격이 있잖아요. 그리고 전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게 신기하다는 것이 아니라 박해받고 있다는 근거로 내세우는 논리가 재미있다는 거죠.
    • 기존에 여자팬이 많으면 남자팬은 뭐 어쩌겠어요 어색해도 자기가 노력해서 끼어들면 되는건데 그냥 말 그대로 핑계일뿐
    • 글쓸려면 주민번호 인증해야 쓸수있는 게시판인데 저모양...
    • 디시갤 정말 보고있으면 하나하나 특성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그갤 안에서 도는 떡밥들..
      특정 연예인갤을 본적은 없지만 뭐 저런일들도 갤의 특징이려나요?
    • DJUNA/그 논리에 대해서는 제가 나름대로 변명? 변호를 해보겠습니다. 솔직히 변호랄 것도 이 사람이 생각하는 박해는 오지랖이죠. 예를 들어 임수정 갤러리, 예전 말로 임배우 갤러리 같은 경우에는 최근 20페이지 내에 7월달에 올라온 글이 있습니다. 그 정도면 망갤로 분류가 되죠. 일종의 유령갤, 오는 사람만 오는 갤러리라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 갤러리에 드나다는 사람들의 신변잡기나 꾸준글로 게시물이 채워지는 갤러리가 되지 그 주제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기에는 무리가 있는 갤러리로 취급이 됩니다. 디시든 어디든 블로그가 아닌 공개 게시판에 글을 쓰는 사람들은 그 글을 읽어주길 바라는거니까요. 특정 갤러리에 유동인구가 일정 수준 이하로 줄게 되면 디시 갤러리라 해도 그 분야에 대한 정보나 의견을 쓰는 사람의 숫자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읽어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디시의 암묵적 룰은, 해당 주제에 대한 의도적인 낚시나 분란을 조장하는 글이 올라와도, 그 글에 달려가 단체로 면박을 주는 한이 있더라도 그 글을 지워달라고 알바에게 신고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갤러들 마음에 안드는 글을 지워버리다보면 그 갤러리의 유동인구는 줄어들게 될 것이고 결국은 망갤이 될테니까. 악플도 관심이라고, 먹이를 주지 말라며 리플을 달지 않던지, 아니면 짜증난다고 댓글에 잔뜩 욕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왠만해서는 알바한테 게시글을 지워달라고 신고하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라고, 최소한 그 사람은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너네 이딴 식으로 하면 구혜선 갤러리에 드나드는 유동인구가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구혜선 갤이 망갤이 될 터이니 그 때 책임은 누가 질거냐는거죠. 아예 갤러리 생활을 안하는 사람들은 이 정도의 반응도 보이지 않는데 나름 자신이 네임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너네 때문에 유동인구가 줄어들면 내 갤질 생활은 누가 보상할거냐는거죠. 친목질이 망갤의 지름길이다라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해당 주제에 대한 게시글보다 갤러들 사이의 신변잡기나 친목 글이 갤의 주류를 이루게 되면 뜨내기들이 드나들지 않게 되고, 그러다보면 망갤이 된다는 일종의 경험에서 나온 격언인거죠. 그러니까 갤러리에 미련이나 애정이 많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구혜선 갤러리는 그렇지 않아, 그래서는 안돼, 왜냐하면 망하니까. 라는 거죠.
    • 임수정이야 활동이 없으니까요. 저번 영화 두 편이 나왔을 때는 그 쪽도 바빴죠. 구혜선 갤도 자그마치 드라마 두 편에 영화 한 편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앞으로 논스톱으로 바쁘겠죠.

      하지만 그 논리를 반박하려는 게 아니에요. 그걸 보완하기 위해 '여자팬 우위'를 핑계로 대는 태도가 재미있다는 거죠.
    • 여자팬 우위라는건 말그대로 핑계일 뿐이겠죠. 삭제 당했다고 저 사람이 분해하는 게시글을 신고한 사람이 모두 여자팬이라는 근거도 없으니까요. 남자팬이 그 글이 못마땅해서 지워달라고 한 걸수도 있으니까. 그렇다면, 저 사람이 왜 그런 편견을 가지게 되었나...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개연성의 차원에서 논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성이 주를 이루는 팬덤이 대상에 대해 더 맹목적이고 폐쇄적인 경향이 있다고, 최소한 저 사람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확신은 없지만 재미있는 실험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태연 갤러리에 가서 태연에 대한 아무 근거 없는 무의미한 욕설을 하고, 비슷한 내용을 글자만 바꿔서 동방신기 갤러리에 게시해 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아마 두 게시물에 비슷한 반응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게시물 중 하나가 신고에 의해 지워진다면, 저는 동방신기 갤러리의 글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아마 저 사람도 그런 식의 추론을 한거겠죠. 극단적인 폐쇄성을 보이는 갤러리의 분위기는, 바로 여자팬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라는 식의 입장이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입장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해당 게시물을 신고한 사람의 성별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아요. 그냥 갤러리 자체의 특성일 수도 있는거죠.
    • 네, 물론 핑계죠.

      음, 하지만 이건 여자연예인 갤러리니까 그 비유는 좀 안 맞죠. 하여간 전 그 사람의 논리의 옳고그름을 따지려는 게 아니에요.
    • 제가 요즘 이제훈 갤러리를 자주 드나드는데, 이제훈 갤러리에서도 어제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_-;;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제훈은 몇몇 작품들 - 대표적으로 <친구사이?> 때문에 게이 팬들이 좀 있는 편인데, 이 사람들이 갤러리에 올린 글들 몇개가 문제가 되서 - 좀 민망한 표현들이 있었는데;; - 이것이 배우에 대한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유저들간에 다툼이 있었습니다.
      성희롱을 지적하는 유저와 웬 훈장질이냐며 맞대응하는 유저들의 다툼이었는데, 주로 오가는 얘기가 '여긴 디씨다. 디씨는 디씨 나름의 분위기라는게 있다. 그렇게 품위있는 팬질 하려면 펜카페에 가거나 블로그를 만들어라' 뭐 이런 얘기들이었죠.

      저야 뭐 디씨갤은 분위기를 잘 모르니까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 일이 좀 맘에 걸리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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