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건으로 본 진중권과 나꼼수



  진중권의 주장을 거품 뺴고 들어보면 단순 공리일 뿐이예요. 원칙을 지켜야한다. 진보는 보수보다 엄격해야한다/ 인텔리가 해야할 일은 공리와 구체적인 사안과의 연결점을 집어주는 겁니다/ 그래야 들을 만한게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그게 없어요.  반면에 나꼼수는 청자가 나름 판단할 일이겠지만 사건과 밀접하게 관련된 판단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중권의 반응이 나온 시점이 언제냐면 곽교육감이 2억원을 건내주었다고 기자회견하고 술렁이던 시점이죠  사태의 이모저모를 따져볼 시간도 없이 기계적으로 반응한 겁니다. 진중권이 자주쓰는 표현에 따르면 전형적인 닭짓이죠. 진중권이 곽교육감이 사퇴하여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물의를 빚었기 때문인겁니다. 그래서 방어적 심리기제에 따라 위와 같은 단순 공리가 뒤따랐던 것이죠. 나는 그런 방어적 심리기제에 엄숙하게 동참할 생각이 안듭니다. 


지금처럼 점액질 반응들이 뒤늦게 반전을 이루며 나타날때 진중권은 단순 공리에 엄숙한 퍼포먼스를 추가하는 것 외에 할게 없는 것이죠. 아 김어준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군요. 


때로 거품을 뺴고 보면 단순한 진실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설레발이 비중있게 진보진영에서 받아들여지는 것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 위험한 상황에 처하여 자신을 보호하려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생명체로서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라고 전 이해합니다. 인정은 못해두요. 다만 위험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 부분이 또 논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 맞아요 보호하려는 본능 그거 가지고 진중권을 탓해선 안돼죠. 다만 과대평가하지는 말아야죠
    • 진중권은 진중권 답게 행동하고 있고, 김어준은 김어준 답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은 진중권 답게 행동하고 있고, 김어준은 김어준 답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2
    • ..... 갑자기 "(중권,어준 동시에 외치다) 나 다운게 뭔데~~!!!" 라는 뻘대사가 윙윙...
    • 개인적으로는 진중권이 남들 까는거는 많이 봤지만 칭찬하거나 옹호하는거는 한번도 못 본거 같아요. 반대사례 알려주실 분?
    • 나꼼수가 제공한 판단자료가 딱히 뭔지 방송을 들었어도 모르겠네요..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중권의 '기계적' 반응은 무척이나 정없이 보일지는 몰라도 틀린 말은 아니지 않나요? 원칙을 지켜야한다는거. 방어적 심리기제고 뭐고 간에 늘 해왔던 대로 그양반 나름의 상식을 논하고 있는거 같던걸요.
    • 김어준은 안에 있고 진중권은 밖에 있어요. 제겐 그렇게 보여요.
      • 김어준은 김어준 답게 진중권은 진중권 답게 라고 윗분들이 쓰신것도 비슷한 맥락일거같은데요,

        김어준은 '아 ㅅㅂ 위험부담 좀 같이 지면 안돼?'하면서 같은 편은 대놓고 편드는 타입인데 진중권은 이쪽이든 저쪽이든 제기준에 합당해보이지않으면 가차없이 까죠.

        김어준의 저런 패턴때문에 진중권도 지나간 황우석사태얘기를 꺼냈던거 같고.. 제가 보기에도 좀, 위험한 구석이 있는 스타일 같아요.
    • 죠./ 네, 비슷한 맥락 같네요. 저도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옳은 측면이 있다고 봐요. 까기만 하는 진중권한테 질린 분들이 계실지 몰라도 김어준 측의 위험부담이 있다고 보는데 이것도 비슷한 의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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