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을 앞두고, EPL 상위팀 이적 상황 끄적끄적.

 

순서는 저번 시즌 리그 순위 대로.

가십거리, 이야깃거리가 많은 선수 위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이 이를 악 물고 영입한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 무서운 팀이 될 것 같아요.

골키퍼 반데사르가 저번 시즌 이후로 은퇴를 했고. 그 대체자로 노이어를 영입한다 안 한다 말이 많더니. 결국 맨유는 아틀레티코의 어린 골키퍼 데 헤아를 영입했지요.

첼시의 골키퍼 체흐(반데사르 빠돌이)는 데헤아의 영입을 두고 큰 도박이라고 하던데. 과연 데 헤아가 어떻게 커줄지.

맨시티와의 커뮤니티 쉴드를 보니, 어이없는 실수도 한 반면 훌륭하게 선방도 하고. 여튼 제대로 커주기만 한다면 앞으로 20년은 맨유 골문이 든든하겠죠. (반데사르 기준임...)

개인적으론, 인테르의 슈네이더가 맨유에 가느냐 안 가느냐가 제일 궁금합니다. 슈네이더 이적 관련 떡밥은 식을만 하면 다시 불타올라요.

11/12시즌 등번호가 발표되긴 했지만 이적시장은 8월 말까지니까요. 미래는 모르는 법.

주급만 맞는다면 이적이 성사된다는 것 같은데. 슈네이더까지 맨유에 있으면 너무 막강하지 않나요. ㅠㅠ.

 

첼시

일단 감독이 바뀌었습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무패우승을 달성하고 온 비야스 보아스. 프리시즌 경기를 보니 여러가지를 구상중인 것 같은데, 기대 중 +_+

기대했던 빅 사이닝은 아직 없고, 유망주들을 많이 영입했을 뿐.

그 중 눈에 띄는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출신의 유망주 로메우와 벨기에 리그에서 득점왕을 했던 루카쿠요.

U-20 경기평을 보니 로메우 잘한단 소리가 많고. 루카쿠는 아이유 동갑 주제에 후덜덜한 피지컬에, 첼시짱팬 드록바짱팬... 팬심 담아 제대로 터져주길 바랍니다.

아직 이적시장이 마감되진 않았지만 제대로 된 미드필더 자원을 영입한 게 아니라 좀 걱정이 됩니다.

미드필더 유망주인 맥키크런과 5년인가 재계약한 걸로 봐서는 이 선수 하나로 미들 보강은 끝낸단 얘기인 것 같기도 하고.

토트넘의 모드리치에게 또다시 오퍼한단 루머는 있는데 역시 미래는 모르는 법입니다.

팬심 담으면, 모드리치가 첼시로 이적했으면 좋겠어요. 훌륭한 선수지만 맥키크런은 너무 어리니까요. 모드리치 본인도 첼시로의 이적을 원하는 것 같고.

로만이 지갑을 열면 어떨까요?

 

맨체스터 시티

비유하자면 실사 FM... 원하는대로 이뤄지는 영입... EPL의 갈락티코...

유벤투스가 데려갈 것 같던 아틀레티코의 아게로를 영입했지요. 아게로라 하면 마라도나의 사위로, 라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

이로써 맨시티는 테베즈, 아게로에 제코라는 공격수를 가진 팀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애증의 발로텔리.

늘 그래왔던대로 테베즈가 나간다 안 나간다 말이 많았는데, 아마도 안 나갈 것 같지요.

거기다, 이적시장 내내 아스날의 나스리와 링크가 뜨더니, 결국 어제 BBC발로 나스리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기사가 떴지요.

맨시티가 베리, 실바, 데용, 투레 등등 엄청난 미들진을 보유한 팀인데. 여기에 나스리까지 오면 말 그대로 후덜덜.

이번 시즌 성적이 가장 기대되는 팀이지만, 스쿼드가 과포화란 생각이 들어요. 좀 나눠주면 안 되겠니 (...)

 

아스날

돈이 있어도 안 쓰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이렇다 할 빅사이닝을 보여주지 않고 있었더랬죠.

영입한 것은 죄다 유망주...

6년째 무관인 아스날이라, 팬들은 복장 터지고 있는 와중에 바로 어제 BBC발로 세스크와 나스리의 이적 임박 기사가 떴습니다.

