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어준 곽노현, 정리글

* 황우석, 디워사태로 저에게 인지된 진중권은 대략 이렇습니다. 정론에 입각하여 각 당사자들의 이익을 분석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죠. 얼핏보면 뒤에서 '반대'만 하는 것 같지만, 역으로 살펴보면 반대를 하는게 아니라 누군가가 "반대"에 불과하다 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을 방어해주고 옹호해주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도 '역시나' 마찬가지더군요. 진중권은 곽노현 사건을 둘러싼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하고 있습니다. 황우석과 이 사건만 놓고본다면, 김어준은 몇년이 지난 지금도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니, 안보려고 한다가 더 적절하겠군요.

 

김어준류의 주장들이 가지는 문제점은 철저하게 변죽만 울린다는 것입니다. 그 변죽은 물론 대단히 감성적이고 잘 먹혀드는 섹시한 변죽들입니다. 이는 황우석사태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곽노현(황우석)을 믿어야 한다, 곽노현(황우석) 주변에서 어떠저떠한 이야기가 나온다, 곽노현(황우석)이 어떤 음모의 중심에 있으며 그를 어떤 인물들이 둘러싸고 있다...문제는, 이 모든 것이 '선의'나 '믿음'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가치 이상도 이하도 이야기하지 못하는 곽노현을 실제적으로 커버해주거나 지켜주지 못하는 이야기들이라는 것입니다. 검찰이 표적수사를 한다고 해서 곽노현이 박명기에게 준 금품이 사라지는게 아니라는류의 얘기를 이 주제와 관련하여 아마 10번은 했을겁니다.  어찌보면 종교와도 같죠. 진중권이 부흥회라는 표현을 쓴건 다른 이유때문이 아닐겁니다. 절 비롯한 어떤 사람들이 곽노현의 '선의'를 믿는건, 말그대로 절 비롯한 어떤 사람들이 그를 믿기때문입니다. 믿음이라는 가치는 분명 좋은가치이지만 보편성을 획득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호환성이 좋은 가치는 아닙니다.  

 

이는 진짜 정치인, 정당;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등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곽노현의 '커밍아웃'이후, 정당들은 곽노현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선의'라는 말이 내포하는 애매함과 위험성을 알고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황우석 케이스에선 사람에따라 이런 분명한 선을 긋기가 어중간했을겁니다. 느리건 빠르건 실시간으로 일이 '밝혀지는' 상황이었지 뭔가 거대한 사실자체가 초반부터 뜬금없이 갑작스럽게 터진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곽노현 사건과 관련하여 그들은 '검찰의 표적수사'라는 기본적 견제를 하고 있지만 곽노현을 방어해주기 위한 혼신적인 연대나 지원, 혹은 공개적인 행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중권을 비롯하여, 막말로 진영을 따지면 당연히 진보에 속하는 인사들이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면 독박을 쓰는걸 알기때문입니다. 만일 곽교육감이 직접적으로 2억과 무관했고, 그렇기에 "난 2억에 대해 모른다"'라고 했다면, 야권세력은 어느정도의 지원이나 연대를 해줬을 것입니다. 여전히 리스크는 있지만, 그럼에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곽교육감은 과감한, 그러나 너무도 위험한 고백을 해줬습니다.

 

"댓가는 없었다. 선의일 뿐이다"

 

이 말은 곽교육감이 전혀 개인적 관계가 없는 불우한 이웃에게 쌀한가마를 사주고 한 얘기가 아닙니다. 선거 단일화 상대에게 2억이라는 금품을 제공한 이유에 대한 답변이었죠.

