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 don't stop believin'

 

  한창 80년대 락에 빠져있을때도 져니는 안좋아했습니다. 져니나 알이오스피드웨건 같은 소위 AOR 스타일의 밴드들은 뭐랄까 특유의 범생이같은 찌질이 분위기가 있어서 싫어했거든요.

 그러다가 작년에 우연히 져니의 베스트앨범을 듣게 되었는데.....  돈스탑빌리빙의 아름다운 피아노에 저스터스몰타운걸~ 이 첫소절만 듣고 바로 포풍눈물이 작렬했었죠.....

 그후로 가끔 이 노래는 들을때마다 진짜 우왕 굳이다 정말 죽이는 노래군.....하고 감탄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키스앤크라이 파이널을 보는데 김연아 아이스쇼 마지막 엔딩때 이노래가 나오더라구요. 근데 져니버전이 아니라 왠 리메이크 같았는데 그래서 찾아보니 이게 글리에서 나온거더

 군요.... 저는 미드는 잘 안봐서 몰랐는데 작년에 KBS가요대상에서 남자아이돌들이 잇츠마이라이프 병맛나게 부른게 글리 흉내낸거란건 알았습니다만...

 

  아무튼 그래서 1시즌을 찾아서 파일럿 첫회만 봤어요 일단.... 솔직히 뭐 그냥 그런데 유치하고 마지막에 돈스탑빌리빙 부르는 장면에서 우와아아~~~ 감탄 했어요. 역시 뭔가 미국적인 특유

 의 느끼함이 있긴 했지만 정말 귀가 정화되는 느낌이더군요... 그거 외에도 초반에 그 덩치큰 미식축구부 남주인공이 샤워하면서 알이오스피드웨건 노래 부르는것도 나오는데 결론은....

 역시 AOR장르는 간지는 안나도 멜로디 하나는 킬링이구나 하는 생각이.....

    • 뮤지컬 'Rock of Ages' 에서도 이 곡을 부르는데 글리보다는 락스타일이죠. 역시 여러명이 돌려가며 부르지만요.
    • (글리가 도입부 편곡을 훔쳐온것으로 추정되는) 패트라 헤이든 버전이 있죠.이게 먼저 나온겁니다.



    • 네, 제가 거기에 낚여서 한 시즌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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