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오버2 봤습니다.

1탄이 북미에서 그렇게 성공하고도 dvd로 직행해서 2탄도 개봉이 불투명할거라 전망했는데 다행이 개봉을 했습니다.

상영관은 그렇게 많이 잡은 모양은 아니더군요. 상영 안 하는곳도 많아요. 추석과 여름용 영화 접는 기간의 틈새에 개봉한 영화인데

2주나 갈까 싶어요. 객석도 썰렁하고 관객도 별로 없네요.

재미는 있습니다. 전 전편을 재밌게 봤고 듀데이트도 재밌게 봤거든요. 확실히 성향이 갈리는 영화라 이런 식의 미국식 배설 코미디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일겁니다. 그러나 지루하지 않고 볼만했을뿐 만족스럽진 못했습니다.

이건 속편이라기 보단 리메이크나 다름없습니다. 전편의 설정과 장면구성 등 모든것이 똑같습니다. 태국 가서 찍은거 외엔 차이점이

거의 없어요. 성적인 수위나 신체노출 수위가 굉장히 센데도 별로 자극적이지 않았던건 토드 필립스가 계속해서 자기복제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듀데이트까진 그런대로 먹혔지만 행오버2까지 1탄을 고스란히 재현하는식이라 식상하더군요.

1탄과 마찬가지로 2탄에서도 켄 정은 온 몸을 불사르며 연기합니다.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였어요.

3탄에서 비중이 높아진다는데 이 정도 노력과 열의라면 배역 비중을 높여주는게 당연해 보일 정도입니다.

내한까지 해서 홍보에 도움을 줬지만 비중은 1탄과 엇비슷합니다. 보이는것 자체는 세지만 느껴지는건 듀데이트와 행오버에 적응돼서인지

의도한만큼 객석에 전이되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몇몇 신체노출은 장면구성상 예상한 묘사이긴 했지만 꽤 쇼킹했어요.  

    • 1탄은 뭔 영환가 하고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너무 웃겨서 죽을 뻔 했죠
      2탄도 재밌으면 좋을텐데
    • 1편 저도 꽤 웃었어요. 2편이 그 만하지 못하다해도 이상하진 않네요. 켄정이 연기한 그 캐릭터도 참 웃겼고..ㅋㅋ 한국계인줄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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