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양치 어떻게 하시나요

아버지 曰 "개껌 값이 만만치 않으니 앞으론 네가 책임지고 개 양치를 시키도록 하여라."

 

해서 전용 치약이랑 칫솔은 사 놨지만

 

이거 막막하네요.

 

원체 천성이 방정맞은 녀석이라 가만히 있지도 않을 뿐더러

 

가까스로 치약을 입으로 가져가면 그대로 낼름, 꾸울떡. 합니다. 그러곤 손바닥을 마구 핥아대는 게 "어이, 주인. 이거 맛나는데 더 없어? 더 없어?에이, 그러지 말고 좀만 더 줘 봐." 이러는 것 같고.

 

엥간치 조그마한 놈이면 힘으로 눌러보겠는데

 

크기도 워낙에 큰 지라 힘으로도 못이기겠어요 ㅠㅠ

 

마당에서 기르는 녀석인지라 한 번 씨름하면 목욕까지 해야하는 대참사가...

 

어찌 방도가 없을까요...ㅠ

    • 저는 저희 멍멍이보다 힘이 세서(...)
      팔꿈치와 다리로 몸을 누르고 한 손으로 입을 벌리고 누르고 있는 팔꿈치의 손으로 치솔질을 해요. 이 녀석도 치약을 할짝할짝 핥아먹는 건 마찬가지긴 해요=_=

      닥터 스쿠르에 목욕을 싫어하는 큰 멍멍이를 씻길 때 한 사람이 종이상자로 벽에 누르고 다른 한 사람이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가며 씻기는 장면이 나오던데 다른 식구분의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 달리 도와줄 사람이 없어요. 읏. 내일 재도전을! 이거 헬스장이라도 다녀야 하는거 아닌지...ㅡㅠㅡ
    • 그런 것도 훈련으로 해야 합니다. 개 훈련 하는 법 나온 책 같은 거 보구 해보세요. 저희집 개는 양치할 때 워낙 얌전해서 괜찮지만.. 여튼 개는 웬만하면 훈련으로 다 될 거에요. 식탐이 강하다면 훈련 효과가 더 좋을 거구요. 건투를 빌게요~ ㅋㅋ
    • 훈련이라...그렇다면 본격적인 전투모드로 돌입 해야겠군요.+_+
    • 칫솔 말고
      연한 때밀이에 치약을 묻쳐 닦아주세요.
    • 고민하고계신데 죄송하지만
      "어이, 주인. 이거 맛나는데 더 없어? 더 없어?에이, 그러지 말고 좀만 더 줘 봐." <-요 표정 보고싶네요 -////-(발그레)
    • 늦달//오 그런 방법이.소금 양치 하듯이 하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스푸트니크//저도 보고 싶...(읭?)
    • 근데요 그 싫어라하는 양치질도 자주 해주면 결국 적응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도망가는 거 붙잡고 주둥이를 억지로 벌리고 한바탕 활극이 벌어졌는데 요샌 그냥 가만히 앉아서 낼름낼름 쩝쩝- 소리만 내요. (하지만 여전히 싫어한다는)
      골무처럼 손가락에 끼워서 닦아주는 칫솔(정확한 명칭이?)로 시작해서 지금은 유아용 씁니다.
      시중에서 파는 애견용 칫솔은 솔이 너무 빳빳한지라 피가 많이 나는데다가 잇몸 다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서 비추-
    • 저희 멍이 브라더스는 중형급인 웰시코기인데
      큰넘 코지는 치약 무지 좋아해요 닭고기맛이라고 씌어져 있는데 대체 그런 향으로 이를 닦아봤자;;;
      샵에서 파는 칫솔에 묻혀서 대충 슥슥 발라줘요.
      작은넘 하나는 골무형으로 닦아주구요.
      이닦기가 너무 어려우시면 치석제거용 껌을 좀 주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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