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사이의 연락 문제.

제가 오프/온라인에서 애인과 다투게 된 이유를 (여성에게) 물어보면 연락문제가 1순위더군요.

같은 여자입장에서 완전히 공감하는 일입니다.

저도 최근 갓 시작한 지금의 연애(1달도 채 안 됐네요)가 연락문제 때문에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네요.

 

상대가 군소리 하는 걸 싫어한달까, 무뚝뚝한데다 막 재잘대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연락하고 예뻐해 주는 타입은 아닙니다.

전 다정한게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이 사람의 35년 묵은, 바꿀 수 없는 성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게 장거리 연애라 자주 봐야 매주 주말에 보는 정도이다 보니

만날 수 없는 주중에 겪는 이 사람의 조용함을 이해해야지, 이해해야지 하다가도

갑자기 폭발해 버리는 순간이 옵니다.

이때는 정말 외롭고 우울해 지죠.

(당연히 상대방은 제가 이런 감정까지 느끼기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지요)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자고로 애인이라면 엄지 지문이 닳도록(....은 오바겠지만) 까지는 아니더라도

연락의 횟수가  애정과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지라

많이 양보해서 적어도 기상,취침 문자는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적어도 10분 이상의 사무적이지 않고 다정한 전화통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가 그렇게 과한 걸 바라는 건 아니지 않나요?)

 

한번 이런 불만을 자세히는 아니지만 터뜨린 적이 있는데

자신은 원래 그다지 연락을 자주 하는 타입도 아니고

솔직히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지금 갑자기 바꾸겠다고 한다면 거짓말이 될거라고 하더군요.

매우 솔직하고 립서비스따위 못하는 사람이거든요. 뭐 이런 점이 좋을 때도 있지만요.

 

주위에 고민을 털어놓으니 직접적으로 얘기는 안하지만 정리하라는-_-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연락부분은 절대 절충하기 쉽지가 않다,

게다가 서로 나이도 적지 않은데 너를 외롭게 느끼게 만드는 사람과 계속 만나는 것은 시간낭비 같다,

라고 얘기하더군요.

 

다들 연락문제 때문에 삐걱거리신 적이 계신가요?

아무래도 서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 맞는 경우는 없을테니 조금씩 경험이 있으시겠지요?

듀게유저분들의 지혜를 좀 나누어 주세요.

 

    • 아.. 저의 경험으로는
      상대방의 연락이 적어서 섭섭했던 적도 있었고, 상대방 쪽에서 연락 때문에 심각하게 서운함을 내비친적이 있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 뒤돌아보자면
      둘 중에 더 좋아하는 사람 쪽에서 나 좀 더 사랑해 달라고 부리는 투정이었어요

      같이 지내는 와중에 상대방의 나에 대한 마음보다 상대방에 대한 내 마음이 더 클 때
      그게 연락 문제 뿐만 아니라 모든 사소한 것들을 통해서 느껴지는데 그거 참 괴롭죠..

      그 괴로움이 연애로부터 얻는 즐거움보다는 크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이 문제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보다는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분은 변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표명하신 게 맞는 거죠? 외롭고 우울한 순간까지 모두 감싸안을 만큼 그분의 다른 면들을 좋아하신다면 계속 가는 거고, 그렇지 않다면 그만두어야겠죠. 저는 기상, 취침 문자 같은 거 정해놓고 하는 게 조금 우습게 여겨지고 서로 내킬 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차가 있으니까요. 시시때때로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나 점심 뭐 먹었어, 넌 뭐 먹었니 하면서 사진까지 찍어 보내는 것 등등) 문자하고 전화하고 하니까 금방 질리더군요. 제가 그 사람을 그만큼 좋아하지 않아서였을 수도 있지만,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매일매일 전화하고 만나자고 하니까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피곤해지던데요.
    • 사실 저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잘 안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뭐랄까 그 친구가 여섯살 연하이고 문자를 시작하면 끊임없이 보내기 때문에 결국 제가 일이나 다른 핑계를 대며 연락을 보류하지요 하지만 항상 제가 마지막문자를 보냈고 여자친구 패턴이 저보다 수면시간이 길기 때문에 그친구는 자고나면 항상 제 문자를 보며 일어났고 잠들때도 제 문자를 보며 잠들았죠 저는 그녀가 일어나 제일먼저 내 문자를 확인할 것을 생각하면 정말 사랑스러워요 예 통화역시 많이 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게 좋지만 주중에 피곤하기에 정말 10분정도이지요.그녀는 저에게 서운함을 느끼는듯 하지만 애정이 흔들릴정도는 아닙니다 . 저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 저는 반대의 경우였어요.연애 초기에 남자친구가 전화를 자주하고 전 주로 받기만 하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남자친구가 폭발하더군요.너는 왜 먼저 연락안하냐고.남친의 그 서운한 감정이 절절히 느껴져서 미안해지더군요.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저도 연락 자주 해요.그리고 전 문자보내는 걸 귀찮아해서 서로 문자는 거의 보내지 않고 전화로 연락을 하는데 남자친구가 넌 여자치고 문자를 진짜 안보낸다 이러더군요;
    • 기상, 취침 문자와 최소한 하루에 한 번 10분간의 다정한 통화 이거 솔직히 남자 입장에서 만셉니다 최소 3번인데
    • 전 여자인데 하루에 10분 전화는 괜찮지만 기상, 취침 문자는 좀 너무 얽매이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긴 하네요.
    • 저도 연락을 많이 하는 걸 귀찮아 하는 편이지만 글쓴이님이 별로 과한 요구사항을 말하는 건 아닌 거 같은데요. 기껏 하루 11분정도의 시간투자인건데요. 저도 저정만으로 만족하는 애인이 있다면 만세를 부를 거 같아요.
    • 저도 딱 그 정도가 좋은데 늘 남자가 더 많이 바랐어요. 자기는 못받거나 늦게 답장하면서 나는 실시간이길 원하는 상대가 제일 웃겼지..만 화는 안냈죠. 지금은 좀 후회.
    • 기상, 취침 문자와 최소한 하루에 한 번 10분간의 다정한 통화 <- 딱 기본이죠. 게다가 평일에 매일 보는 것도 아닌 장거리 연애인데 이것도 안하면 무슨 낙으로 연애하나요 ㅜ ㅜ
    • 이제부터 전화 오면 받지 말아보세요 그럼 애인분이 궁금해서라도 더 연락하실 거에요 더 나아가서 앞으로 글쓴 분께서 연락횟수 문제에 연연하시지 않으시는 게 장기적으로 관계에 더 좋을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연애는 take it or leave it 라는 생각이 들어요. 상대를 바꾸는 건 참 힘든 일이죠.. 연락에 무심한 사람이 용납안되고 너무 힘드시다면 그 사람을 바꾸려고 노력하기보다 연락 잘해주고 다정한 사람을 만나는 게 더 행복하실 거에요
    • 장거리 연애라면, 연락 중요해요. 쓸쓸하고 외로울때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고싶지 않으신가요?
      게중에 연락이 없어도 전혀 개의치 않는 연인분들도 있고, 듀게에는 많기도 하시던데, 저는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장거리 연애를 포기했어요.
    • 님이 적으신 연락은 기본아닌가요 ㅎ
      저는 연락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그리고, 새삼 놀란게, 하루에 10분 다정한 통화라구요?
      제 주변 커플들은 하루에 보통 통화를 3~4번 이상은 하던걸요?
      보통은, 아침에 한통, 점심때 밥먹고 쉬면서 한통, 또 어디 나갈때 생각나서 한통, 집에가면서 한통 뭐 그런식으로..
      간간히 그냥 틈나면 전화하던데, 물론 저도 그랬구요.
      아 물론 저는 여자고, 전화를 거는 쪽이 남자인 경우의 연락횟수를 이야기 한거예요.

