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DF 2011 얼마나 보셨나요?

TV가 없는 전 이제 EIDF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5편 봤어요.

*1. 은밀한 유혹 (+감독과의 대화)
'여성들 누구나 꿈꾸는 매력남과의 로맨스. 그리고 현실. 또 그녀들은 모르는 매력남의 실체'
사랑에 대한 다큐입니다. 할리퀸 소설이란 매개로 그녀들의 삶과 로맨스를 이야기하죠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기분입니다.
중반 조금 지루한 면은 있는데 결말이 좋은지라 다 용서가 됩니다.

다큐에 나온 슈미타씨의 말이 기억에 남아요.
"로맨스 소설의 마지막이 현실의 시작이에요"


*2. 잘 지내니, 루돌프? (+감독과의 대화)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
역시 개막작인 이유가 있더라니깐요.
'12살 영화덕후. 공포물을 좋아하는 꼬마가 삼손을 영화화하다'

그 꼬마 부러웠어요.
창의력도 그렇지만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었거든요.
(난 아직도 모르겠는데.. ㅜㅜ)
또 그 녀석을 알아주는 멘토가 있다는 사실도 말이죠.
이 작품 강력추천! 꼭 보세요.

*3. 비바 마리아
짧은 다큐지만 인상 깊게 남는군요.
그녀의 열정! 박수 짝짝짝!!

*4. 보이지 않는 현 (+감독과의 대화)
음악 듣는 맛이 있습니다. 좋아요. (또 동생 귀엽.....흠흠..)
중반까지는 '타고난 능력과 따라가야 할 노력'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보단 '자아 찾기'가 더 맞겠네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 곱씹어 볼수록 재밌어요.

하나 더. 대인배 언니에게 박수를!

*5. 썬더소울
옙! 베이베! 
신나는 음악에 속도감 있는 편집! 이 감독 놀 줄 아는 사람 100%
거기다 DJ Shadow 형님 나오십니다. 오오!! 찬양하라! (내한공연 굽십굽신)

다큐 'El Sistema'와 'Standing in the Shadows of Motown'이 만나면 이 작품이 될 듯 싶네요.

====
앞으로 더 보기로 확정한 작품은 '마라톤 보이'정도입니다.
다른 작품 뭐 없을까요? 주말에 몰아서 볼 예정입니다.
한량 인생 만세!
    • 전 TV에서 방영한 거 거의 다 봤어요. 엄마랑 함께 뒹굴뒹굴~
      잘 지내니 루돌프 볼때가 제일 흥미진진했어요!
      어젯밤 마지막 방영작이었던 <내 별자리를 찾아서>는 인도네시아의 한 가족을 10년간 촬영한 작품인데 중간중간 위트있는 장면들이 많아서 재밌게 보았어요ㅋ
    • 아 눙무리... 루돌프 보고있는데 손님이 오셔서 티비 꺼야했고... 1년동안 기다린 영화제인데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서 제대로 본 게 한 개도 없네요.ㅜㅜ
    • 아, 어제 중간부터 보았던 드럼 치는 사람들 이야기 참 좋더군요.
    • '내 별자리를 찾아서', '어느 드러머의 꿈' 접수!

      ㅎㅎ 리플 재밌네요. 극과 극이라서요.
      (거의) 다 본 분과 (한 편도 제대로) 못 본 분.

      스푸트니크/ 우어어! 존경합니다. 그리고 채널 독점권을 허하여 주신 어머님도 대단스!
      브렛/ 그래서 우리에겐 '다시보기'가 있잖아요. 그리고 음지의.....
    • 제가 보자해서 본게 아니라 매년 EIDF 시청이 엄마의 연례행사입니다. (편성표 쭉 뽑아놓고 보시더군요) 저는 거기 그냥 슬쩍 끼어서 본것뿐ㅋ
    • 스푸트니크/ 밥숟가락만 얹으셨군요ㅋㅋ 어머님 열정에도 박수를!! 짝짝짝!
    • 가능한 많이 챙겨보고 싶었는데 겨우 4편 봤네요. 그 중 '저항의 문화'를 가장 인상깊게 봤어요. 추천합니다.
      본문에 있는 작품 중에서는 '잘 지내니, 루돌프?'가 겹치네요. 저도 재밌게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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