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외에는 무조건 짖는 개랑 친해지는 방법.

 

......없나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어떤 집에 가야 합니다.

지난주에 다녀왔는데 헐 그 집에 있는 3살된 치와와 혼혈의 조그만 강아지가 엄청 짖드라구요.

집 주인이 하는 말이 가족 외에는 무조건 짖어서 (아 가족도 나갔다 오면 왔냐! 하면서 짖는다고...) 손님 오면 베란다에 둔다고 합니다. 근데 그래도 짖.....

 

사실 이 강아지랑 꼭 친해질 필요는 없긴 한데 베란다에 들어가서도 짖는 걸 보니 괜한 오기가 발동 돋네요. T-T

그리고 이 집에 꽤 오래 자주 올 것 같기도 하고. 짖게 냅두기 보단 친해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저는 강아지를 작정하고 키워본 적이 없어서... 개를 어떻게 만져주고 해야 하는지 전혀 몰라요;

오히려 작은 개가 절 향해 달려오면 겁 먹어서 피하는 수준 -_-

 

개껌이라도 사 주면...? 근데 집주인 말로는 가족이 주는 거 외엔 안 먹는다네요 -_-

음 그냥 접을까요? 강아지 입장에서 낯모르는 인간과 통성명하는 것도 스트레스일지도 흑흑

 

암튼 살다가 개랑 친해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라는 글을 올릴 줄은 몰랐는데

왠지 신선하네요.......

    • 치와와면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전에 개떡밥 터졌을때 제가 썼던 글이 생각나네요.
      저도 저만 보면 짖는 조그만 개가 있는 집이 있지요.
      사실 그래서 제목보고 오~ 그런 방법이 있나 하고 들어와씨네요.

      http://djuna.cine21.com/xe/2107626
    • 자두맛사탕/ 그렇기엔 그 강아지 집에서의 위세가 하늘을 찔러요. ㅠㅠ 단비야 핸드폰 사 줄까? ^^ 이러시던데....

      자본주의의돼지/ 앗 제가 참여했었어야 하는 쓰레드 ㅠ 전 공원에 운동하러 갈 때 강아지 보면 피합니다. 왠지 모르게?
    • cleanroom/ 헉 그럼 이번에 갈 땐 한번 대놓고 꺼내두라고 해 볼까요 -_-ㅋㅋ
    • 친구집 개가 이러는데, 어떻게 고쳐지지가 않는 모양이에요. 손님이 오면 계속 짖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무시하는데, 만약 자기한테 관심을 보이거나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하면 또 짖어댑니다.;; 댓글에서 묘안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 가족이 외출했다 돌아와도 짖는 정도면 친해져도 계속 짖을 것 같은데요. 개들의 성격이나 나쁜 습관은 주인이 시간을 들여 교정하지 않는 한은 고쳐지지 않아요. 그런데 글에서 느끼기론 그 집 가족들은 별로 교정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그냥 포기하심이..;
    • 울 집개랑 똑같네요.
      그냥 울 집 개 경험으로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그 가족에게 말해서 님이 갈때 베란다에 가둬두지 말고 그냥 놔두라고 하세요.
      그리고 들어갈때 육포(개껌 안 먹는개도 육포는 갈등하더라구요) 준비하셔서 개를 똑바로 쳐다보지 마시고 (시선 특히 눈은 절대 보지마세요)
      지나가면서 육포를 던져주세요.(무섭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저 개가 참 이쁘게도 짖는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님이 방에 들어가시면 좀 짖다가 멈출겁니다.
      이렇게 여러번 하면 경계는 해도 짖지는 않을겁니다. 그때도 눈 쳐다보며 이쁘다하고 손내밀지 마세요. 개는 공격으로 알고 덤빌지도 몰라요.

      두번째는 개 목줄을 한 다음 님 혼자 그 개와 낯선장소에 가서 산책을 하시고 먹을것도 주는겁니다.
      근데, 이건 개를 어느정도 다룰줄 아는 사람이 해야 되는거라.

      첫번째 방법이 그 중 쉬워요.
      그 사람이 오면 좋은일이 생기는걸 인식시켜야 됩니다.
      베란다에 가두면 사람이 오는걸 더 싫어하게 되니까 더 짖어요.
      그리고 개랑 마주칠때 무서워하지 마시고 (개들이 귀신같이 알고 더 짖어요) 그냥 지나치면서 무시하세요.

