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폭식을 했습니다

전 지난 3년동안 50kg을 감량했습니다.하지만 폭식증은 아직도 있어요.의지로
제어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늘처럼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이젠 꽤나
익숙해서,폭식 그 자체보다 폭식 직후의 형언하기 힘든 공허한 기분이 더 위험한
것임을 압니다.알기에 그런 기분에 빠지지 않으려고,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했다느니 어떻다느니 하는 생각도 안 합니다.지난 일이고 앞으로 안 그러면
되지,생각할 뿐

 

 

 

다만 오늘은 좀 특이하네요

요새 사랑하는 사람,육체적 끌림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요

단순히 폭식을 했다는 자괴감 말고도,‘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서 한 걸음 더
멀어진 느낌’도 들어요

 

아무래도 살이 보기 안 좋게 찌면 육체적인 매력,성적인 매력이 좀 덜해지게
마련이고,그럼 제 자신감도 줄고,상대도 절 안 좋게 보리란 생각,말하자면,
‘거절에의 두려움’이 더 증폭되는 느낌?하필이면 또 그 상대가 운동선수
경력이 있었던 인간이라 남이 살 찌고 빠지고 하는거 잘 읽어내는 편입니다.
자기관리 잘 안되는 사람으로 보이기 싫고,상대가 날 sex material로 보느냐
아니냐의 차원을 떠나 전 매력적이고 싶거든요.매력 중에서도 최고라는,성적인
매력을 드러내고 싶다 이거죠.

 


***
물론 하루 좀 많이 먹었다고 훅 찌고 매력이 줄고 그런 건 아닙니다
다만 제 기분이 그렇다는건데요

뭔가 묘한 기분이라 나눠보고싶어 적었습니다

    • 저 40키로 감량해봐서 님기분 이해합니다

      물론저는 좀 나태하여 지금은 10키로가 도로쪘지만~

      폭식후 나태한 기분및 살찌고 난뒤 성적매력및 여성성을 잃는 기분 이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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