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펌] '폭탄 돌리기' 여전한 한국 드라마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10816170613814&RIGHT_ENTER=R4


이러다가 사람 몇 죽으면 바뀔까 싶습니다.


얼마전 박신혜씨가 교통사고로 다쳐서 드라마가 결방된 적이 있었죠.

황당하다 싶었어요. 주연배우라지만 며칠 촬영 못했다고 결방되다니요.


한예슬씨가 잘못한 부분은 잘못한 부분이고,

원인에 대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같은 방식으로

일주일에 두번

한번에 70분씩

쪽대본

밤샘촬영

이렇게 드라마가 계속 만들어진다면

스텝이고 배우고 누가 죽어나가도 이상할 것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요.


하이킥 같은 시트콤을 볼 때도 

이걸 매일매일 안하고 한주에 한 두번만 한다면 더 좋은 퀄리티를 볼 수 있을 텐데

하고 생각한 적이 많아요.


이런 제작환경에서 제대로된 드라마가 나오는 건 그냥 기적 아닐까요?


영화판/ 드라마판의 자기희생 이데올로기도 참 싫고

그 자기희생해서 정작 제작자 아니 방송국 배불려주는 것도 참 싫고 그래요.


그런데 언론은 이 부분을 다루지를 않네요.

수많은 한예슬 까는 기사들 중에 득템했습니다. 후우.

    • 예전부터 이런 시도는 몇번 있었죠. 방송3사간에 미니시리즈는 1회 몇분이상 안한다.등등..근데 어느 한곳에서 시청률 잘 내려고 그걸 깨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도로 70분씩 해버리고 그렇게 되죠.
    • 사전제작까지 바라지 않고요. 대본만 사전에 완성이 되어 쪽대본 문제만 해결되어도 진일보 할것 같습니다. 방송국도 시청자도 PD도 시청율과 인터넷 게시판 반응 보고 우왕좌왕 하는것 같아요.
    • 이유가 나와있네요. 사전제작 드라마가 모두 시청률면에서 실패. 이게 원인이죠. 사전제작은 둘째로라도 방영시간만이라도 1회에 40분정도로 줄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불필요한 장면도 없어지고 훨씬 재미있을것 같아요.
    • 무책임하다는 생각, 모든 걸 다 포기해버릴 수 있는 무모한 배짱에 대한 부러움이 뒤섞이던 중, 모든 걸 내려놓겠다던 인터뷰가 전해진지 몇 시간만에 귀국하겠다는 기사가 나오는 걸 보면서 한예슬에 대한 실망감도 더해졌었는데(앞 뒤 생각 안하고 감정에만 따른 것처럼 보여서..). 일제히 한예슬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KBS와 대부분의 언론매체를 보면서 매우 화가 나기 시작하는 지금 입니다. 주연배우가 이틀 펑크냈다고, 바로 결방되는 시스템이 정상은 아닌데 말이에요. 레사님이 올려주신 베플 등에 있는 스파이명월 제작환경이 그러했다면, 도망가고 싶었던 한예슬의 마음도 이해가 가거든요.
    • 한국 드라마가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이런이런 행태는 문제다.라고 하면서도 정작 시청자들이 그것을 바란다는거죠.
      대본을 사전에 완성한들 중간에 시청자들 눈치보면서 고치는게 더 나은 반응이 나오고 연장방송 문제다.라고 하지만 막상 인기 있는 드라마는 연장방송해달라는 요구도 많죠.
    • 사전제작이 영 안맞다면 반사전제작이라도 보편적이었으면 좋겠어요. 드라마가 편성받는데 밀당이 심하고 엎어지기가 부지기수라는것도 문제고.. 이건 정말 누구에게도 득될게 없는건데 말이예요.
    • 주1회 방송만 해도 저 말도 안되는 제작환경이 어느 정도는 나아질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100%사전제작은 말그대로 희망사항일뿐이고요.
      주2회 방송을 하되 시간을 줄이든지, 시간을 좀 늘려서 주1회 방송을 하든지 하면 참 좋을 것 같지만...
      드라마 주시청층인 어머님들과 어르신들은 어떨까요?
      저도 원글님처럼 많이, 자주 보는 것보다 퀄리티있는 방송을 보는 쪽을 선호하겠지만 성격급한 한국사람들이 과연 저 시스템을 반길지는 의문입니다.
    • hazelnut/ 근데 제가 드라마 한 4회까지 정도 봤는데요. 더봤던가? 암튼 내용이 황당무계해서 안보기 시작했는데 4회정도 방영했을때 한예슬 주5일 촬영요구라는 기사가 떴었어요. 이 드라마가 1,2회는 홍콩 촬영분이라 홍콩촬영분이 실시간이었을리는 없으니까. 아마 처음부터 별로 하고싶지 않았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저같이 한국 드라마를 안 보면 됩니다.
    • Linko/사실 저는 2회 중반까지 보다가 포기했어요;; 되게 기대했던 드라마였었는데, 너무 어이없는 전개가 이어져서 2회 보는 중에, 차라리 잠을 자는 게 낫겠다고 포기하고 그 뒤로는 본 적이 없어요. 한예슬의 주 5일제 요구 기사도 접했었구요. 지금 현재로서는 일방적으로 한예슬의 잘못으로만 부각되는 상황이라서 저는 오히려 한예슬한테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 시작하네요. 그렇다고 모든 거 다 펑크내고 잠적해버린 사실 자체를 옹호하진 않아요. 그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무책임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거든요.
    • 드라마를 좋아해서 계속 보겠지만 이런 제작환경에서 만들어진 드라마라 생각하면 속편하게 보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시청자 반응보면서 대본 수정하는 건 너무하다 싶구요. 자존심도 없나 싶고... 돈만 되면 그만인가 싶고 물론 돈안되면 못만드니 어쩔 수 없나 싶다가도....

      저 재능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개고생하는데 저런 질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면 허무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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