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배티님/문자는 아닌데 전 고1때 육성으로 담임 선생님 욕을 하고 옆을 봤더니 담임 선생님이....확실하게 들으셨는지 못 들으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죄책감과 두려움에 등교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ㅠㅠㅠㅠ사실 담임 선생님께 별 악의는 없었는데 애들이 지들끼리는 호기롭게 그런 욕설을 내뱉곤 하잖아요. 다음 날이 수학여행이었는데 잠도 못 자고 갔더니 선생님께서 먼저 아무 일 없었다는 것처럼 일부러 말 걸어 주시더라고요. 만약 들으셨는데 그렇게 대해 주신 거라면 정말 감사한 마음뿐. 덕분에 폐인이 되지 않을 수 있었어요.
로이배티/ 예전에 듀게에 올린 적이 있는 에피소드이지만... 저희과 학과장이자 제일 권력자(?)인 교수님이 강의시간에 얼굴이 붉어져서 들어오시더니 얘기하시길, 박사과정인 제자가 약속을 두번이나 미루더니, 자기멋대로 강의시간에 약속을 잡고와서 기다리다가 교수님이 방에 안계시니 '교수새끼 연구실에 없네 짜증나' 라고 교수에게 친절히 문자를 방금 막 보냈다고 하시더군요;;;;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모두 그 제자의 미래에 대해 상상하며 숙연한 분위기로 있었죠.
말씀하신 옆반소녀같은 경우는;;; 뭐 그런 이미지였다면 존재하지않는 사촌동생이 장난으로 보낸거라고 되지도않는 수습을 해보려고는 해야할텐데 말이죠; 저도 중학생때 비슷한 경험(욕이나 그런건 전혀 아니었지만)이 있어서 1년간 지옥을 경험한지라 공감이 가네요. 그 뒤론 무슨말을 해도 수습이 가능할정도로만 하게 됐죠
빗/ 좋은 분이셨네요. ^^; 사실 빗님의 경우처럼 별 악의는 없더라도 괜히 표현은 격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걸 일일이 따지고 야단치는 것도 우습긴 합니다. (물론 교사에게 뭔가 문제가 있어서 진심을 담아 그러는 경우도 있겠지만...;)
art/ 정작 담임 교사는 그냥 넘어갔었는데. 애초에 많이 예민하고 맘이 약한 학생이라서.
이사무/ 박사 과정이 담당 교수에게... 정말 그 제자의 미래는 끝이었겠군요; 워낙 소심해서 그럴 생각도 못 해 본 모양이에요. 게다가 제가 생략했지만 학생 본인이 아니면 적을 수 없는 내용이 좀 포함되어 있어서. -_-a 나중에 담임이 불러다 괜찮다고 위로도 하고 해 봤는데도 계속 본인이 못 견디더라구요. 보기 애처롭습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