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과 비틀즈코드

어제는 이승열이 비틀즈 코드에 출연했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유머 코드는 '무명인 이승열'로 잡았더군요.

 

같이 나온 시스타한테 이승열 아냐고, 이 노래 아냐고 하면서 재차 물어보고...

 

딱봐도 모르는게 보이는 시스타가 '아~' 하면서 '알아요'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말할수 있는건...

 

유앤미블루의 '비와당신'이 나올때더군요. 그제야 이거 다른분(박중훈)이 리메이크 하셨잖아요!!! 라는 말이 나오더군요.ㅎㅎㅎ

 

 

 

 

데뷔 이래 첫 예능이라는 이승열은 역시나 예능에 그리 어울리진 않았어요.

 

이런 뮤지션이라도 적당히 요리하는게 윤종신과 유세윤, 비틀즈 코드지만...

 

무명인, 수줍은 뮤지션으로 많이 캐릭터나 코드 짜려고 했지만.... 그리 재밌진 않더군요.

 

워낙에 자기 페이스를 지키는 사람인지라...

 

그렇다고 아주 재미없진 않고... 그냥 평범한 에피소드였어요.

 

 

 

 

보면서 이승열은 예능을 출연하더라도 이런류 보다는...

 

나가수처럼 '개진지한' 예능에 출연하는게 이익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차피 큰 결심하고 나오는 예능이라면, 큰 판에 뛰어들라고 하고 싶네요.

 

 

 

아니, 섭외만 오면..... 뛰어들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어요.

 

한때 음악을 접고, 보험회사 영업사원(2차면접서 떨어졌다는군요.), 토플학원 강사(별 돈벌이가 안됐답니다)를 했다는걸 보면

 

최소한 자존심때문에 다 걷어차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더군요.

 

 

 

 

그리고 나온다면... 최소한 바이브 윤민수보다는 큰 반향을 일으킬수 있다고 봅니다.

(전 바이브 윤민수나 이승열이나 대중인지도는 거기서 거기 수준이라고 보거든요. 오히려 쥐어짜는 걸로 부담주는 윤민수보다는 훨씬 더 신선한 바람이 될거라 봅니다.)

 

저주받은 걸작을 만들어낸, 무명의 뮤지션 컨셉으로 일밤측에서 잘 포장해주고 하면요.

 

 

 

하지만 나가수에서 섭외를 해야겠죠.ㅎ

(거기 눈팅하는 나가수 제작진 당신!!!! 빨리 이승열을 섭외하라고!!! ㅎ)

 

 

 

 

이 양반답지 않게 왜 갑자기 예능을 출연하나 했더니만...

 

이번에 발매한 앨범이 반응이 시원찮아서???

 

프로 끝날때 아주 수줍게 한마디 하더군요.

 

서강대 메리홀에서 8월말부터 9월말까지 한달간 공연한다고요.

(웨딩홀 아닙니다~ 뷔페도 안 차려져있어요.)

 

공연 홍보때문에 나왔더라고요.

 

 

 

 

 

    • '무명인' 유머가 웃기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국내 예능방송에 너무 자주 등장해서 이제는 식상하기도 합니다. 웃음의 대상이 (몰라주는 대중이 아니라) '무명인'인 것 같은데 주류에 합류하지 않은 채 뛰어난 음악을 만든 경력이 왜 웃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 이해해서 이런 걸지도 모르지만....)
    • 공공/그렇잖아도 어제 윤종신의 진행은 별로였어요.
      계속 다음 스케쥴 있냐고 그러고 마지막에 한달간 공연있다고 하니깐
      이승열씨가 스케쥴이 많은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러고.

      뭐랄까 좀 불쌍한 사람 포지션으로 두려고 하는게 별로더라고요.
      그래도 매니아층이 탄탄한 사람인데 말이에요.


      재밌는건 전에 Ref나 박남정 나왔을때 스케쥴이나 이런걸로 놀리는건 또 재밌었다는거죠.
      근데 이승열을 그런걸로 놀리니깐 재밌는게 아니라, 오히려 약간 불편했던거 같아요.
      이게 윤종신의 문제인지 아니면 그걸 스스로 희화시키는 능력이 모자란 예능초짜 이승열의 문제인지...
      어제만큼은 무명인 유머는 딱히 재밌지 않았어요.
    • 최근 인터뷰들을 보면 이제는 딱히 방송활동을 마다하는것 같지는 않아보여요.
      그리고 나가수 관련해서는 싫다는건 아닌데 자기를 싱어송라이터로서보다 그냥 목소리, 보컬로만 주목받는거에 대한 우려가 있으신것 같아요. (섭외가 실제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 앨범 이름부터가 Why we fail 이니..
    • 엄청 기대하고 두근거리다 봤는데 확실히 재미는 없었어요. --; 머스트에서 잠깐 인터뷰한게 오히려 재밌었네요. 저도 나가수같이 인간다큐적인 면이 있는 프로그램이 더 어울리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존재감이 워낙 크긴 하지만 임재범이 예능에 어울리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승열 보니까 임재범은 예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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