      짖는 문제는 캔에 동전넣고 던지는 방법이 제일 효과가 좋긴 하던데.
      낯선사람 말고 짖는건 가족들이 훈련을 시켜야할텐데요
    • 개들은 주인집에 있으면 참 기고만장하죠.
      단 둘만 있으면 낑낑 거리면서 알아서 깁니다.
    • 손님이 온다 -> 개가 짖는다 -> 방이나 베란다에 가둔다 -> 갇힌 상태에 스트레스 받아서 더 짖는다 순환이더라구요. 주인이 훈련 시키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아요. :)
    • 와 댓글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그 강아지 정말 주인이 같이 있어서 더 팔팔한 듯해요ㅠㅠ 너가 주는 관심따윈 필요없다 완전 이런 분위기
      주인분도 스스로 서열0순위라고 자평하셨으니 훈련도 먼나라 얘기 하이고..
      자두맛님 말씀처럼 한번 둘이 있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 전에 일단 제 간 부터 단련시켜야할 듯 ㅠㅠ
      그냥저냥님 맞아요. 니가 뭔데 날 가둬 ㅠ 이럼서 짖는 것 같아요. 저도 강아지 그렇게 가둬지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탄누투바님 오오!! 조언 주신 것처럼 이번에 육포 한번 사들구 가봐야겠어요!! 성공하면 글 올릴게요 헤헷
    • 치와와는 주인 외의 사람이랑 안 친해져요;; 짖는 건 탄누투바님 방법으로 고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친해지는 건 무리일 것 같은데요;;

      실은 제가 예전에 치와와 혼혈 멍멍이를 키웠는데, 짖는 건 제가 안고 짖지 말라고 하면 안 짖긴 하는데 손님이 갈 때까지는 계속 경계하고 싫어하더라구요; 무지 자주 오는 손님도 마찬가지였어요. 얜 낯선 사람이라서 싫어하는 게 아니라 걍 집안 식구 외에는 다 싫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 그 집주인 분께 베란다에 가두지 말고 안고 있거나 해서 달래라고 해 보세요;; 그 무렵 외숙모가 새끼들을 분양하셔서 외갓집쪽으로 다들 치와와를 키웠는데 다들 자기네 식구들밖에 모르는 애들이더라구요. 외갓집에 놀러가서 제가 안고 있으면 싫어하면서 안겨있기는 하지만, 집에 가려고 내려놓자마자 맹렬하게 짖고 그랬어요=_=
      근데 참 신기했던 것이 사촌오빠가 직장 문제로 저희 집에 일년쯤 있었던 일이 있는데 몇 밤 자고 나니 사촌오빠는 식구 대접을 해 주더군요.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경계를 풀고 식구 대접;;)그리고 그 후에 사촌오빠가 결혼해서 언니랑 같이 왔는데 언니도 식구 대접을 해 줘서 신기했어요.
    • 손 뻗으면서 무리하게 다가가면 역효과만 나죠 보통. 더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때 다가가는 꼼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
    • 시저밀런의 도그 위스퍼러 추천 ⓑ
    • august/ 오!! 이건 정말 신기하네요. 그 집주인도 꼼데가 우리집에서 같이 살면 안 짖을지도 모르겠다 ㅋㅋ 이랬거든요.
      식구를 귀신같이 판별하나부죠? 영리한가봐요 껄껄. 참 그 집에서 몇 밤 잘 수도 없고 그 강아지를 우리 집으로 데려와야 하는건지? ㅋㅋ

      troispoint/ ㅎㅎ 예전에 무리하게 손 내밀다가 손톱 깨물린 적 있어서 그 뒤로는 저도 크게 경계한답니다 =_=

      사과식초/ 아 이건 그 집주인한테 추천을....... 문제견이라고 하면 감히 우리 단비한테 ㅠ 이럴려나...
    • 저희집개는 낯선 사람이 오면 그때부터 주인을 듣보 취급해서 문제인데 왠지 부럽네요.
    • 치와와만 여러마리 길러본 경험상, 이 아이들이 워낙에 낯가림이 심하죠.
      주인에대한 애착(?), 집착(?)이 대단하고, 자신의 가족이 아닌경우엔 배타적이랍니다.
      심한경우엔 가족중에서 한사람한테만 집착하고, 나머진 아오안.......
      게다가 테리어종만큼이나 공격적이기도 하구요.
      테리어종이 사냥하던 습성으로 공격적인 것과 달리 얘들은 자기가 작다는걸 알고 과잉공격성을 보인다고 저는 믿고있습니다만.
      그러니 이 아이들을 키우는 주인들은 어릴때부터 잘 교육시켜야 하죠.

      근데, 꼼데님 지인분은 아이들을 교정할 의지가 없어보이긴 하네요.
      그냥 무시하심이 가장 바른 방법일거에요.
      얘들은 아무리 먹을걸 주고 맘에들려고 노력해도 쌩~하는 애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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