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발의 숨이 약간 죽었다 싶으면 계란도 같이 투하. 사진에선 가라앉아버려서 잘 안 보이지만... (역시 CF사진처럼 보이는 건 어렵군요.)
라면이 익어가는 동안 뒷처리도 확실하게 해 둡시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라면봉지 처리법. 확실히 쓰레기 부피가 줄어듭니다. (이거 듀게가 원조라고 하던데...)
일단 완성. 오른편에 거대한 계란노른자 완숙 덩어리가 식욕을 끌어당기는군요.
완성샷.
사진찍느라 면을 살짝 더 익힌 감이 있는데 ㅡ 자취방 가스레인지 화력이 좀 세기 때문에 규정시간보다 좀 덜 익혀야 함 ㅡ 확실히 칼칼하게 산뜻한 매운맛이 좋습니다. 계란은 그냥 귀찮아서 완숙시켜 버렸는데,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조리한다면, 노른자는 국자로 따로 떠 두고 흰자만 풀어서 넣으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본 리뷰에는 "밥말아먹기엔 그닥" 이란 평이 많은데.... 저 같으면 밥을 말지는 않고 옆에 밥공기 하나 갖다놓고 정식 백반처럼 먹을 것 같네요. ㅡ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울면"과 "기스면" 친척뻘(?)입니다. (계란흰자를 풀어넣고 양파 좀 썰어넣으면 더욱 그럴 듯?) 거기에다가 약간 청양고추 매운맛이 가미되어 있다는 게 이 "꼬꼬면"의 특징입니다.
만약 그 칼칼한 매운맛이 없다면 그야말로 "중국집에서 기본적으로 딸려 나오는 계란국 스프" 느낌이겠죠. (물론 중국집 스프에는 면은 없지만.)
굳이 방계를 따지자면 대만식이나 요코하마식 중화요리랄까요.
+ 양이 조금 적은 듯하지만 그건 라면계 전체의 고질병이니(...) 옆에 밥그릇 하나 갖다놓고 먹으면 좋을 것 같군요
저도 어제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맞더군요.신라면류의 빨간국물을 별로 안 좋아하기때문. 면발도 쫄깃하고 맘에 들어요.면이 끓을때 저기 보이는 거품을 숟가락으로 걷어내면 국물이 좀 더 깔끔하더군요. 저는 계란은 넣지않고 청양고추 작은 거 하나 넣었더니 딱 적당히 칼칼하니 좋았습니다.
도대체 애는 언제쯤 쉽게 구할수 있는지.... -.- 광풍이라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지금의 인기가 좀 지난후에는 쉽게 살수 있으려나요? 한번 맛이라도 볼려고 오늘 홈플러스며 동네 편의점 두곳을 다녀도 못구해서 그냥 안성탕면 사들고 집에 왔네요. 꼬꼬면 없으면 듀게에서 소개한 나가사키 짬봉이라도 살려고 했더니 그것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