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관계에서 수동적인 위치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나요?

연애도 인간관계중에 하나이다보니

수동적인 위치를 수용하는 쪽과 주도하는 쪽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아야할 것 같은데,

제 경험이나 주변 사람들을 보면 양쪽 다 주도적으로 나오려고 하는것때문에 싸움이 많은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 많이 드네요.

주도적이라는게 꼭 무언가를 기획해서 이끌어 나갈려는것도 있지만,

자신의 생각대로 상대방을 맞추려고 하는 것이 더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둑두듯이, 서너수 앞서보고 상대와 조율하려는 사람은 아예 못본거 같고

대부분 잔소리와 화내기 등으로 상대를 내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게.

제가 요즘 보고 있는 일반적인 연애의 모습인거 같습니다.

아니,

결혼 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보이구요.


업무적인 관계에서나 친구들사이 관계에서는 주도적인 상대에게 맞춰가는 모습을 잘 보고,

자신의 이해관계를 벗어나는 사람과도 동맹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많이 보는데

어째서 연애관계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든걸까요.

어째서 남자 여자는 서로를 자신의 기준에 맞추지 못해서 그렇게들 싸우는 걸까요?

어째서 남자든 여자든 한사람이 수동적으로 상대에게 맞춰가는 모습을 보기 힘든걸까요?


그래서 몇가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수동적인 위치에서 상대에 맞춰가며 연애를 하는 사람이 있는지?

정말 안싸우고 서로 인정하면서 애정관계를 유지하는 커플이 있기는 있는지?

이렇게 싸우는 행위들이 한국인들의 종특인지?(타국 사람들도 이렇게 싸우는지)

그렇게 싸움에도 도대체 왜 만나고 있는지?

    • 저는 상대방 원하는 대로 거의 다 맞춰주는 편이라 별로 싸우지도 않아요..
      근데 문제는 ASKY...
    • 있습니다. 전남친이 그랬는데 딱히 호불호가 명확한 성향이 아니라서 제가 먹자는 음식 먹고, 보자는 영화 보고, 가자는 데 놀러갔습니다. 취향이 확고한 제 입장에선 좋았죠.
    • 취향 비슷하면서 묘하게 달라서 막 싸우는게 좋아요.
    • 제가 약간 그런 스타일이에요(여자). 맞춰주는게 편하고, 저를 리드해주는 남자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저랑 사귀었던 남자들도 다들 리드하기를 좋아하고, 계획세우기를 좋아하는 남자들이었죠.
      싸움이 거의 없어요.
      근데 싸움이 없다는 건 대화가 별로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래서 인지 모두들 단번에 깨졌죠.
      그래서 저도 저의 성향을 좀 바꾸려고 해요.
    • 싸움이 없다 = 대화가 없다는건 아닌듯 한데요.
    • 저요 저요 저요! 근대 수동적인 위치에 있어서 먹고싶은건 말할 수 있고 하기싫은건 말할수 있다는..
    • 저요. 저는 주도적이고 하고싶은걸 해야되는 성격이고, 남자친구는 제가 좋으면 자기도 좋은 타입이라서 대부분 제가 원하는대로 맞춰줍니다.
      싸운적 없구요.
    • tv에서 봤는데, 강원래-김송 부부가 그렇더군요. 남자는 자기주도가 강한 스타일,어찌보면 이기적으로
      보이는 스타일이고, 여자는 남자가 시키는대로 하는게 속 편한 스타일. 불만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따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성격이라고 하더라구요.
    • 저요. 상대가 짜증/싸움걸기전까진 제가 먼저 짜증내거나 삐쳐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저와 다른 사고의 애인을 보면 재밌지 화는 안나는걸요. 단 애인에 한정입니다.
    • 저도 먹고 마시고 데이트 활동(?)을 하고 그런 것들은 남자친구 의견대로 해요. 하지만 그 이외의 것은 제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요. (물론 의견조율 노력은 하죠)
      애인관계, 친구관계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한 쪽이 모든 면에 있어서 수동적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면에 있어 완전히 수동적이 될 수 있는 건, 그 면이 관계의 궁극적인 지향점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이죠. 반대로 서로 자기 의견이 있는 부분에서는 분명 충돌이 있고 싸움이 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싸우는 관계는 어느 한 쪽 또는 두 쪽 모두의 싸우기 싫어하는 성향 때문이겠죠.
      • 맞아요. 전 데이트할때 뭘먹거나 어딜가는가 하는건 상대방에게 맡겨요. 왜냐면 저에게 중요한건 함께있다는 사실이니까요.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향대로 데이트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게 되요
    • 저도 그런편 사귀는 사이를 떠나서 친구들 만날때도 딱히 의견을 내는 편이 아니라서 친구들이 신경질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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