위에 썼듯, 나스리는 리그 내 라이벌인 맨체스터시티로. 세스크는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한단 내용의 기사였죠.

아직 오피셜은 뜨지 않았지만, 절친인 푸욜과 피케가 신나서 트위터질 하는 걸 보니 가긴 가는가 봐요.

이적 루머 뜰 때마다 세스크 이적 안 했으면 좋겠다던 윌셔를 떠올리니 눙무리 ㅠㅠㅠ

팀의 주장인 세스크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세스크... 갈 거면 빨리 가지, 개막 하루 앞두고 가는 게 어딨냐능...

거기다, 다른 이적한 선수들의 대체자도 영입을 해야 할텐데. 특히 수비 쪽...

아스날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서 그런지 정이 가요. 잘 됐음 좋겠다능.

여튼. 이대로 영입이 더 없으면 다음 시즌은 윌셔, 반페르시, 램지 정도만 믿고 가야 할듯.

 

토트넘

거절의 아이콘 ㅠㅠ

여기저기서 데려가려고 난리 난 모드리치를 지키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과연 어찌 될 지.

선수 본인이 이적요청까지 해서 나가겠구나- 했는데, 여즉까지 첼시 외 별다른 링크 뜬 구단은 없습니다.

크라우치나 베일 같은 다른 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드리치 나가면 나도 나가겠다- 라고 한 루머를 본 적이 있어요. 지키는 게 관건인 듯 싶네요.

별다른 영입 오피셜은 못 본 것 같은데, 아까 맨시티가 아데바요르를 임대해준다는 기사가 떴어요.

토트넘은 미들진이 훌륭한지라 좋은 공격수만 있으면 치고 올라갈 팀이라고 생각하는데, 다행이에요.

거기다 같이 순위권 다툼을 하는 맨시티의 킬러를 데려온 거니까요. ㅋㅋ.

참. 토트넘과 에버튼의 개막전은 폭동으로 취소됐다고 해요.

 

리버풀

좋은 구단주 만나서 알짜배기 영입을 한 것 같아요. 더블스쿼드를 이룩할 작정인듯.

어떤 댓글에서 봤는데, "맨시티는 사고싶은 선수는 다 사고, 리버풀은 필요한 선수는 다 산다"라고.

저번 시즌 후반기 상승세를 생각해보면, 이번 시즌 리그 우승도 남말이 아닐 것 같아요.

덧붙이자면, 리버풀이 박주영을 영입할 지 안 할 지가 궁금하네요.

현재 박주영 선수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팀 중 하나니까요.

저 개인적으로야, 영국 리그 내에선 토트넘이나 아스날 뜬금포가 떴으면 하는데.

미래는 모르는 일이지만, 만약에 이적이 성사되면 리버풀은 맨유를 잇는 국민클럽이 되겠구만요.

 

 

결국엔 맨유랑 첼시가 우승 경쟁 할 거란 예측이 많지만,

이번 시즌은 빅4라고 쉽게 얘기하지 못 할 만큼 팀별 전력이 비등비등해서 기대가 돼요. 빅6에 무시 못할 중상위권 팀들까지.

엄청난 몇 팀이 해먹는 것 보다야 대등하게 축구하는 게 재밌잖습니까.

그나저나 sbs가 개막전을 강남역에서 중계할 예정이라는데. 이건 뭐 나라 꼴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죠 -_-;;

    • 저는 맨유 vs 맨시티 구도를 점치겠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데 헤아가 얼마나 빨리 적응할 것인가 & 발로텔리는 과연 몇 장의 카드를 모을 것인가.

      시즌 개막 전 로메우를 한번 펑펑 울리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ㅋ
    • 닥터슬럼프/ 엄머. 데헤아를 잊었네요. 너무 빨리 영입해서 잊고 있어뜸... 더 끄적끄적거려야겠어요. 상기시켜주셔서 고마워요 :)
    • 공부가 바빠서 이피엘 끊고 있는 와중에 이런 슬픈 소식을 접하네요. 세스크가 이적하는군요. 축구부 주장 옵하한테 반해서 유럽축구질을 시작했던 소녀팬은 웁니다... 그나저나 나스리는 남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아아 어쩌란 말이냐 ㅠㅠ
    • 개막전을 강남역에서 중계해요?
      팬들 모아놓고 거리응원이라도 하려나요?
      쳇, EPL 공화국 같으니...
    • 이영표 박지성 맞대결도 당시 mbcespn에서 거리응원 생중계를 했었죠. 호들갑 떠는게 방송국 밥줄이라지만 쫌 적당히 해줬음 하는...