 

 

* 한나라당은 잃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전혀 없어요. 곽노현을 타겟으로 삼고 표적수사를 한다고 검찰, 혹은 한나라당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원래부터 한나라당과는 무관한 사람들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댓가성 금품거래에 대한 정당한 의혹제기"라는, 한나라당이 아니라 누가 이야기해도 원론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는 카드를 쥐고 있습니다. 곽노현은 한나라당과는 관계없이 시작부터 자신의 패를 모조리 보여줬습니다. 그 패의 정체는 바로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

 

"댓가는 없었다. 선의일 뿐이다" 

 

똥패중에서도 상똥패입니다. 어디서 이런 똥패를 얻었는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물론 사람에따라 충분히 먹혀들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섹시함으로만 먹혀드는게 아닙니다. 비웃음으로 먹혀들 수 있죠. "선의? 선의래.....ㅋㅋㅋ" "선의는 개뿔.." "나는 선의다ㅋㅋㅋ.". 사족을 덧붙이자면, 사실 이게 더 일반적인 반응 아닙니까. 공직자가 단일화 상대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했는데 그 이유는 순수한 선의다...가 더 대중적이고 잘먹혀드는 얘기일까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단일화의 댓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게 더 대중적이고 잘 먹혀 드는 이야기일까요? 곽노현을 믿고 지지하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일부나 그의 선의를 믿지, 대한민국 정치를 바라봤던 사람들 중 그의 선의를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많은 분들은 진중권을 비롯한 일부 진보인사들이 선거나 대국민 이미지나 정치적 생명, 혹은 이와 유사한 것을 위해 지나치게 리스크관리를 한다고 비아냥거립니다. 그러나 리스크를 감안하여 행동의 반경을 결정한다면, 적어도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 직면하진 않을 것입니다. 까딱하면 자리에서 머리끄댕이를 붙잡혀 내려오는 정치판에서 살아남는건 생각보다 어렵고 중요한 일입니다. 만일 곽노현이 오늘날 터진 지금 이 상황이라는 리스크를 생각하여 박명기교수와의 관계를 정립하거나 '선의'를 재고했다면, 지금과 같은 사단은 일어나지 않았겠죠.  김어준 같은 이들은 리스크를 과감히 돌파해야한다고 하는데, 이건 정치를 도 아니면 모로 하자는 얘기입니다. 이기면 대박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지면 무조건 독박입니다. 곽노현은 박명기 교수와 관련한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덕에 '무상급식'에서 선전을 하고도 일을 여기까지 끌고왔습니다. 원래 리스크라는 것의 속성이 그렇습니다. 닥치지 않았을땐 장밋빛 환상을 제공하지만, 눈앞에 닥치면 모두를 곤란하게 만들죠. 그럼에도 김어준류의 주장들은 여전히 리스크를 감수하고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린 도박이 얼마나 무모하고 나쁜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 김어준이 진짜 개혁 진영을 보호하고 곽노현을 지켜주고 싶으면 사건을 뒤집을만한 팩트를 발굴하고 법적 논리를 개발해야죠. 진보 언론이나 민주당의 몸사리기를 비판할게 아니라. 뭐하러 전선을 늘려서 괜한 싸움을 만드나요? 그 얄팍한 수읽기는 고쳐지지 않는 천성인가 봅니다.
    • 누악/
      가장 큰문제는 거대한 팩트가 있는데 이 팩트를 뒤집을 다른 팩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거대한 팩트는

      "곽노현이 2억을 줬다"

