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 무식하게 오래가는 mp3/헤드폰

싼 게 비지떡이라지만 사 오는 이어폰마다 며칠 내로 한쪽이 안 들리거나 윙윙거리거나 접속 불량이거나 하니 이거야 원 승질이 나서ㅠㅠ

차라리 커다랗고 줄 두꺼운 두꺼운 헤드폰을 하나 살까 하니 가격도 크기도 좀 부담이 되서 미뤘는데 며칠마다 싸구려 이어폰 새로 살

돈이면 괜찮은 고급 헤드폰을 진작에 구입했겠다 싶어요.


사실 mp3고 헤드폰이고 자주 고장나는 건 제 탓이 커요. 어딜 가든 막 꽂고 듣고다니는 터라 잡아당길 때도 떨어뜨릴 때도 많고 무튼 좋은 주인이 아니죠.  지금까지 망가뜨린 mp3/아이팟/휴대폰만 대체 몇 개 째인지. 애플 사 제품 2개, 코원 것 2개, 삼성 옙 제품 하나에 이름 모를 중국산 제품도 하나 부쉈죠. 기억 나는 것만 이렇습니다. 약정 안 끝난 스마트폰도 두 번이나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렸어요. 커버도 안 해놓고 막 썼던 제 불찰이죠. 타고난 기질이 이렇게 생겨먹어서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면서도 쉽지 않아요.


아무튼 멋대로 내린 결론은 습관을 바꾸는 것 보다 무식하게 튼튼하기만 한 제품을 찾는 게 빠를 것 같다는 거에요. mp3는 디자인이고 기능 상관 없습니다. 음악만 재생/감상 가능하면 돼요. 주 목적은 운동하거나 걸을 때 듣는 거니까 뭐 노래 제목 정도 나오는 액정이 있으면 좋겠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헤드폰도 마찬가지로 크고 무겁고 불편하고 못생겨도 좋으니 튼튼한 걸로 추천해주셨음 좋겠습니다. 막 떨구고 잡아당겨도 웬만해서는 고장 안 나는 녀석으로요. 지식인도 구글도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광고글이 많아서 믿음이 안 가서 바이트 낭비 무릅쓰고 영험하신 듀게에 여쭙습니다ㅠㅠ  

    • 전에 비슷한 고민을 올렸는데 이어폰 헤드셋 고장은 대부분이 연결선 접촉불량,끊어짐이니까 블루투스기능을 이용해보는 쪽을 생각해보라고 하시더군요. 적어도 선 끊길 걱정은 없잖아요. 엠피삼은 메이커 중 저가제품을 사시는게 어떨지... UI단순하고 액정 작고.. 그럼 고장날 거리가 적어지지 않겠습니까. 설마 어디 집어던지고 그러시는 건 아니겠죠>?
    • 저도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이요. 요새는 음질도 많이 좋아져서 저는 이어폰과 별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제 껀 플랜트로닉스 backbeat 903+. 완전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 커다랗고 줄 두꺼운 헤드폰도 단선은 못 피합니다. 단선은 내구성보다는 사용습관에 훨씬x100 영향을 받습니다.
      이음새 부분 마감한 모양 들여다 보면 상대적으로 좀 오래가겠다 싶은 놈이 있긴 합니다만, 이리저리 꾸깃거리고 뽑을 때 케이블 잡고 막 잡아당기고 그러면 장사 없습니다.

      걍 아~주 비싼 거 사면 소중히 곱게 모실테고, 그러다 보면 습관 자체도 달라지지 않을까..그런 생각이 듭니다.
      값싼 이어폰을 쓰신다면, 젠하이저 mx400으로 하시면 괜찮겠네요. 못생겼지만 무식하게 튼튼하죠. 집어던져도 괜찮습니다. 다만 단선은 어쩔 수 없구요.
    • 소니 mp3 6년째에요. 오예!
      소닉스테이지라는 병맛프로그램에 습관만 들이신다면 고장 한번 안나고 음질도 좋은 소니mp3추천합니다.
      (아, 요즘은 소닉스테이지 안 쓴다고 하더라구요)

      제 엠피3입니다. 호호
    • http://www.cdpkorea.com/zboard4/zboard.php?id=cool_review&no=229

      이게 딱이 겠네요. 소니의 스포츠 모델들이야 검증은 끝난 것들이 문제 없겠죠.
    • 나나당당 / 완전 이뻐요!
    • 이어폰은 가격상관없이 오래 못 써요.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서 막 굴릴 수 밖에 없고. 헤드폰은 좀 오래쓰지만 귀가 답답하고. 전에 소니에서 산 이어폰형 헤드폰(스피커쪽은 이어폰형태에 헤드폰처럼 쓸 수 있는)은 좀 오래쓰고 편했던 것 같네요. 다시 사려고 찾았을 땐 못 찾았어요.
    • 이리저리 굴리고 꼬이고 패대기치고, 심지어 물에 빠뜨려도 멀쩡한 코원 추천합니다! 제 건 엄청 옛날 거라 이젠 안 파네요;;
      젠하이저 PX500인가 쓰고 있는데 이것도 거의 10년째 멀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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