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라드의 정수

지난 일요일 일몰을 보니 어딘가 가을 빛이 나더라구요.  슬슬 에어컨보다 창문 열어 놓는게 시원해져갑니다. 


  한국 발라드의 정수는  담백한데도 듣다보면 경계가 모호해지는 느낌에 있다고 봅니다. 마치 가랑비에 옷젖는지 모르듯이 어느새 노래에 취해버리는 듯한 몰입감. 그런 걸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형상화 한게 유재하의 노래죠




 따라부르기에 어렵지 않아 보이는 단순한, 기교없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푹 빠지게 만들잖아요.  내지르지도,  비비 꼬지도 않는데 말이죠.


 근데 지금 관점에서 보면 유재하의 노래가 80년대라는 느낌이 안드는 건 아니죠. 그 뒤로 여러 좋은 가수가 있었지만 엑기스는 이어가되 세련되게 진화한게 장필순이라고 봐요. 


 최근 노래 중에서 제가 생각하는 그런 느낌에 제일 가까운 것은 러브홀릭의 화분. 



    • 전 장필순 노래 성시경이 부른 버전도 좋더라고요. 장필순이 애잔하다면 성시경은 좀 더 세월이 무상하다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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