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취향에 대해서 이해못한다는 말은 쉽게 하면 안되는 말 아닌가요?


타인의 취향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내 취향이 아니다. 정도가 맥시멈 정도일거 같습니다.


물론 타인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성립이 되겠죠.


전 그래요.


이해가 안된다 = 인정 할 수 없다. 아닌가요?


혼자 속으로 생각하는건 누가 머라하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입으로 말하는건 다르죠.


"나는 당신의 취향을 인정할수 없다." 라고 선언하는거 아닙니까.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거라면,


당신의 취향은 내 취향이 아닌것 같습니다. 라고 하는게 옳겠죠.




그사람이 게임에 그렇게 빠져사는게 이해가 안되.


그사람이 만화에 그렇게 돈을 투자하는게 이해가 안되.


그사람의 성적 취향이 이해가 안되.



이런거 다 하면 안되는 말이에요.

    •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된다. 하지만 뭐 어쩌겠느냐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인것을
    • 우리사회는 보통에서 벗어나면 퇴출 대상입니다. 그래서 그런거예요.
    • 저도 타인의 취향을 제대로 존중하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로 드신 세 문장에서 되->돼)
    • can't understand 정도면 할 수 도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보통은 can't accept의 의미로 쓰긴 하지만요.
    • 앙똘레랑스가 인정되는 건 앙똘레랑스에 대한 앙똘레랑스뿐이다.. 랄까요.

      하지만 '이해'를 못하는 것과 '용납'을 못하는 건 조금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이해 못한다가 불관용은 아닌듯.
    • 이해가 안된다 ≠ 인정 할 수 없다
      인 것 같습니다만.

      타인의 취향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해 주어야 하는 것이지, 이해하기 때문에 혹은 이해해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저는 오히려 "내 취향은 아니다." 보다는 "이해가 안된다." 는 말을 더 편하게 들었어요.
      위의 눈동자(☉_☉님 맞죠?) 말씀처럼 어떤 의도와 뉘앙스냐, 언어적 요소보다는 눈빛이랄지,
      제스춰 등 비언어적 요소들이 상황 마다 다른 영향을 미칠것 같습니다.
    • 아뇨 님의 글도 이해가 안가는 걸요. 이해가 안가는 것을 이해가 안된다고 말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답답...
      Mr.Trollope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그런데 이 세상엔 이해할 수 없는 취향들이 널려 있지 않나요?
      당신의 취향은 이해할 수 없지만, 존중은 해드리죠. 취존!
      취존이 난무하는 사회에 사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 진중권씨는 "개인적으로는 그런 건 이해가 안 되더라 (웃음)" 이런 뉘앙스로 말했던데, 그런 의도의 말인지는..
      잠익님이 말씀하신 "네 취향은 내 취향이 아닌 것 같아"라는 말도 눈을 굴리면서 재수없게 무시하는 투로 한다면?
      결국 문맥과 상황과 표정과 어투 등등이 종합되어서 판단할 문제지, 텍스트 가지고 과잉해석하는 건 좀 무리죠.

      그런데 "이해 안됨" = "인정 못함"으로 연결되는 분들의 사고가 저는 훨씬 더 무서운 걸요.
      자신이 이해 못하는 건 절대 인정 못한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거든요.
    • 예컨대, "유사연애로 돈벌이 하는 아이돌, 열심히 유사연애 감정으로 팬하는 아이돌 팬들.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런거겠죠.

      '그렇지 마나카 쨔응?'

      아무튼, 누구에게나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있을건 맞는것 같은데, 그걸 이해할수 없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건 좀 부담스러워요.
    • 맥락에 따라 달라질 듯합니다. 다수가 소수에게 이해가 안된다는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할 경우, 이는 곧 불인정 또는 배척의 행위가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혹은 특정한 형태의 권력을 쥔 사람이 그런 말을 할 경우도, 사안에 따라서는 관용의 관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 고위관료나....) 진중권씨도 여론형성에 영향을 주는 유명인으로서 일종의 권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아래 글의 예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전혀 맥락이 맞지 않지만 catgotmy님의 댓글을 보고 안 달 수가 없었어요. 네네 누님 만세.
    • 취향이란 어차피 개개인에게 다른 문제이니, 타인이 불승인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불승인자를 못 참아하면 자기가 비난하는 대상과 다를 바 없이 편협한 거 아닌가요? 자기 취향을 남이 승인하지 않는다고 기분 나쁠 이유가 없잖아요.
    • 글쓴 분이 '내 취향이 아니야' 정도가 적당하지 않냐고 하셨는데,

      난 이해가 안돼 = 내 취향은 아니야

      이것 아닌가요? 난 이해가 안 된다 = 인정할 수 없다는 아닌 것 같은데요.
      위에도 나왔다시피 맥락에 따라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 Mr. Trollope님이나 명익시잠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 아래 링크된 진중권의 얘기들이 전반적으로 특정장르를 '인정할 수 없다'의 레벨이라면, 즉 특정장르의 게임을 깎아내릴 목적으로 인터뷰하거나 거기에 많은 시간을 들여 대답을 한다면 잠익3님의 반응이 일견 타당하겠습니다만.
      그러나 진중권의 '이해하지 못한다'얘긴 기사의 핵심주제도 아니거니와 자기가 선호하는 장르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나마도 아주 잠깐, 짧게 웃음과 함께 언급하는 수준입니다. 이 부분에 메달릴 필요가 있나요?
    • 전 이해는 안되지만 인정은 하는, 혹은 인정 못하지만 이해는 하는 것들이 많은데 원글님은 그 두 영역이 일치하시나보네요.
    • 뻘플 하나 : '되'로 끝나는 한국어 문장은 없습니다ㅠㅠ '돼'가 맞습니다. 요새는 제가 틀린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까지 듭니다.
      저도 완벽하진 않지만 어의만큼 으아아악한 한 맞춤법이라서요.

      이해와 수용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해'는 못 해도 그런 취향을 가진 사람을 '수용'할 수 있다고요.
      보통 부모님들이 그러하시죠. 이해가 안 간다고 '배척'하는게 문제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개취존중'이라면서 말도 안 되는 사상을 펼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취향과 사고,논리,사상은 다른 문제이지요.
    • 뻘플 둘 :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 '안'은 띄어 씁니다.
    • 게임이 하도 여러 군데서 과도하게 까이니까 피해의식이 생기신 거 아닐까 싶습니다.
      진중권이 게임 어떻게 처리하자는 거 아니니까, "저 꼰대 아저씨가 이런 쾌감을 알 리가 있나" 하고 넘기세요. 하위문화는 프라이드가 있어야죠.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이하생략.

      '이상하다'거나 '이해할 수 없다'가 꼭 배타적인 맥락에서만 말해지지는 않죠.
    • 이해 못하는건 그냥 사실이지 굳이 여기에 그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을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고 당연한 것 같아요
    • 반대로 님이 심시티같은 시시한 게임의 재미를 이해못해도 괜찮을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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