      라는 팩트죠. 단일화 상대에게 2억을 준것이 선의냐 댓가냐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다시피 증명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 그 risk라는게 구체적으로 뭔가요? 수사 결과 나오기도 전에 "교육감 물러나라"라고 먼저 나서지 않고, 곽노현의 수사 결과를 지켜 보겠다라는 정도의 자세를 취하는 경우(저 아래 김상곤 교육감 정도의 스탠스), 나중에 갖게 될지도 모르는 risk가 뭔가요? 결과 나오고 나서 그때 까도 늦지는 않을거 같은데, 암튼 뭔가 risk가 있다고 자꾸들 그러시는데, 그게 뭐 얼마나 대단한건지 궁금해서요. 김상곤 교육감은 곽노현이 유죄 판결 받는 경우 나쁜놈으로 찍히는 건가요?
    • 누악/ 김어준의 경우 얄팍한 수읽기라기보다는 자기사람은 끝까지 믿고 간다는 조폭타입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지 않고서야 황우석을 그렇게 오래 끌어안을수가(....) 곽교육감의 경우야 저도 곽교육감의 인성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습니다만(이 믿음은 종교적이라면 종교적ㅋ) 법정에서의 결과까지 믿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커요.
    • Gillez Warhall/
      단일화 상대에게 2억을 주었지만 선의라는 불분명한 이유를 얘기하고 있는 곽노현을 편들거나 기다리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게 뭔지부터 말씀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음...김총수 발랄하게 엠비 헌정방송 하다가 오세훈 특집부터 뭔가 부담감이 느껴지고
      곽노현 때는 비장감마저 감돌던데....
      김총수가 의리 어쩌구 이야기하는데 그게 그 방송 컨셉에서 먹히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소주 몇명 앞에 두고 어두컴컴한 주점에서 비분강개하며 이야기하기에 의리가 좋은 소재고,
      그런 방송을 표방한 꼼수다에서 의리 이야기하는게 이상할게 없어보이고,,,

      근데 생각보다 국민들(정확히는 네티즌)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는
      뭔가 후까시(?)를 더 잡으려드는 모습이 좀 아쉽기도 하더라구요...
    • 아뇨, risk때문에 안된다고 하는 쪽이 먼저 제시해야하지 않나요? 실체도 잘 모르시는 것 같은 risk에 기대시려면? 정확히 하면 편들거나는 아니고 그냥 기다려 보겠다라고 얘기하는거고, 굳이 이 건에서 뭔가 얻어야 하는 건가요? 얻을 게 없어서 기다리는 걸 못하겠다라는게 답이라면, risk라고 얘기하긴 좀 그렇군요.
    • 김어준이 감정(의리)에 의지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의리만 믿고 그러는 건 아니죠.
      일단 자기는 무죄 판결을 받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무엇보다 노무현, 한명숙 등부터 계속 반복되는 프레임을 깨보자는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어준은 원래 긍정적인 사람이라서 (나이브해서) 그 도박을 하고 싶어하는 거예요.
      사실 또 그렇게 도박을 하는 정치인들이 대중에게 잘 먹히기도 하지요.

      그런데 진보가 곽노현을 버리고 간다고 해서, 곽노현의 비리가 진보의 것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니죠.
      나서서 감싸 줄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먼저 칠 필요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이 싸움은 진보의 싸움이기도 하겠지만, 그 무엇보다 곽노현의 싸움이니까요.
      곽노현 본인이 끝까지 가보겠다는데, 사퇴하라고 압박하는 것도 하나의 폭력입니다.
      그리고 지금 검찰도 잘못하고 있는게 많으니까, 우리가 공격할 거리도 많아요.

      메피스토님은 "선의"라는 핑계로 돈을 줘도 괜찮다는 선례를 만들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강하신 것 같은데
      저는 명백하게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한 돈 거래는 기소할 수 없다는 선례를 더 만들고 싶네요.
      ( 물론 무죄 판결을 받아낼 가능성이 그다지 높아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

      사실 이런 이야기는 낮에 올렸던 글에서 다 했습니다. http://djuna.cine21.com/xe/2785606
    • 김어준이 싼 똥치우느라 진중권이 고생하는군요.
    • Gillez Warhall/
      공직자의 부정이 관계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에 정치인이나 정당이 섣부르게 옹호의 태도를 취했을시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하나하나 설명해드려야 하나요? 하물며 곽교육감본인이 '선의'라는 모호한(도대체 이걸 몇번째 얘기하는걸까요) 이야기를 하고 있는 판국에 말입니다.

      머핀탑/
      살짝 다릅니다. 뭐 같다고 하실수도 있지만.
      머핀탑님께선 명백하게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한 돈거래는 기소할 수 없다는 선례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지만, 전 정반대로 공직자라면 철저하게 신고되고 절차를 따른 돈거래만을 해야하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힙니다.

