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부정 관사를 구별하는 기준은 '정답이 있냐' 에요. 즉,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어떤 특정한 것 일때는 정관사를, 다른 것이어도 상관 없이 같은 종류이면 될때는 부정관사이죠. 문맥상 달라지는 것이라서 위의 예문에 대해 이것이 답이다!라고 확신할 수없지만, 느낌상 '(바로 그) 거울 세계에 있는 너에게 가는 (바로 그) 길' 의 의미로는 3번이겠고요. 어떤 의미이냐에 따라서 본문엔 없지만 a road to you in the mirror world 도 가능하고요. 어감상 in a mirror world 는 안어울리네요. Road 는 문맥에 따라 정/부정 다 올수 있겠고요. 근데 3번일 확율이 젤 클 듯해요.
저도 양상추 님의 견해와 비슷해요. 일단은 원하시는 뉘앙스로는 3번이 가장 근접하고요. 거울세계는 왠지 하나밖에 없는 것일 것 같아서 the가 맞고, 길에 대해서는 여러 개의 길 중 하나라면 a가 될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3개 중에 꼭 고르라면 이래저래 3번이 가장 부드럽네요. 또한 그냥 Road to you in the mirror world 로 road앞의 정관사는 빼도 무방해보여요.
applegreent/ 말씀하시는 의도는 알겠어요. Nanda 님께서 어떤 작문을 하시는 것인지 모르지만 어떤 mirror world 에 해당하는 내용이 nanda 님 머릿 속에 구체화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에 정관사를 쓸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네요. 앞서 말했다시피 Nanda 님글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하겠네요. 원래 관사가 문맥없이는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더 많아서요.
저도 양상추 님 의견과 같아요. 정확히 뭐가 같냐 하면.. Nanda 님 머리 속의 이미지가 더 필요하다는 점이;;; 저희는 정답(?)을 알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알기 위해서는 좀 더 저 '구'의 맥락이나 개념을 구구절절 써주셔야 해요.
정관사 부정관사 개념에 대한 부분도 양상추 님께 동의합니다. 저도 저렇게 구분해요. 말하는 이와 듣는 이(쓰는 이와 읽는 이)가 서로 뭔지 아는.. 특정한 것은 정관사. 그 두 사람들 중에 최소 한쪽 이상은 특정할 수 없거나(모르거나), 특정하지 않거나(뭐가 됐든 관계 없어서 비슷한 걸로 대체 가능) 하면 부정관사죠.
저도 거울 세계는 아무래도 the mirror world의 느낌이 강하고요. a mirror world는 걸리적거리네요-_-; road는 Nanda 님의 머리 속 개념과, 듣는 이(읽는 이)에 대한 설정이 좀 더 필요해서 애매해요. 어느 길인지, Nanda 님 뇌 속에 아주 특정하게 있다면, 그리고 특정한 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면 the가 가깝고.. 그냥 너에게로 간다는 느낌이 길 자체를 특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면 the는 좀 어색해 보이네요.
문장 안에 있을 게 아니고 그냥 저 문구로 끝이라면.. 제게 가장 와닿는 것은 프레데릭 님의 마지막 제안인 Road to you in the mirror world입니다. 문장 안에 포함된 거라면 a road to you in the mirror world이고요. road에 to you가 붙어있기에 어느 정도 특정하고 있다고 느껴지거든요.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길 자체를 딱 하나 구체적으로 정하는 게 중요하진 않고, '너에게 가는' 길이라는 게 중요하다고 보여서요.
고견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저 문구는 글의 제목이에요. 길이 중요한 건 아니고, 너에게 가는 길은 너무 험난하고 이제는 내가 어디쯤 와있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랬을 때 위의 조언을 수렴하자면 Road to you in the mirror world 가 맞겠군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