      그런데 리버풀에 박주영이라... 해외축구 지식이 남다르신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선 좀 갸우뚱하게 되네요.
    • mall/ 8년? 꽤 오래 열심히 해주고 갔으니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그래도...
      lemonade/ 그러게 말예요. 중계 정도야 k리그와 시간이 겹치지 않으니 괜찮은데, 거리응원은 좀.
      푸른새벽/ 한국의 대표 선수들 맞대결이니 이해할 수 있지만. 리버풀vs선더랜드인데, 지동원선수가 선발출전할지도 모르겠고. 박지성급의 선수도 아니고. 적당히 해줬음 해요. 리버풀에서 1순위로 영입하고자 하는 건 아닌 것 같아도 박주영에게 관심을 가진 팀 중에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관련 루머도 꾸준했구요. 모나코와 같은 리그의 릴이 유력하지 않나 싶지만, 선수 본인이 리그앙을 나가고 싶어하니까 응원 보태서 기대를 걸어보는 거죠:) 기왕이면 빅클럽에 가면 좋으니까.
    • 파브레가스 정말 가는 건가요. 아스널 팬들 입장에서는 참 섭섭한 일이 되겠어요...
    • 강남역 중계는 오바네요. 맨유는 에쉴리 영, 존스, 데헤아 영입으로 전 포지션이 풍성해진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스콜스의 중미자리가 많이 비어 보이네요.
    • Waterloo/ 아스날 팬 아닌 사람도 서운합니다 ㅠㅠ 세스크는 거기 가서도 아스날을 열심히 사랑해줄 것 같아요.
      에이브릴/ 스콜스의 빈 자리는 스콜스가 다시 뛰어주면 안 될까... 하는 바람이 있네요. 은퇴경기까지 하긴 했지만, 아직 창창하던데! 맨유는 이번에 은퇴한 선수들이 전부 아쉬워요.
    • 저는 벵거감독님 팬인데 요즘 정말 아스날 팬들 보기가 오히려 제가 미안해지는중이에요 ㅠ_ㅠ;; 나믿벵믿이지만 올해 사이닝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네요. 수비보강도 안되고 팀 코어는 다빠져나가고. 후... 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던 선수가 세스크라 폭풍눈물이 납니다 ㅠ_ㅠ;
    • 전 첼시에 아게로, 모드리치가 더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아게로는 맨시티를 가고;; 모드리치는 구단주와 감독이 못보내준다를 외치고 있고...
      스네이더는 현 소속팀은 보내줄 수 있다는 입장인걸로 아는데 맨유는 주급문제 때문에 포기한걸로 압니다. 맨시티는 아직 스쿼드가 부족하다고하니;; 스네이더 역시 맨시티행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
    • 오....이적상황이 쏙쏙...ㅋㅋ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박주영은 어디로 갈지...한일전 보니까 그냥 AS모나코에 남아있는게....
    • 모나코에 남으면 절대 안됩니다. 2부리그에서 뛸수는 없죠;;
      이적때 주목해서 본게 공격수들의 거취, 그러니까 아게로, 로씨, 네이마르, 산체스, 파스토레, 간수 등등의 이적인데 이대로 끝날것만 같아 아쉽네요...
    • shyness/ 구너라니. 애도를 ㅠㅠ. 저도 벵거 좋아하지만, 그노무 유망주 고집은 답답해요. 또 누구 영입했다는데, 역시 유망주...
      ipary/ 저도 첼시의 빅사이닝 두개가 아게로, 모드리치가 되길 바랐는데. 모드리치도 안 될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미들은 정말 보강을 해야 할텐데. 언급하신 선수들이 대부분 첼시와 링크가 난 선수들인데, 다 놓쳤네요. ^_ㅠ 선수 영입 보단 있는 선수 활용이 보아스의 모토인듯 싶은데, 두고 봐야죠.
      기역니은디극/ 잔류는 박주영에게 있을 수 없어! 저번 시즌 후부터 쭉 혼자서만 훈련했으니 폼이 떨어질 수밖에요. 한일전 하나로 평가할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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