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333운동, 양치할 때 혀 닦는 것도 고역 ㅠㅠ
어릴 때부터 계속 들어온 말이 양치는 333 으로 하면 된다는 거였죠. 하루에 3번, 식후 3분 내에, 3분 동안. 그렇게나 오랫동안 저 이야기를 들어왔고, 치아를 제대로 관리 못한 결과 입 속에 귀금속을 상당히 많이 넣어 다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저걸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루 3번은 할만한데, 식후 3분 내에 닦기도 어렵고(식사시간 직후에 이 닦으러 가면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싫고, 좀 있다 가야지 하다보면 어어어 하다가 1시간 흐르기 쉽고), 결정적으로 3분 동안은 정말 못닦겠어요. ㅠㅠ 한 번 맘 먹고 스톱워치 켜놓고서 3분 동안 닦으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데, 2분 근처까지 겨우 왔는데 벌써 힘들더군요. 입안엔 거품이 가득하고 매워서... ㅠㅠ 안그래도 이를 험하게 닦아서 잇몸이 다 마모되었다고 하는데 3분 동안 닦으면 잇몸이 없어져버릴 것 같고...
333운동만으로 커버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양치의 범위죠. 입냄새를 없애려면 혀를 잘 닦아야 한다는 말에 양치할 때 혀도 닦긴 하는데, 이거 대박 힘드네요. 닦는다고 닦는데, 입을 헹구고서 거울을 보면 아직도 혀가 색이 이상한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이게 혀 끝이 아니라 뿌리쪽이 더 심하다는 게 문제. 조심조심 칫솔을 넣어 혀뿌리쪽도 닦는데, 닦는 순간 두 가지가 느껴져요. "아 정말 닦을 필요가 있구나. 뭔가 안좋은 맛이 난다."는 것과 "욱. 목구멍을 자극하는데다 안좋은 맛까지 나니 토할 것 같아"
그냥 가그린이나 하고 말까 싶기도 한데 가그린이 혀에 안좋다는 말도 있어서... 이거 뭐 잘 닦는 노하우라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