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가 없었던 2011년 여름..

올 여름 은근 전설의 고향을 기다려왔습니다. 다른건 다 모르겠고 이번에도 구미호 이야기를 기다린게 더 정확하다고 하겠죠.

 

꼬리가 아홉 달린 여우가 인간과 결혼해서 일정 기간을 살면 인간이 되고 그래서 인간이 되기 소망한 여우가 인간과 결혼하고.. 등등인데 어릴적 부터 가장

 

공포는 여우가 인간으로 변할때 펄쩍 펄쩍 재주를 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냥 처음엔 인간의 간을 빼먹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순전히 인간이 되고 싶어서 자신

 

의 보물인 구슬을 다 빼앗기고 그리고 돈에 눈 먼 남편에게 가정폭력 까지 당하고 나중에 인간을 저주하면서 떠나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방송사 특히 KBS에서는 납량특집이라고 해서 귀신 이야기를 해주는데 거기서 구미호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는 소재가 됐죠. 이 구미호 이야기도

 

다양해서 구미호 외전이라고 해서 '언더 월드'던가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가 싸우는 이야기와 아주 분위기가 비슷한 구미호 외전이란것도 나오고.. (아.. 기억나

 

는건 한예슬이 눈 흰자로 노려보는 것만..) 뭐 드라마도 나왔지만 그래도 어릴때 부터 덜덜덜 떨면서 혹은 커서는 '요새 구미호는 무섭긴 뭐가 무서워 요즘엔

 

하도 예뻐서 사귀고 싶네' 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재밋게 봤는데 이 여름이 다 갈때가 되다 보니 아... '전설의 고향'을 안하고 그 시끄러운 '스파이 명월'을 해

 

줬군요. 아쉽군요 마치 버거킹에서 와퍼 안먹고 프렌치 프라이만 먹고 나온 기분입니다.

 

내년엔 구미호 시리즈 해주겠죠...  그런 바람만 가득 안고 올 여름을 보냅니다.

    • 작년 구미호 여우누이뎐 좋았는데, 그러고 보니 올해는 그냥 넘어가네요.
    • 꽃띠여자/ 올해는 왜 안하는지... ㅠㅠ
    • 귀신 구경보다 무서운 현실을 살고 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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