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 어떤 순서로 보면 좋을까요?

홍상수 영화를 쭉 보려고 하는데 무슨 순서로 보면 좋을까요?

좀 미련한 질문인가요? 그냥 나온 순서대로 보면 되려나...

그런데 더 오래된 작품일수록 더 안 끌려서요. ;;

초기작보다 근래에 나온 것들이 더 호평을 받는 것 같기도 했고... (이건 저만의 생각일수도)

그리고 이것도 멍청한 질문일 수 있지만 한번 듀게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홍상수 영화 중 빼고 봐도 될 영화와 꼭 봐야할 영화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의견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저도 홍상수의 전작을 다 본 건 아니지만 밤과 낮,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옥희의 영화를 제일 재밌게 봤어요. 생활의 발견, 오!수정, 극장전, 하하하, 해변의 여인은 앞의 셋보다는 그냥 그랬지만 전형적인 홍상수 영화니, 그의 스타일에 적응을 했고 그걸 좋아하게 되신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테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가 제일 별로였어요. 어디까지나 주관적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 하하하 빼고 다 본 제 입장에서, 생활의 발견이 1이네요.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
    • 가장 훌륭한 홍상수 영화는 가장 최근의 영화다라는 의견이 유력하니
      최근 것부터 보아 내려가시죠
    • 전 옥희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극장전, 생활의 발견 순으로 좋았어요!
    • 홍상수 영화에 대한 제 선호순은,
      하하하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해변의 여인 > 극장전 > 밤과 낮 > 옥희의 영화 >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 생활의 발견 > 오, 수정! >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그러고보니, [강원도의 힘]과 [첩첩산중]을 제외하고 홍 감독의 작품을 얼추 다 봤네요.
      [북촌방향]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 <강원도의 힘>(2번째작품) - <생활의 발견>(4번째작품) -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데뷔작) - <극장전>(6번째작품) - 이 다음부턴 원글님 내키는대로..

      이 순서로 보길 추천합니다 ㅋ
      3번째작품인 <오!수정>과 5번째작품인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천천히 보시길..
      <오!수정>인 경우 잘만들었는데,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데다 홍상수가 약간 싫어질 수 있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흠좀무의 느낌을 줌 ㅋ (덧붙여 홍상수배우 중 유일하게 잘 소화하지 못한 느낌을 줬던.. 유지태 미안;)

      암튼 홍상수스러움의 원형이 담긴 <강원도의 힘>을 보시고 감탄하시고
      <생활의 발견> 보시고 많이 웃으시고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보시고 뭔가 홍상수의 甲을 느끼시고(근데 데뷔작에서 김기덕 느낌도 나는게 흥미로워요)
      <극장전> 보시고 어떤 홍상수의 2막의 시작을 느끼시고.. ('생각을 해야 돼' 대사를 참 좋아해요 ㅎ)
    • 저의 선호 순서

      하하하 > 밤과낮 > 극장전 > 생활의 발견 > 옥희의 영화 > 여자는 남자의 미래 > 해변의 여인
    • 저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가 제일 별로였어요, 제가 빼도 될 영화로 꼽을 땐 항상...
      생활의 발견 -> 극장전 -> ... -> 옥희의 영화까지 연대기로 보셔도 좋을 거 같고 (본격적으로 아! 뭔가 다르다! 싶었던 건 극장전부터였는데 생활의 발견도 약간 그런 전초적인 느낌이..)
    •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가 굴욕을 당하고 있는데 ㅋ
      그래도 (현재 홍상수영화 찍고있는) 이자벨 위페르가 '아마도' 처음으로 본(칸을 통해) 홍상수 영화였던..

      (씨네21 김혜리기자와의 인터뷰 중..)
      위페르 :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내가 최초로 본 한국영화 중 하나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였는데 가장 놀라웠던 건 그의 영화가 내게 너무도 친숙했다는 점이다. 유머, 거리감, 말하지 않으면서도 말하는 방식이 프랑스적 감수성과 가까웠다. 어떤 것은 말해지지 않은 채 남는다는 점(설명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은 이창동과 홍상수 영화가 같다.
    • toast/ 저도 그 "생각을 해야 돼." 이 대사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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