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좋아하신 분 있으신가요?

방금 TV를 틀어보니 재방송을 하는군요. 아마 시청률은 안좋았던 걸로 기억하지만 전 굉장히 좋아했던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드라마 제작'이라는 소재가 아닌 각 캐릭터들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참 진짜 같다는 점인데

 

특히 배종옥씨와 김갑수씨 커플(?)의 이야기는 굉장히 말도 안되는 것 같으면서도 너무 자연스럽게 다가와서 많이 놀랐습니다.

 

물론 현빈씨와 송혜교씨가 나누는 대사도 연애, 사랑에 대한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두사람 역시 자기 몫을 충실히 해줬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전 이때의 현빈씨가 스테레오 타입의 재벌 2세를 연기했던 시크릿 가든보다 훨 좋았는데 시청률을 정 반대(–.―)

 

노희경 작가님의 주옥같은  대본과 명 배우들의 만남으로 이런 멋진 작품을 접할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사실에 행복합니다.

 

P.S 이 작품 대본집이 따로 나왔었습니다. 상, 하 두권짜리인데 책으로 봐도 참 괜찮았네요.

    • 저요~~ 더흥분하고프지만 스마트폰이라 길게쓰기 힘들어요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예요
    • 이 게시판에 좋아하던분 많았죠
      저도 정말 좋아했어요
      OST도 샀고..
      현빈하고 송혜교보다는 엄기준 서효림 최다니엘을 참 좋아했어요
    • '아일랜드'랑 '그들이 사는 세상' 이 두 개는 소장해놓고 아무때나 아무 편 틀어 봐도 좋아요. 특별히 현빈 팬도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사세에서 엄기준 캐릭터 참 좋았는데ㅠㅠ
    • 저도 그사세 정말 좋아해요ㅠㅠ 그래서 현빈을 보면 시골에서 힘들게 농사지으시는 부모님 밑에서 그저 열심히 공부해서 번듯하게 서울대쯤 들어가고, 그러면서도 엘리트주의에 빠지지 않고 나름대로 사회의식 투철한 정지오로만 보여서 재벌2세로 분한 시크릿가든은 도저히 볼 수가 없더라구요. 최다니엘이 미친양언니로만 보여서 폼잡고 나오면 적응안되는 것도 마찬가지랄까요 허허 저는 특히나 배종옥이 엄마 돌아가셨다는 얘길 듣고도 베드신 촬영 다 하고, 그때 흐르던 현빈의 내레이션을 잊을 수 없어요. 아 노희경작가님ㅠㅠ
    • 저도 그사세 너무 좋아했었어요. 제 주변은 다 같이 그거 봐서 밤마다 문자질들을 했었죠. 애인이 자기보다 잘 산다고 펑 차고 찌질댔던 정지오도 현실적이었고, 미친양언니도 어디든 한둘쯤 있는 사람이었고(내가 울대출신인데 이러고 있어야해? 등등) 센베이 사다주고 돌아가며 싱글벙글 웃던 김갑수..그때부터 그 배우님 좋아하기 시작했었어요! 주준영이 자기 엄마일 얘기하면서 니가 다 알아? 이러면서 펑펑 울 때 진짜 흑흑. 이거저거 다 가르쳐주고 떠나간 정지오 땜에 펑펑 울 때도 같이 흑흑.
    • 나쁜남자 엄기준이 좋았어요. 그 안경이 너무 사고싶었죠.
    • 등장인물 모두가 사랑스러웠죠. 미친양언니까지 정들었을 정도로.
      노희경씨 작품은 너무 아파서 첨부터 끝까지 본 게 없었는데요. 그나마 그사세는 덜 아파서 부여잡고 울면서 볼 수 있었어요. 아직도 케이블에서 채널 돌릴 때마다 방영하면 채널고정하곤 합니다. 여기 나온 사람들 모두 반짝반짝했었어요.
    • 저는 이거 보고 현빈을 좋아하기 시작했죠. 정확히 말하면 현빈이 연기하는 "정지오"를 좋아했던 듯^^. 그래서 시크릿 가든의 현빈은 적응이 안되더군요. 대본집도 참 좋았어요. 놓쳤던 부분을 정확히 알게 되구요
    • '나에겐 너무도 버거운 순정'이었나요 제목만 보고 울컥
      인물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이 너무 강해서 개개인별로 에피소드 하나씩만들었으면 하는 바람까지들었어요
      한회 한 시간 시청동안 하는말은 딱 두개였어요. '부럽다.' '연애하고파.'
    • 노희경 작가님이 시즌2를 꼭 써주셨으면 하는 드라마에요! ㅎㅎ
    • 그떄 당시는 못보고 후에 봤는데 시청률이 왜 그리 안나왔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저는 그 펑키한 머리의 작가님으로 나오는 배우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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