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회사신입이 "서른전까지 죽!어!도! 결혼할겁니다!!"라고 말하더군요. 그게 소원이니?, 했더니, 자기형이 서른여섯인데, 30대초반까지 자동차바꾸고 골프도 배우고 소주먹다 양주로 바꾸고,했는데, 나이들고 눈은 계속높으니 별로 안 좋아보였답니다. 그래서 어차피 월급쟁이로 차근차근 모아야 살테니, 빨리 정신차려 결혼해야죠, 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10년전인데, 여자친구 없었던 그 후배는 지금 와이프와 8살짜리 아들과 함께 삽니다. 와이프가 명품가방에 꽂혀 돈은 못 모은다고 합니다. 해외구매대행으로 두달에 3~4백만원짜리 가방이 하나씩 날아온다더군요. 다 얻을수는 없는 겁니다. 일찍 결혼하고 싶던 이유였던 "생활의 안정"은 저 멀리 날아갔다고 말하는데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