      오히려 진보진영이라면 이 사건에 대해 '먼저 나서서'의혹을 제기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 오오 굶은버섯스프님 댓글 충분히 섹시했어요
    • 굶버스/
      사실 김어준 섹시함은 그냥 비유고, 남자중에서 메피스토가 진짜 섹시함을 인정하는건 제레미 아이언스 정도입니다.
    • 메피스토/ 본인도 잘 모르시는 것 같은 얘기를 하나하나 설명하실 필요 없고요. 유죄 판결 시, , 그 뭔지도 모르는 risk 때문에 김상곤 교육감이 그럼 얼마나 상태 나빠지는 지나 한번 보죠.
    • 메피스토/ 아 네, 그건 좀 이해가 되네요.
      그런데 지금 선거법은 절차고 뭐고 돈거래 자체를 금지하니까 말이죠;
      이런 식으로는 돈 없는 쪽, 돈에 대해 잘 모르는 쪽에서 이런 문제로 당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 거예요.
      결국 돈 거래를 좀 풀어주되, 모든 거래를 투명하게 하는 게 궁극적인 지점이겠죠.
      가는 길이 다를 뿐 목적지는 같구나 싶군요.
    • Gillez Warhall /
      아뇨. 얘기해도 알아들을 것 같지 않아서 설명 안할래요.

      머핀탑/
      (머핀탑님께는 아니지만)3~4번째 정도 하는 얘기지만 순서가 바뀐게 안타까울뿐이죠. 곽교육감은 돈을 주기 전 선거자금 이야길 충분히 공론화 시켰어야해요. 그리고 나서 박명기씨에 대한 이야기나 '지원'을 생각했어야 하죠. 뭐 지금에 와서야 결국은 죽은자식 뭐 만지기지만 말입니다.
      지금 백토에서 이 사건을 얘기하는데, 아오. 난장판이군요.

      굶버스/
      헐, 진짜 그렇군요. 의도한건 아닙니다.
    • 글은 잘 읽었습니다만 제목을 보고 기대했던 것처럼 정리되지는 않는군요 낚인건 아닐테고 제가 독해력이 떨어지는 탓이겠죠
    • 메피스토/ 그러시고요, 앞으로는 본인이 좀 잘 아는 얘기에 대해 쓰시기를 충고해 드립니다.
    • Gillez Warhall /
      비리가 의심되는 정치인이나 공직자를 같은 공직자가 두둔, 옹호하거나 심지어 묵과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비리나 부정이 확정될 경우 정치인이나 정당, 혹은 '진영'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시각으로 비춰지고 어떤 꼴을 당하는지에 대해 뭘 알아야 쓰는건가요.
    • 메피스토/ 실망 스럽군요. 그게 그렇게 대단한 risk라면, 김상곤 교육감이 유죄 판결 시점에 어떤 꼴을 얼마나 당하는지 한 번 보자구요. 저는 저렇게 risk risk하시길래 그거 말고 뭔가 더 크고 위험한 risk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질문한 건데, 그게 다군요? 유죄 판결 시점에 (한 참 뒤의 일이겠죠?), 사람들이 예전에 저 넘이 "재판 결과를 두고 보자" 라고 했었어를 기억했다가, "어떤 꼴을 당"할 만한 일을 할까요? 사실은 risk가 두려운게 아니라, 지금 폼이 나고 싶은 거겠죠. "난 우리편한테도 가차없어!" 뭐 이런거?
    • Gillez Warhall /
      푸핰. 역시 님도 거기서 거기인 프레임이잖아요. '유죄판결시점'이라니. 아, 제가 바로 위에서 '비리나 부정이 확정될 경우'라고 해서 그렇게 얘기하신건가요? 죄송해요. 좀 바꿀께요.

