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이 잘못했네요.

줬다고 인정했으니 줬냐 안 줬냔 따질 것도 없겠고.

'대가성'이 현재 논점이라고 본다면


1. 대가성이 있었다면 : 도덕적으로도 문제이고 법적으로도 문제인 데다가 돈을 건넨 방법이 완전히 자폭이니 '바보'라고 밖엔 할 말이 없죠.

2. 대가성이 없었다면 : 그런 식으로 돈을 보낼 경우 검찰에서 바로 체크하고 문제 삼으며 언론 플레이하고 흔들어댈 게 뻔 한데 그걸 그냥 그렇게 처리했으니 역시 바보 맞습니다. 주경복 교수와 그 분을 지원했던 조직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봤을 테니 말입니다.


사실 '측근이 송금했다' 라는 부분이 너무나도 심하게 멍텅구리구리해서 오히려 대가성이 없었다고 믿어주고 싶은 기분까지 들긴 합니다만.

위에 적은 것처럼 설사 대가성이 없었다고 해도 여전히 엄청나게 바보 같기 때문에 이래도 저래도 곽노현씨에게 실망할 수 밖에 없네요. 본인은 정말 선의로 했다고 쳐도 그 행동이 빌미가 되어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했던 사람들, 자신과 같거나 비슷한 노선에서 노력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똥물이 튀게 될 거라는 건 당연히 감안했어야죠. 애도 아닌데.


하. 것 참.

이런 걸 보면 김상곤씨는 정말 존경할만한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경기도민이어서 행복해요. ㅠㅜ;

    • 네. 좋게 보든 나쁘게 보든 머리 회전이 심하게 안 되는 분이라는 것 하난 확실하지요. 근데 정말 대가성이 없고 도덕적으로 깨끗하다고 하다면 오히려 더 심하게 마구마구 욕을 해 주고 싶은 기분입니다. 이 건이 앞으로 끼칠 악영향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서... orz
    • 저도 수구진영에서 이보다 더 한 일들도 수구언론의 침묵속에 묻히는데 이 일은 확대재생산 되어서 피걸레가

      되도록 뜯길테니 이것땜에 더 화가 납니다.
    • 있든없든 잘못한 거죠.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키리란 걸 몰랐다면 그 자체가 죄입니다.
    • 이 중요한 시기에 이게 뭔일입니까. 그 책임을 어떻게 질건지, 아니 책임을 질수나 있는 일인지. 앉아있다가도 화가나서 벌떡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 선의라는 표현에서 절로 풉 소리가 터지던데요. 제 동생이 암에 걸렸다면 모를까 '선의'만으로는 친형제에게도 절대 2억 못 줍니다. 설사 진짜 선의였대도 선의라고 둘러대진 말았어야 했습니다. 설득력이 제로예요.
    • 각하께선 모든 걸 알고 계셨습니다
    • 네, 설득력 제로에요, 안타깝게도.. 지지자들에게도 이렇게 느껴질 정도면 뭐.. 잘 해결될 가능성은 희박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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