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씨가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던데
* 최근 술자리에서, 술자리에서 해선 안된다는 정치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때 나온 얘기가 문재인씨에 대한 이야기였죠.
* 한마디로, 잘모르겠습니다.
*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말입니다. 전 이분에 대해 아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 약력은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게 다입니다.
이분이 어떤 국가관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정확히 말해, 알려고 찾아봤지만 딱히 눈에 보이는게 없습니다.
물론 최근 나온 그의 저서를 읽으면 대략적으로라도 추측할 수 있겠지만, 이런 수고를 들여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이분은 단지 갑툭튀입니다.
문재인에 대한 예찬론을 펼치던 지인은 이런 제 생각에 대해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다, 찾아봐라 같은 이야길 합니다.
문장 자체는 맞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투표로 대표자를 뽑는 사회에서 후보나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에 대한 자발적인 관심은 시민이 가져야할 덕목입니다.
그러나 덕목을 지향해야하는 것과,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그 덕목을 갖추고 있냐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관심은 어거지로 가져지는게 아니거든요.
이명박에는 관심이 갔습니다.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그의 이력속엔 그럴만한 자극적인 요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불심으로 대동단결했지만 동안거 들어가느라 선거운동을 못했다는 김길수 후보는 그 특이함 때문에라도 관심이 가더군요.
그러나 불심으로 대동단결 후보에 대한 관심은 정치인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단 어떤 '쇼'에 대한 관심이었죠.
하지만 문재인씨는.......역시. 모르겠습니다.
전 정치인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그 사람이 말이야 사람은 좋던데"식으로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정치를 깊이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어떤 정치인이나 정당의 정책이 내 계급에 얼마만큼의 이익이 되냐를 따질 뿐이죠.
문재인 얘기가 나올때마다 문국현씨 이야기가 많이나오더군요. 동감이 됐습니다. 그때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물론 성을 제외하면 문재인과 문국현은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다만, '갑툭튀'라는 느낌이 비슷하다는거죠.
다음 대선까지 시간이 좀 남긴합니다. 그러나 그 사이, 문재인이라는 인물이 얼만큼 큰 인상을 남길까요.
이분이 지금 현재 어떤 뚜렷하고 활발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남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겐 그냥 TV에 많이 나오는 연예인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