      그리고 아이린 님 말씀에 동감합니당
      연락을 하지않는사람에게 뭐 어떤 방법을 동원하거나 뭐하거나 하는건 솔직히 힘든거 같아요.
      수대쟁이가 아닌사람한테 말을 자꾸 하라는거나 같으니까
      서로 동등하게 애정이 담긴 연락을 주고받을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갈등보다는 그런분을 찾는게..정답일듯.
    • 저는 여자이지만 자주 통화하는게 너무 싫어요. 길게 통화하는 건 더 싫고.
      왜 연락 횟수와 애정이 비례하는건지 이해가 안 가요.
      연애할 때 매일 통화는 했지만 의무감으로 했습니다. 의무감으로 하는 통화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자고로 애인이라면 엄지 지문이 닳도록(....은 오바겠지만) 까지는 아니더라도
      연락의 횟수가 애정과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지라

      -> 이러한 사고 방식이 글 쓴 님을 더욱 외롭게 하는 겁니다. 비꼬는 것이 아니고, 정 연락 문제로 힘드시다면 이러한 연애관을 고쳐보시던가, 아니면 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절대 과하지 않은데요.. 하루 두 번 문자 연락에 10분 전화통화는 해야 장거리에서도 애정을 유지하죠! 연애 초기에 한창 달달해야 할 때 보지도 못하고 연락도 적으면, 그리고 어느 한 쪽이 연락이 적은 것에 대해 불만이라면 그게 어디 연애인가요. 서로 노력했다는 전제하에 그래도 한 쪽이 외롭다 느낀다면, 게다가 그것때문에 힘들어서 사랑이 버겁다면 그 연애 뭐하러 합니까. 두어달 더 절충해보자고 대화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아마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정리하게 될 거라 봅니다.
    • 이 문제는 정말 다른 사람에게 물어서 도움될 게 없다고 봐요. 그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연애라는 게, 어느 정도는 내가 원하는 '형태'의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과 해야 해요. 그것이 나를 믿고 연락도 뜸한 형태이든, 아니면 수시로 연락하는 형태이든 말이죠. 친구 사이라고 연락 놓고 미묘한 감정 다툼이 없는 게 아니죠. 친구보다 가까운 듯해도 깨지기는 그 몇 배로 더 쉬운 연인 사이에 상대의 애정 깊이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건 당연해요.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형태의 사랑을 나누는 편이 서로 편하죠.
    • 사람마다 다릅니다. 본인에게 맞춰줄 수 있는or본인과 비슷한 상대를 찾으셔야죠.
    • 한번도 그 기본에 달하는 연애를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 저로서는 '기본'이라는 말들이 좀 그렇네요.
    • 제가 핸드폰 장농에 집어넣고 다니던 사람이었는데...지금 여자친구 만난이후로 핸드폰 밧데리가 반나절을 버티지 못합니다. 연애라는게 어차피 서로 노력이 필요한 것인데...남자친구분은 나는 노력을 하지 않겠어!!라고 선언하신거나 다름이 없군요....게다가 아침 저녁으로 문자 1통, 시간날때 단 1분이라도 통화...거기에 그렇게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 저는 남잔데 연애에 있어서 성자님 입장이었구요. 뭐 여전히 불편한 감정이 들 때도 있지만 서로서로 맞추게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요.
      단, 얘기 충분히 하신 뒤 서로 노력하겠다는 결론이 나오셔야지 우린 원래 이러니깐 이해해야한다는 결론이 안나오게끔....
    • 정해진 기준은 없다해도 연애 한달도 안되었는데 흠 성의부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 <-- 이런거 없어요.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사람은 180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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