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비용

커피를 집에서 만들어 마시면 돈이 적게 들어갈 줄 알았는데,

그래도 비용이 꽤 들어가네요.

차를 마실 때는 보이차 같은 경우 5만원이면 좋은 숙차를 구입이 가능하고

숙차 병차 1개면 길게는 6개월 까지 마셨는데,

커피는 원두 사라지는 것이 마파람에 개눈 감추듯이라는 속담이 떠오를 정도네요.


원두 소비량 자체가 많아서

커피 농가도 수익이 차보다 나은가 봐요.

보이차로 윈난성에 차 재벌이 대거 등장했다는 말도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가난한편이죠.

그래서 요즘은 윈난성에서 차를 버리고 커피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수익성이 차하고는 비교도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푸얼차가 아니라 푸얼커피까지 윈난성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더군요.


커피를 재배하는 나라가 다양하다보니,

나라마다 다른 커피맛을 음미하는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차의 장점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차는 종류가 극히 한정되어 있고,

중국차는 제품의 신뢰에 심각한 하자가 있으니까요.


에디오피아 시다모를 이번에 사 마셔봤는데,

신맛이 다른 커피보다 상당히 강하더군요.

여친은 못 먹겠다고 하는데, 저는 그 색다른 맛이 기분좋게 다가오더라고요.

또 케냐AA 경우는 환상적인 초코렛 향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마시고 나면

꼭 동아프리카 대기근이 생각이 나는 까닭을 모르겠어요.

관목을 심은 자리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가 없는데,

당장 현금과 생명줄을 곡물 농사를 맞 바꾼 격이니...


동아프리카 대기근 모금이 요즘 한창인데,

관심있는 분들이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들 덕분에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거 잖아요.








    • 커피를 마시며 대기근을 떠올리시다니ㅠ
      커피 확실히 비싸요. 막상 계산해보면 원두값이 장난이 아니죠.
      그런데 산지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고, 추출방법도 다양하고.. 재밌어요.
    • 그래서 커피에 빠지면 결국 로스팅의 길로 가는듯... 생두 킬로에 만원정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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