      본문에서도 얘기했지만, 제 생각에 유죄가 확정되는건 사실 별 상관이 없어요. 중요한건 곽노현이라는 진보진영에 속한다or진보적이라고 보이는 정책을 추진하는 공직자가 불분명한 이유로 2억을 누군가에게 줬다라는거죠. 유죄냐 무죄냐가 아니라고요.

      이점은 앞전부터 계속 얘기했어요. 그리고 그런 정치인들의 반응이나 발언들은 유죄판결이 난 이후 가 아니라 지금 이 시간 실시간으로 사람들에게 반영될테고요. 김상곤이 유죄판결시점에 어떤 꼴을 당하는지 두고보자고요? 아뇨. 누가 무엇을 얘기하건 어떤 얘기를 하건 그건 실시간으로 반영되요. 지켜보자고 하든, 사퇴하라고 하든, 버티라고 하든, 그 모든게 어떤 형태로든 현재의 사람들에게 평가받을거라고요. 일이 이 지경이니 지면 독박인데 이기면 뭘 얻냐라는 의문이 생기는거죠.

      폼 얘기하시니,오히려 반대 같은데요. Gillez Warhall 님은 지금 폼을 잡고 싶으신거 아닌가요? "당신들이 얘기하는게 얼마나 대단하다고 그래? 내가 볼땐 별거 아닌데?"같은 태도로 말입니다.
    • 메피스토/ 푸핰 은 어느 나라 말인가요?
    • 그럼 김상곤 교육감은 그런 스탠스를 취한 것 때문에 지금 risk라고 할만한 "어떤 꼴을 당" 하고 있나요?
      익명이나 마찬가지인 community에서 폼이라... 그런 폼은 communication의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메피스토님이나 많이 잡으시고요. 저는 얻을 거 없는 이런 얘기 접겠습니다.
    • Gillez Warhall/
      더 할말이 없으신가보죠? 푸핰은 웃음이 터져나오는걸 묘사한 글이에요. 딱히 어느나라 말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머릿속에서 터져나온 단어를 쓴거죠. 그나저나, '폼'이라는 단어는 님이 먼저 사용해주셨어요. 바로 위에 쓰셨잖아요. risk를 우려하는 사람들을 가리켜"지금 폼이 나고 싶겠죠"라고 말입니다. 남에게 '충고'운운하시는 분께서 기본적인 예의에 대해 언급하시는건 어디서 배우신 예의인지 모르겠습니다.

      자, 아무튼, 제 얘긴 간단해요. 공직자인 곽교육감이 단일화 상대에게 2억을 건냈다고 이야기한 시점에서, 그리고 그 이유가 '선의'라는 불분명한 것이 된 시점부터 전 대략적인 게임이 끝났다고 봅니다. 패배한 샘이죠. 패배를 했으면 퇴각을 해야하고, 남은 병력을 안전하게 보존해야합니다. 곽교육감이 진보의 전부이자 생명이자 진리는 아니잖아요. 괜히 미련을 가지고 계속 생때를 쓰고 미적거리면 남은 병력마저도 추하게 무너지지 않을까요?
    • ㅋㅋ김상곤 김상곤 하시는데 김상곤교육감은 공인의 위치+곽노현교육감의 개인적 품성을 믿는 사인의 위치에서 당연한 말 한거구요. 김상곤교육감 개인이 철퇴를 맞지는 않을지라도 소위 진보진영이라는 쪽이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구조가 되었음(=리스크)은 메피스토님이 잘 말씀해주신거 같구요. 김어준류의 '사퇴론 꺼내면 배신ㅋ개폼ㅋ비겁자ㅋ'운운은 도움안되는 헛소립니다.
      그리고 그 communication(저도 영어로 한번 써보겠습니다ㅋ)의 예의라는건 본인이 먼저 잘 생각해보셔야 할거 같네요. 원래 자기 눈의 대들보는 잘 안보이거든요.
    • 정말 그 리스크가 뭔지 궁금하네요.

      물론 저는 곽교육감에게 사퇴를 강요하는것도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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