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당연히 선거 할꺼지?/ 택시에서-_-+

 

1. 너도 당연히 선거할꺼지?란 질문을 요새 어른들한테 되게 많이 받네요

-_-;;;

 

당연히 안해야죠!

라는 말이 참 안나오네요;;

 

1:1일때는

 

아 저는 안할려구 맘먹고 있는데요^^

(짧은 침묵)

이정도까지 나왔는데

 

4:1, 5:1

이정도도 되니까....

말하기 힘든....;;;;

 

아 내가 이렇게 용기가 없구나

란 생각에 부끄러워 지면서도

 

그래도 안하면 되는거 아니겠냐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듀게에서 놀고 그럴때는

다들 결연히 안하시는! 거여서

안심했는데

 

회사에서 이야기들어보면

먼가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2. 오늘 택시를 탔어요

실은 택시타긴 가까운 거린데

너무 피곤해서-_-

기본요금 나오는 거리를

타면서 xx백화점 가주세요

이렇게 말했는데

 

어째 기사님이 가까운 거린데도 머라고 안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대 길이 이상한거에요

그래서 지금 어디가시는 거냐고 여쭤보니

가까운 그곳이 아닌 다른 곳에 있는 백화점으로 가는 길이었던.-_-;;;

 

흑 궤도 급 수정하고 오긴했는데

아저씨가 되게 미안해하시는거에요

 

이런 어이없는 실수할때가 있다고

정신 놓고 있다가

 

이런 어이없고 이해안되는 일이

 

근데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한것도 이렇게 어이없는 일이라고".

 (전문입니다...)

 

라고 하셔어

깜짝 놀랐네요;-_-

 

그게 거기서 왜나오고,

어떻게 그렇게 평가할 수 있는 거고

어찌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거고

감히 어딜 갖다대냐고!

 

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고

그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하고 허허..하고 조용히 넘겼습니다.

 

택시운전기사님이랑 싸워서 머하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가만히 있긴 했는데

 

이래저래 기분이 나쁘네요

 

그렇게 말한 택시기사님도 기분이 나쁘고

거기서 제대로 반박하지 못한 저도 싫고

 

당색을 떠나서, 정치를 떠나서

 

남의 죽음을, 무거운 결정을, 아주 많은 사람들을 슬프게 만든 비극을

 

저렇게 가볍게 입에 담거나 평가하지는 않는 예의정도는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저는 한 마디 합니다. 아 정말 바빠 죽겠는데 언제 투표까지 하란거냐고요. 출근 이라도 늦춰주면 모를까
    • Why so serious? 심각할거 있나요. 눈치 잘보고 "네~ 투표해야죠~" 한마디 하시면 되는거고,,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렇게 심각하게 반응하시는게 저는 오히려 좀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물론 내가 존경하는 어떤 사람을 누군가가 안좋게 말하면 기분은 안좋겠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노무현 어버이 수령이 아닌이상 평가는 개인마다 다룰수밖에 없는 것이고 다람다람님에겐 비극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그냥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한것도 이렇게 어이없는 일이라고". 이말이 어떤 늬앙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안타까워 하는 것인지.....아니면 다른 뜻이 있는것인지...
    • 저도 저 택시기사분의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부정적인건지 긍정적인건지.
      게다가 대통령이라는 직함도 붙여주셨네요. 욕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이라는 말도 안붙임.
    • Weisserose / 적당히 잘 넘기긴 했습니다^^
      기역니은디귿/맞는 말씀이네요. 네 저도 잘 넘기긴 했어요^^ 근대 저는 회사에서 그런말을 할 때 이사람이 당연히 나랑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말을 꺼내거든요, 근대 저한테 물어보시는 분들은 그럴 가능성을 거의 두지 않고 당연히 같은 입장일 것을 전제로 말씀을 하시니 그게 좀 그랬어요, 노무현 대통령 부분은 문맥상 비하의도가 좀 명백했습니다..앞뒤 퉁 짤라서 제가 썼고 어떻게 설명은 못하겠으나... 그리고 이건 저에 대한 반성도 포함했었습니다. 사람죽음에 관련된 일은 함부로 말하면 듣는 사람에 따라 좀 그럴수도 있겠구나..이런느낌을 받았거든요^^
      자두맛사탕/ 듣고보니 대통령을 말했는지는 기억안나는데 당시 상황성 욕일 개연성이 더 높았습니다
    • 자기에게 돈을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누구든 당당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 물론 돈을 주시는 고마운 어르신들에게는 헤헤거리지만.. ㅋㅋ
    • 다람다람//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 원래 인격자는 고민이 많은 법이니까요^^;;
    • 자신과 입장이 다르고 불편한 말을 하면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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